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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족 고유의 정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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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윤
댓글 0건 조회 2,049회 작성일 14-10-2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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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공민왕 때 지금의 국무총리 자리에 있었던 행촌 이암(杏村 李灸,1297~1364)  선생이 한민족에게 전하는 역사의 유언 내용과 같은 단군세기(檀君世紀) 서문에 우리 한민족의 천지 광명문화 역사관의 모든 게 다 들어있다. 단군세기檀君世紀 서문은 천고의 대명문이다. 팔만대장경 경문보다, 사서삼경 경문보다, 주역의 경문보다도 단군세기 서문이 더 놀라운 이 우주 정상의 진리의 근본 틀을 선언하고 있다.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 법도>
그 서문을 보면은 이런 문장으로 시작을 하고 있다. 위국지도(爲國之道)가 막선어사기(莫先於士氣)하고, 나라를 위한 길이 선비의 사기를 진작하는 것보다 우선이 없다는 것이다. 본래 선비정신이란 진실 된 마음으로 이 세상을 잘 되게 하려고 분투하는 사람이다. 사기(士氣)를 높이려면, 막급어사학(莫急於史學)은 하야(何也)요.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보다 더 급한 것이 없음은 무엇 때문인가?
 
사학史學이 불명즉(不明則) 역사학이 명료하지 못하면 즉, 역사가 왜곡되어 전해지면 사기士氣가 부진즉국본(不振則國本)이 요의(搖矣)오. 선비들의 기개, 사기가 진작 되지 못하면, 나라의 근본이 흔들린다는 것이다. 정법(政法)이 기의(岐矣)니라. 나라를 다스리는 법도가 혼탁해진다는 것이다. 사리사욕을 채우는 쪽으로 흐른다는 것이다.

 

<역사교육의 중요성>
개사학지법(盖史學之法)이 역사를 배우는 정법이라는 것은 가폄자폄(可貶者貶)하고 가포자포(可褒者褒)하야.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찬양할 것은 찬양하여, 형량인물(衡量人物)하고 인물의 됨됨이를 평가하고, 논진시상(論診時像)하니. 시대의 상황을 논하고 진단하는 것이, 막비표준만세자야(莫非標準萬世者也)라. 만세의 표준이 아닐 수가 없다. 역사의 눈으로 세상을 들여다 볼 줄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어떤 역사의 시대상황에 처해있나? 앞으로 어떤 역사의 변혁이 오고 있나를 한 소식을 들을 줄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사민지생(斯民之生)이 궐유구의(厥惟久矣)요. 우리 한민족의 역사가 참으로 오래 되었도다. 그런데 우리는 역사가 왜곡되어서 2100년 역사를 지금 주장하고 있다.
 
창세조서(創世條序)가. 우리의 창세 역사의 조서(條序), 조서라는 것은 역사가 누구누구를 통해서, 어떤 역사를 거쳐서 이렇게 순서가 전해 내려왔다라는 것을, 환국,배달국,고조선,북부여,고구려 등의 역사의 맥을 전해 내려왔다는 것이다. 역가정증(亦加訂證)하야. 정증(訂證)의 정訂이라는 것은 바로 잡을 정訂 자다. 우리 옛 조상들의 역사 대인들이 그것을 다 바로 잡았다는 것이다. 정증訂證! 국여사(國與史)가 병존(竝存)하고. 나라는 역사와 더불어 존재하고, 인여정(人與政)이 구거(俱擧)하니 사람은 정치와 더불어서 거론되어 왔다는 것이다.
 
개(皆) 이 모든 것은, 나라와 역사와 인간과 정치라는 이 네가지는 자아소선소중자야(自我所先所重者也)라. 자아(自我)가 소선(所先), 이 세상 돈 버는 것보다, 출세하는 것보다, 명예보다, 신앙보다 소선所先, 더 우선시하고 소중자야(所重者也)라. 소중히 여겨야 된다는 것이다. 국가와 역사와 인간과 정치 이 네 가지에 눈을 떠야 된다는 것이다. 서양의 철인이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 그런 얘기를 했는데. 여기서는 국가와 역사와 인간과 정치 4대 요소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생에 대해서 우리가 사람 노릇을 할려면 이 4대 요소를 제대로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개인의 자아 인식의 중요성>
오호嗚呼라 정유기(政猶器)하고. 정치는 그릇과 같고, 인유도(人猶道)하니 사람은 도와 같은 것이니,  기가리도이존호(器可離道而存乎)며, 어찌 정치라는 그릇이 사람의 도를 떠나서 존립할 수 있으며, 국유형(國有形)하고 나라는 형체와 같고, 사유혼(史有魂)하니, 역사는 정신과 같으니, 형가실혼이보호(形可失魂而保乎)아. 나라가 역사를 잃고서 어떻게 보존될 수가 있겠는가!
 
병수도기자(竝修道器者)도 아야(我也)며. 이 사람의 도리와 정치라는 그릇을 함께 닦는 자도 나며. 구연형혼자(俱衍形魂者)도 역아야(亦我也)니. 몸과 마음을 함께 닦아 나가는 것 또한 나니, 고故로 천하만사(天下萬事)가 선재지아야(先在知我也)라. 천하만사가 먼저 나를 아는데 있다. 天下萬事 先在知我也는 책상머리다 좌우명으로 써놓을 만한 명문이다. 이 천하만사는 선재지아(先在知我), 먼저 나를 아는데 있다는 것이다. 인생의 성공의 근본, 이 세상 성공의 출발점은 뭐냐? 우선 나를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연즉(然則), 그러한즉 . 기욕지아(其欲知我)인데. 나를 알려고 하면, 내가 누구냐? 인간이란 무엇이냐?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그 전제로써 우선 나는, 우리 인간은 무엇을 위해 태어났느냐? 이것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연즉기욕지아(然則其欲知我)인데. 나를 알려고 할진데 자하이시호(自何而始乎)아. 무엇으로부터 시작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시고(是故)로 기욕입교자(其欲立敎者)는 수선입자아(須先立自我)하고 혁형자(革形者)는 수선혁무형(須先革無形)하나니 차내지아구독지일도야(此乃知我求獨之一道也)니라. 시고是故로 가르침(敎)을 세우려는 자는 반드시 먼저 자신의 주체성을 확립해야 하고, 형체(몸)를 개혁하려는 자는 반드시 무형의 정신을 먼저 뜯어고쳐야 하나니, 이것이 나를 알고 독립을 구하는 유일한 방도(知我求獨之一道)이기 때문이로다.
 
 
<우주와 인간의 탄생 원리>
三神一體之道는 在大圓一之義하니 造化之神은 降爲我性하고 敎化之神은 降爲我命하고 治化之神은 降爲我精하니 故로 惟人이 爲最貴最尊於萬物者也라. 대저 삼신일체의 도(三神一體之道)는 ‘무한히 크고(大) 원융무애(圓)하며, 하나(一) 되는 정신(大圓一)에 있으니, 이 삼신일체의 조화로부터 인간이 생성되어 나올 때, 하늘로부터 받은 나의 본성(性)과 나의 수명(命)과 나의 몸(精)의 생성원리는 이러하다. 조화신造化神이 내 몸에 내려와 나의 본성(性)이 되고, 교화신敎化神이 내 몸에 내려와 나의 생명인 목숨(命)이 되며, 치화신治化神이 내려 나의 정기(精)가 된다. 그러므로 오직 사람만이 만물 가운데 가장 고귀하고 존엄한 존재이다. 여기에 인간관과 신관과 우주관이 융합되어 있다. 성(性)은 인간의 본래 타고난 본성. 불가에서 말하는 자성自性, 법성法性, 불성佛性과 같은 경계이다.
 
IMG_1413947273.jpg우리민족의 창세편이라 할 수 있는《환단고기桓檀古記》[태백일사太白逸史]<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에 보면 태시(大始)에 상하사방(上下四方)이 지일광명의(只一光明矣)라. 이 우주 동서남북에는 한 광명뿐이었다. 이 대우주를 채우고 있는 이 환桓, 광명의 실체가 뭐냐? 바로 그게 신神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신神이 자기를 현상 우주에 드러낼 때는 반드시 삼수三數 원리로 사물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온 우주도 하늘天과 땅地과 인간人으로 자기를 드러낸다. 극미의 원자 소립자 세계로부터 극대우주 자체까지 모든 사물은 삼수三數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몸도, 의식의 마음의 구조도, 삼三의 구조를 가지고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삼신(三神)은 신의 3대 본성을 얘기하는 것이다. 바로 그 신神이 세 가지 창조의 손길로 만물을 낳고(造化神), 기르고(敎化神), 다스리는데(治化神) 그 삼신과 한 몸이 되는 길은 즉, 삼신 그 자체가 되는 길은 환국과 배달, 고조선 우리 한민족의 시원역사의 역사정신, 문화정신, 삶의 근본정신이 삼일심법(三一心法)에 있다. 이게 무슨 소리냐? 
IMG_1413947482.jpg바로 이 우주를 창조한 조물주가 역사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대해서 대원일(大圓一)로 얘기했는데, 이 대大라는 것은 바로 살아있는 무형의 삼신三神이 자기를 우주에 드러낼 때는 그것이 곧 하늘과 땅과 인간으로 드러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늘도, 땅도, 인간도 그 바탕, 본질은 하나님의 조화신(낳고), 교화신(기르고), 치화신(다스리는) 3가지 신성(一)을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걸 천부경에서 수학적으로 천일天一, 지일地一, 태일太一로 정의를 하고 있다. 그래서 부삼신일체지도(夫三神一體之道)는, 즉 내 생명이, 나의 마음이, 이 온 우주의 존재의 근거인 대우주의 생명의 바탕인 조물주 삼신과 한몸이 되는 이 역사관의 도통의 비밀은 대원일(大圓一)의 정신에 있다.

 

그 대원일大圓一은 뭐냐? 바로 하늘땅 인간은 본질이 한없이 크다. 무변광대한 것이다. 또 한없이 원만한 것이다. 포용하지 않는 바가 없다. 그리고 모든 것과 하나다. 일체의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이게 삼대三大, 삼원三圓, 삼일三一 사상(大圓一)인데, 이것을 우리말로 음을 따가지고 크다, 커발환. 그래서 이 초대 배달 환웅천왕의 호칭이 커발환(BC3897~ BC3804)이다. 배달국 1대 환웅이 커발환인데, 커발환이라고 하는 뜻을 알면 우리 한민족의 신관, 우주관의 근본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IMG_1413947526.jpg우리 민족이 나라 이름도 환국(桓國), 광명의 나라. 두 번째 환웅천왕의 배달(倍達) 신시는 양달,응달 할 때의 땅, 밝은 땅, 밝 달이라는 뜻이다. 조선(朝鮮)이라는 것은 아침에 광명이 떠오르는 밝은 땅. 조광선수지지(朝光先受地)다. 우리의 시원역사라는 게, 하늘땅 인간의 광명사상으로 나라 이름이 구성이 되어 있다. 그래서 부삼신일체지도(夫三神一體之道)는 재대원일지의(在大圓一之義)하니 조화지신(造化之神) 즉, 우주의 조물주가 만물을 낳는 역할을 하는 신성을 조화신造化神이라고 한다. 그리고 만물을 기른다. 그걸 교화敎化神라 한다. 가르친다는 것이다. 진리를 깨닫게 한다는 것이다. 진리를 깨달아서 변화하게 하는 신이 교화신敎化神인데, 이것은 어머니 땅의 신성을 얘기하는 것이다.
 
조화지신(造化之神)은 강위아성(降爲我性)하고. 하늘의 조화신이 내려와서 바로 나의 본래 마음, 인간의 본성이 됐다. 이 성性이라는 것은 심心방 변 옆에 날 생生자를 썼는데. 우리 마음이 생하는, 태동하는 그 바탕, 우리 마음의 본체, 심체, 우리 마음의 본원, 수행을 통해 내가 자연과 하나가 되었을 때 나라고 하는 이 색신(色身), 몸은 사라지고 이 우주 자체 법신(法身)이 된다. 그게 바로 성性이다. 성. 그 마음의 본래, 심체, 마음의 본원, 우리들의 본래 마음. 우리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변하다가 늙어서 땅속으로 들어가는 이 작은 몸뚱아리, 색신色身이 아니고, 이 우주 자체인 우리들의 본래 몸뚱아리 법신法身은 조화신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우리 본성이 된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 마음의 본성자리는 바로 조물주 신성 그 자체다. 이건 엄청난 사실이다.

IMG_1413947884.jpg조화지신(造化之神)은 강위아성(降爲我性)하고, 교화지신(敎化之神)은 어머니의 이 지구의 신성은 우리 몸에 들어와서 명命이 됐다. 이것은 영원한 생명, 불멸의 생명. 그래서 이 선사상(仙思想)이라는 것은 바로 성명정(性命精)에서 이 지구의 어머니의 신성을 근본으로 해서 선도(仙道)가 나왔다. 유불선,기독의 도맥이 어디서 왔냐? 지금 사람들이 이걸 모르는 것이다. 불교의 원 도맥은 어디서 온 거냐? 그걸 모르고 있다. 
 
그다음에 만물을 다스리는 이 치화治化의 신神은 바로 우리  몸에 들어와서 정精이 됐다. 이것을 성명정. 하늘의 조화신, 땅의 교화신, 사람의 치화신. 사람은 우주만물을 다스리는 그런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래서 우리 몸속에 있는 세가지의 참된 것. 이것을 하나님의 마음(性),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命), 그리고 만물을 다스리는 생명의 동력원 정기(精)를 서양 사람들은 essence로 번역하는데 우리가 의학으로 보면 신장(腎腸)의 정수(精水)를 말하는 것이다. 이 신장腎腸의 정수를 축적해서 그걸 굳히는 것이 우리가 영원히 사는 수도공부의 핵심인데, 지금은 남녀가 성을 즐기는데 쓰고 그러니까 대부분 소멸당하는 것이다.
 
단군세기 서문만 제대로 끝까지 정독을 하면 아, ?환단고기桓檀古記?는 참 무서운 책이구나. 우리가 유불선 기독교 어떤 경전 문화에서 맛볼 수 없는 인간의 마음의 문제, 인간의 신성의 문제, 인간의 위격에 대해서 이 하늘땅 인간은 삼위일체 경계에서 도의 가장 높은 진리의 뿌리자리를 처음으로 얘기하고 있는 책이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단군세기 몇 구절 더 보면, 유인(惟人)이, 오직 사람이 위최귀최존어만물자야(爲最貴最尊於萬物者也)라. 가장 존귀하다는 것이다. 최귀최존(最貴最尊). 가장 고귀하고 높은 존재다. 존귀한 존재다. 이 우주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는 누구냐? 나라는 것이다. 이 대우주에서 가장 존귀한 자는 누구냐? 종교인들은 자신이 믿는 하나님이요! 그럴 것이다. 동북아의 우리 한민족은 그게 아니고 너 자신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삼성기(三聖記) 상하를 보면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라.
 
신라 진평왕때 고승이었던 안함로(安含老,579~640) 는 인류 창세 최초 국가를 선언하고, 그다음에 조물주 신神을 얘기한다. 오환(吾桓). 우리는 환桓이다. 나 오(吾) 자다. 나도 환(桓)이요, 너도 환(桓)이요, 우리 모두는 환桓이다. 모든 인간은 고금왕래의 우주 광명 그 자체라는 것이다. 이것보다 더 위대한 인간 선언이 없다. 팔만대장경을 읽고 도통한 부처도 이 얘기 이상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 한 사람 인간 생명의 존귀함이, 인간의 위격이 우주 그 자체다. 우주 광명 자체다. 이렇게 존귀한 것이다. 

 

고로 위최귀최존어만물자야(爲最貴最尊於萬物者也)라 해놓고 천지개벽할 얘기를 한다. 논리를 다 뒤집어놓아 버렸다. 부성자(夫性者)는. 대저 우리 마음의 본체 성性이라는 것은 인성, 인간 마음의 본체는. 하나님 마음인데, 조물주 마음. 부성자(夫性者)는 신지근야(神之根也)라. 신神의 뿌리라고 그랬다. 조화신이 내려오고, 교화신이 내려오고, 치화신이 내려와서 내 몸에 하나님의 마음 성(性),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 명(命)이 되고, 또 이 천지를 다스리는 그런 영원한 생명의 내 몸의 동력원 정(精)이 됐는데, 정기가 됐는데, 내 몸속에 영원한 참된 것 삼진(三眞) 성명정(性命精)이 됐는데, 어떻게 돼서 거꾸로 이 성性에서 신神을 창조하는 뿌리가 됐다고 논리를 뒤집는다.

조화신,교화신,치화신의 신神에서 성명정이 나왔는데, 성性에서 신神이 생기는 뿌리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해석을 못 하는 것이다. 이것은 수행을 해 봐야 안다. 부성자(夫性者)는 신지근야(神之根也)라. 근본 본(本) 자만 놨어도 놀랠 텐데, 뿌리 근(根) 자를 놔버린 것이다. 이건 천지개벽할 이런 명문이다. 이 행촌 이암 선생의 학덕은 당대 최고의 명문을 쓸 수 있었던 1인자 였다. 중국의 황제가 인정했던 그런 인물이다. 부성자(夫性者)는 신지근야(神之根也)라.대저 삼신의 원 마음, 조물주의 원 마음, 나의 본 마음, 성(性)이라는 것은 신(神)의 뿌리이니. 여기서 신神은 조물주 신을 얘기하는 게 아니고 개별적 한 인간속에서 작용하는 신神을 얘기하는 것이다. 개별적인 신명(神明, individual spirit). 각각의 인간속에서 작용하는, 사물을 인식하는, 이 사물에 감응해서 생각하고, 말하고, 역사의 한 인간으로 살면서 문명 행위를 하는 인간의 정신(精神)을 얘기하는 것이다.

한 인간 속에서 작동하는 신神은 심장에서 사는 것이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심장은 신지사(神之舍), 신神의 집이다. 원 조물주 신神은 머리 중앙 상단전에 성性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원신(元神)이라고 한다. 으뜸 원元 자를 써서. 이것은 본체다. 사령탑. 또 이것이 구체적으로 작용을 하는 것은 심장을 집으로 삼아서 작용하는 신명(神明)이다. 그래서 이 성性이라는 것은 우리 각자 몸에서 작용하는 개별 신명이 생성되고, 자라고, 만들어지는 뿌리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본어성(神本於性)이나 이성미시신야(而性未是神也)오. 신(神)이 하나님의 마음인 성(性)에 근본을 두고 있다고 해서 성(性)이 아직 신神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性과 신神은 개념이 다르다. 기지형형불매자(氣之炯炯不昧者)가 내진성(乃眞性)이니라. 우리 몸의 기氣가 맑아지고, 그리고 환히 빛나고 빛나서 어둡지 않은 것이 바로 우리의 본래의 하나님의 신성이 담긴, 참 마음(性)이다. 우리의 몸은 아무거나 먹고, 밤새우면서 딴 짓 하고, 잡서를 보고, 난한 것을 보고, 누구 욕을 하고, 헐뜯고. 이런 짓을 하면 몸의 기氣가 어두워지는 것이다.

 

是以로 신불이기(神不離氣)하고 기불이신(氣不離神)하나니 오신지신(吾身之神)이... 내 몸 속에 있는 신神은 이 우주에 있는 기氣와 분리될 수 있고, 기氣는 이 신神과 분리될 수 없나니. 여기서 오신지신(吾身之神)이라고 했다. 내 몸속의 신神. 내 몸 속의 신명神明이 우주의 기와 더불어, 천지의 기와 더불어서 하나가 된 연후에. 합이후(合而後)에 오신지성여명(吾身之性與命)을 가견의(可見矣)오. 내 몸속에 있는 본래 하나님의 마음(性)과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命)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수행론의 근본은 뭐냐? 하나님 마음을 찾는 공부는 뭐냐? 부처 마음을 보는 공부는 뭐냐? 성(性)과 명(命)을 함께 닦아야 된다. 그런데 지금은 한쪽으로 치우쳐서 마음만 얘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마음만이 다가 아니라, 성性과 명命을 같이 닦아야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도 ?환단고기桓檀古記?에서는 성과 명은 어디에서 닦아지는 거냐? 우리 몸 하단전에 있는 정精, 정을 근본으로 해서. 이 조화신 머리에 성性, 그 다음에 교화신은 가슴에 명命, 치화신은 바로 배꼽 아래 하단전에 정精, 이렇게 위계질서로 자리를 잡고 있다. 
 
조물주 삼신은 낳고(조화신), 기르고(교화신), 다스리는(치화신) 수평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신의 3대 본성인데, 이게 우리 몸에 들어올 때는 각기 분열돼 가지고 상단전(性), 중단전(命), 하단전(精)으로 해서 자리를 잡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精)를 손상하면 안 되는 것이다. 이 단군세기 서문 중간에 성불리명(性不離命) 하고. 이 성(性)이라는 것이 우리 몸속에 있는 영원한 생명(命)하고 분리되면 안된다. 내 몸에 있는 영원한 생명의 조화경계를 볼 때 거기에서 하나님의 마음, 우주의 마음이 열리는 것이다. 우주의 조물주 마음(性)이 열리는 것이다. 마음의 본성(性)자리가 열릴 때, 넓은 평원에 있는 수수 억조 개의 풀잎들이, 수많은 풀벌레, 거대한 나무들이 속삭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것을 정의한 분이 바로 19세기 후반의 동학의 최수운 대신사가 이 신교의 삼신상제님에게 받은 시천주 조화정(侍天主 造化定)이다.

고로 기성지영각야(其性之靈覺也). 우리의 마음이 열리면서 이때의 마음은 영靈이다, 영靈이라는 건 거울과 같은 것이다. 본래 우리 본성은 만물을 환히 비추는 거울이다. 그것이 영(靈)의 세계다. 배워서 아는 게 아니라 직관으로 깨닫는 것이다. 이 우주를 비추는 큰 진리의 거울, 깨달음의 거울이라 대우주를 환히 다 보는 것이다. 우리 마음이 우주 만유를 환히 보고 그런 깨달음의 작용을 하는 것은, 기성지영각야(其性之靈覺也)는 여천신(與天神)으로. 천신天神. 하늘의 신과 더불어서 동기원(同其源), 즉 내 몸 속에 있는 본성이 우주 만유를 비춰서 환히 아는 지혜와 조화의 능력은 천신과 근원이 같다는 것이다. 그 깨달음, 조화의 근원이 같다는 것이다. 이 동同이라는 것은 동사로 해석해야 된다. 그 근원을 함께 하고,

 

기명지현생야(其命之現生也). 우리 몸에 있는 영원한 생명력(命), 이 우주의 생명력이 우리 몸 안에 있다. 이 명命에 현생(現生), 이렇게 나타나서 하나의 존재로 하나의 인간으로 이렇게 사는 거, 현생야(現生也)는. 나타나서 이렇게 생명활동을 하는 것은 여산천(與山川)으로 동기기(同其氣)하고 저 산천과 더불어, 이 지구의 어머니 산하정기와 더불어서 그 기氣, 에너지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몸뚱아리는 이 지구 어머니 정기(精氣), 오곡을 먹고 생명을 유지 한다는 말이다. 고로 기정지영속야(其精之永續也). 우리의 정精이 영속(永續)을 한다. 또 내 몸의 정기(精)는 사실은 몇 십년 살다가 저 자연속으로 들어가는데 자손(精)을 통해 영원히 지속(永續)될 수 있는 것은 창생과 더불어 그 하는 일이 같으니. 바로 천지의 뜻과 목적(인간 완성과 이상세계 건설의 과업)을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이뤄 나가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이 정精이 영속되는 여창생(與蒼生)으로 동기업同其業也 창생을 더불어서 그 업業을 함께 한다. 여기서 업사상이 나온다. 불가가 들어오기 전부터 수천 년 전부터 이 신교(神敎)의 업신, 업사상이 나온다. 이 업業이라는 것은 천지에서 짓는 일을 얘기하는 것이다. ?환단고기? 문화를 들어가서 보면. 여창생(與蒼生)과 더불어, 이 지구 70억 인류와 더불어서 그 바라는 소망, 좋은 세상 오기를, 동기업(同其業). 이 천지의 소망, 천지가 이루고자 하는 새로운 궁극의 세상, 그런 업을 함께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 업이란 말은 너무도 많은 사연을 담고 있다. 많은 메세지가 있는 것이다.
 
 
내집일이함삼(乃執一而含三)하고 회삼이귀일자(會三而歸一者)가 시야(是也)라. 여기서 ?환단고기?를 우리가 사자성어로 삼신일체(三神一體) , 삼신과 한몸이 되는 일체가 되는 진리 비밀이 있다. 다른 말로 회삼귀일(會三歸一)을 말하는 또 다른 표현, 그 셋을 모아서 하나로 돌아간다. 집일함삼(執一含三). 하나를 잡을 줄 알면 그 속에 셋의 우주 조물주 삼신의 비밀, 역사를 만드는 그 역사의 창조자의 진리 비밀이 같이 깨진다. 집일함삼(執一含三). 잡을 집執 자. 하나를 잡을 줄 알 때. 여기서 이 일一이라는 것은 일신一神, 대우주의 광명, 우주의 일광명 그 광명 자체가 될 때 그 광명 속에 있는 우주의 조물주 삼신을 알게 된다. 깨닫게 된다. 집일함삼.

고로 정심불변(定心不變). 마음을 정해서 변치 않는 것을 위지진아(謂之眞我)오, 참된 나다. 여기서 "심(心)은 내 몸의 삼신의 본성인 "성(性)이다. 그러므로 이 마음, 조물주의 본성, 본래의 마음을 확고히 정해서 변치 않는 것을 일러 진아(眞我), 참된 나라 하고, 몸속의 삼신(三神)이 그대로 발현이 되고, 즉 우주의 삼신, 만물을 낳아 길러서 다스리는 조교치(造敎治) 삼신의 본래 신성을 그대로 깨쳐서 확고한 마음으로 우주의 진정한 주인이 된 것, 이것을 일러 참된 나라고 한다는 것이다.

20세기 현대사에서 이 진아(眞我)에 대해 제대로 전한 사람이 인도 사람 마흐리쉬(인도 수행자 라마나 마하리쉬)이다. 물론 거기에 신(神道,신의 세계)의 이치는 안 들어 있지만, 마흐리쉬는 석가모니 못지않게 근본을 깨친 사람이다.  이 진아眞我는 무엇을 공부해서 아는 게 아니다. 무엇을 배워서 깨달아 아는 것이 아니고 한순간에 번개처럼 깨치는 것이다. 성명정(性命精)의 근본 일신(一神) 자리를 깨치는 것은 그런 것이다. 그걸 상철(上哲)이라 한다, 상등 철인 그리고 무엇을 배워서 "아, 영원한 목숨, 불멸성이 있구나."하고 머리를 굴려서, 지식을 통해서 좀 깨닫는 것은 중철(中哲)이다. 또 힘써서 계율을 써 놓고 "오늘은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하며 정(精)을 보존하는 공부 단계는 하철(下哲)이다.

 

우리 몸에서 성명정을 보면, 위계질서가 있는 것처럼 제일 위 머릿속에 성(性)이 있고, 가슴의 중심에서 명(命)이 작용하고, 그 다음 배꼽 아래 하단전에 정(精)의 작용이 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내 몸의 모든 동력(動力)을 잡아 돌리는 이 정(精)을 잘 보존하는 것이 근본이다. 그러나 그것은 하철(下哲)이다. 깨달음의 그 위 단계는 영원한 생명, 불멸이 있다는 걸 깨닫는 것, 지명(知命)이 중철(中哲)이다. 그리고 이 대우주의 생명의 근원으로서 삼신(三神)의 본래 마음자리, 성(性)을 깨치면 명(命)과 정(精)을 자기가 확고하게 직접 다스릴줄 안다. 본성을 제대로 한순간에 깨치는 그게 상철(上哲)이다.

지성(知性)과 지명(知命)과 지정(知精)에서 가장 중요한 게 그 주재 자리인 성(性)을 바르게 인식하고 체험하는 것이다. 우리 머리의 중심에 있는 성(性) 자리, 조물주이신 대우주 조화옹의 마음 자리, 그 본성을 한순간에 깨치는 것을 불가에서는 돈오(頓悟)라 한다. 그것은 배워서 잔머리 굴려서 되는 게 아니다. 성숙해서 어느 날 한순간에 홀연히 깨닫는 것이다. 그렇게 완전하게 본성을 깨치는 게 진아(眞我)라는 말이다.

그 다음 신통만변(神通萬變)을 위지일신(謂之一神이)이니 온갖 신(神道)의 조화, 신통력으로 변화를 지어내는 게 바로 일신(一神)의 세계이니 진아(眞我)는 일신유거지궁(一神悠居之宮)야라. 내 몸 속의 삼신인 성명정 삼진(三眞, 세 가지 참된 것)을 완전히 드러낸 진아(眞我)라는 것은 일신一神이 머무는 궁전이라. 진아眞我, 참된 나는 조물주 삼신의 궁전 즉, 삼신三神이 머물러 계시는 집이다. 인간에 대한 정의로 이보다 더 지극한 것이 없다. 이런 역사관은 유교 문화권에서 조선시대에는 나올 수가 없다. 이 문서는 나오IMG_1413948521.jpg면 희생타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4백 년을 비밀리 고성 이씨 집안에서 간직하고 있다가 그 후손인 해학海鶴 이기(李沂,1848-1909) 선생이 조선이 망하면서 이 문서를 자기 제자에게 내놔서 대한제국이 성립되던 1897년 그 다음해에 이《환단고기桓檀古記》책이 출간이 되었다.
 
지차진원知此眞源하고, 이런 진리의 근원을 알고, 의법수행依法修行하면. 이 법을 알고서 수행을 하면 길상자진吉祥自臻하고. 천지에 있는 상스러운 기운이 스스로 내려오고, 광명항조光明恒照, 이 우주광명이 항상 우리 몸에서 뻗친다는 것이다.
 
차내천인상여지제此乃天人相與之際. 이것은 하늘과 인간이 하나가 되려고 할 때. 연집삼신계맹이시능귀우일자야緣執三神戒盟而始能歸于一者也라. 무슨 얘기냐? 바로 이 삼신이 내려준 본래의 진리인간이 되고자 할 때 지켜야 할 계율과 삼신에 대한 맹세. 연집삼신계맹緣執三神戒盟. 이 삼신계맹을 행하는 게 우리 한민족의 천제문화라는 것이다. 축제문화. 대우주의 삼신 하나님과 하나가 되겠습니다. 삼신의 우주광명 인간이 되겠습니다. 이게 바로 한민족 축제문화다.
 
연집삼신계맹이시능귀우일자야緣執三神戒盟而始能歸于一者也라. 이런 삼신의 진리와 삼신의 구성 원리를 확고히 잡아서 삼신계맹(삼신이 내려주신 성명정은 우리 인생의 으뜸이 되는 진리의 계명이다), 삼신께서 내려주신 진리의 원칙적인 이 기틀에 대한 맹세를 굳건히 지키면 시능위우일자야(始能歸于一者也)라, 우주의 절대 조화의 일자(일신一神)에 비로서 능히 돌아갈 수 있게 된다는 말씀이다. 이 삼신의 삼신일체가 되는 바로 그 계율과 그에 대한 구도자의 맹세, 우리 한민족의 그런 맹세를 연집, 굳게 지켜서 비로소 그 일자一者, 절대 일자一者로 돌아가는 것이다.

고故로 성명정지무기性命精之無機는 삼신일체지상제야(三神一體上帝也)’시니, 그러므로 성性과 명命과 정精이 기틀이 없음은(여기서 기틀이 없다는 것은 일체의 경계로 하나가 된 것oneeness을 뜻한다) 완전히 삼진(三眞)이 원융무애(圓融無?)하게 하나가 되어 있는 경계, 바로 삼신과 한 몸으로 계시는 상제님의 조화 경계이시니. 여우주만물(與宇宙萬物)과 혼연동체(混然同體)하시며. 대우주 만물과 더불어 조화의 한 몸으로 계시며, 여심기신(與心氣身)으로 무적이장존(無跡而長存)하시며, 또한 세상 창생들의 마음과 기운과 몸과 더불어 아무 자취 없이 영원히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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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식촉지무기는 환인주조야시니感息觸之無機는 桓仁主祖也시니, 감식촉(感息觸)의 일체인 경계에서 늘 머무시는 분은 환인주조, 즉 삼신 문화를 처음 창세 역사에 드러내신 분으로 인류 시원 문화의 주인이며 인류의 뿌리 조상이시니. 여세계만방으로 일시이동락하시고與世界萬邦으로 一施而同樂하시고, 이 지구촌 창세 시대의 인류를 구환족이라 한다. 환웅천황 때는 구황족이라 했고 단군조선에 가서는 구이(九夷), 또리 구려(九黎)라고 했다. 환인천제는 지구촌 세계만방과 더불어 치우침이 없이 베푸시면서 한결같이 함께 기뻐하시며, 여천지인으로 무위이자화야시니라.與天地人으로 無爲而自化也시니 하늘 땅, 인간과 더불어 함이 없이 스스로 조화를 누리시니

 

시고是故로 기욕립교자其欲立敎者는 수선립자아須先立自我하고, 진리의 틀이 이렇게 되어 있는 고로 기욕립교자其欲立敎者는, 신교 문화의 근원적 가르침을 바로 세우려고 하는 자는 수선립자아須先立自我하고, 수須는 모름지기 수須, 오직 수須 자다. 오직 먼저 나를 세워야 한다. 그러면 무엇으로 나를 세우는가? 신교의 진리로 세워야 한다는 말씀이다. 성명정性命精, 심기신心氣神, 감식촉感息觸, 우리 몸속의 삼신(三神)의 삼단(三段) 작용, 아홉 개의 진리 개념에 대해 뚫어지게 꿰야 한다는 말이다. 우주의 삼신의 이치로써 삼진三眞(性命精), 구체적으로 아홉 개의 진리 개념을 관통해야 한다. 그러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삼신三神의 이치로 자아를 확고히 세우고

혁형자革形者는 수선혁무형須先革無形이니 차내지아구독지일도야此乃知我求獨之一道也니라. 혁형자革形者는, 형체를 뜯어고치려고 하는 자는 수선혁무형須先革無形이니, 먼저 무형인 내 몸속의 삼신의 이치, 삼진三眞(性命精)을 바로 세워야 하니 차내지아구독지일도야此乃知我求獨之一道也니라, 이것이 바로 나를 알고 내가 우주의 진정한 주인으로 홀로섬을 구하는 유일한 방도이다.

오호통의(嗚呼痛矣)! 오호 슬프도다. 부여夫餘에 무부여지도연후(無夫餘之道然後)에 한인입부여야(漢人入夫餘也)며, 부여의 원 도(道)인 신교의 도가 없어진 연후에 한인(漢人)들이 부여에 쳐들어왔으며. 한(漢)나라 무제가 옛 환국, 배달, 조선의 땅을 다 먹어버리려고 부여를 침략하지 않았는가. 고려高麗에 무고려지도연후(無高麗之道然後)에 몽고가 입고려야(蒙古入高麗也)어니와 고려에, 원래 있었던 신교의 도(道)가 없어진 연후에 몽고가 고려에 쳐들어왔거니와. 약기시지제선(若其時之制先)하야 만일 그때에 앞서서, 즉 본래 우리의 도(道), 신교가 살아 있어서 이를 제압을 하여. 이부여에 유부여지도즉(而夫餘有夫餘之道則)한인은 귀기한야(漢人歸其漢也)만일 부여에 동방 문화의 종주로서 그 혼과 기백, 문화의 원형이 그대로 다 있었다면, 백성들이 삼신상제님의 진리 군사로 무장되어 있었을 것 아닌가. 그러면 한인들이 "도저히 상대가 안 되는구나."하고 자기네 한나라로 돌아갔을 것이다.

오호통의(嗚呼痛矣)라 ! 형혼전멸지시호(形魂全滅之時乎)아. 아, 슬프도다. 도와 기가 다 죽어 있고 형과 혼이 다 전멸된 때를 맞이했구나. 신교 문화가 완전히 다 왜곡 말살 조작이 되고, 지금의 유 . 불 . 선이 들어왔다는 말이다. 국무사이형실혼지고야(國無史而形失魂之故也)니라. 나라에 역사가 없고, 형체(국가)가 혼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로다. 연즉구국이 하재재(然則救國何在哉)아, 향소위국유사이형유혼야(向所謂國有史而形有魂也)니라. 그렇다면 나라를 구하는 길은 어디에 있는가. 앞에서 말한 바, 나라에 역사가 있고, 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지금의 유. 불. 선, 기독도 내내 원형 삼도(三道)로부터 나온 것이다. 원형 삼도三道란 무엇인가?

삼신(三神)이 자기를 드러낸 것이 하늘과 땅과 인간이다. 삼신 가운데 하늘은 조화신(造化神)을 주장하고, 땅은 어머니로서 낳아서 기르는 교화신(敎化神)을 주장한다. 인간은 천지의 주인으로서 만물을 다스리는 치화신(治化神)을 주장한다. 삼신三神이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로 드러났다. 살아있는 삼신인 하늘, 땅, 인간은 각기 크게 한 가지 속성을 주장한다. 조화신, 교화신, 치화신의 뜻을 천지인 속에서 구현한다. 그리고 인간이 이 삼신三神의 도道를 문명 속에서 닦는 각기 다른 전공 분야가 있는데 그게 원형 삼도三道로서, 유불선의 원형이다.

하늘의 도道, 천도(天道)의 조화를 주장하는 것을 전도(佺道)라 한다. 인人 변 옆에 온전 전全 자, 전도佺道. 그 다음 어머니의 도道, 삼신의 교화의 도道를 전공을 하는 것이 선도(仙道)다. 그 다음 삼신 가운데 치화의 신神, 인도(人道)를 주장하는 게 바로 종도(倧道)다. 인人변 옆에 마루 종宗자. 이 천도天道의 조화신을 근거로 해서 나온 전도佺道를 계승한 것이 불도이고, 교화신을 주장하는 지도(地道)를 근거로 해서 선도가 계승이 되었고, 인도(人道)의 치화신을 근거로 해서 나온 종도倧道를 계승한 것이 바로 유불선 가운데 유도다. 즉 삼신(三神)의 삼재지도(三才之道), 천지인天地人에서 원형 삼도(三道)인 전도佺道, 선도仙道, 종도倧道가 나오고 이것을 계승한 것이 바로 불도(불교), 선도(도교, 기독교), 유도(유교)다. 그 원형 삼도三道 가운데 종도倧道가 살아 있고, 선도仙道는 지속이 돼서 지금까지 그 이름이 남아 있는데 전도佺道만이 깨진 것이다. 원형 삼도(三道)에서 삼신(三神)의 조화의 도, 전도佺道(불교)가 깨지면서 역사의 뿌리가 완전히 파괴되어 버렸다. 이것을 회복한 것이 "단군세기"와 "태백일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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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태백일사』-『신시본기』에서는 신교(神敎)의 삼도(三道)를 전도(佺道), 선도(仙道), 종도(倧道)로 밝히고 있다.

"전자(佺者)는 허언이본호천(虛焉而本乎天)하고,
선자(仙者)는 명언이본호지(明焉而本乎地)하고,
종자(倧者)는 건언이본호인야(健焉而本乎人也)니라.”

전佺은 텅빈 자리로 천도天道에 근본을 두고 ,
선仙은 광명자리로 지도地道에 근본을 두며 ,
종倧은 천지도덕의 삶을 실현하는 강건한 자리로 인도人道에 근본을 둔다.

전佺, 선仙, 종倧 3도(道)는 신교 도맥의 전모를 밝혀 주는 핵심 내용이다. 배달 시대부터 신교 삼신(三神)은 천지인 삼계三界 정신으로, 전佺과 선仙과 종倧의 도로 나타난다. 전과 선과 종은 각기 천天의 창조 정신과 지地의 조화 정신에 근원을 두며, 종倧은 천지의 주체인 인간의 지고한 존엄성을 가르킨다. 전도佺道는 천인합일(天人合一)로 신인(神人)을 이상으로 하고, 선도는 선인(仙人)의 길을, 종도倧道는 천지의 이상을 실현하는 대인(大人)의 도를 세웠다. 이것이 후에 불(佛) 선(仙 ) 유(儒) 삼교로  분화하여 발전하였다. 즉 신교 삼신(三神)의 도가 유 불 선(기독교는 서선西仙) 삼교의 진리로 계승 발전된 것이다. - (상생출판 환단고기 완역본)


그다음, 고故로 성명정지무기性命精之無機는. 이 성명정, 우리 몸에 있는 영원한 그 세가지의 참된 것 성性과 명命과 정精이 무기無機라는 것은 삼신일체상제님이다. 성명정性命精이 없을 무無 자에 기틀 기機, 기계라고 하는 기機, 성명정이 무기, 기틀이 없다는 것은, 그 기틀, 바탕을 알 수가 없는 것이다. 무슨 소린가? 일체가 돼서 혼연일체된 경계다.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과 또 천지만물을 다스리는 인간 하나님, 인간의 본래의 생명력, 동력원 이 정精이 하나로 어우러져 있는 조화의 경계. 이 세가지 참된 것이 하나로 어우러져 있는 조화 자체에 계시는 분이 삼신과 한몸이 되시는 상제님이다. 이런 해석이다. 그러니까 무형의 조물주 삼신, 바로 하늘땅 인간이 살아있는 삼신으로서 이 우주를 다스리는 진짜 유형의 하나님 통치자 하나님이 있다는 것이다, 이게 상제문화다. 상제관. 유교, 도교는 상제님을 근본을 해서 천명天命을 얘기한다.
 
≪시경 詩經≫을 보면 그것은 구약의 시편과 같은 것이다. 전부 하나님 노래가 중간 중간에 있다. 이 상제님. 이 성명정性命精이 혼연일체 조화경계에 계시는 분이 삼신과 한몸이 되셔서 삼신의 우주 조화권을 쓰시는 상제님이시니, 그 분은 우주만물과 더불어 혼연동체. 한 몸이 되어서 계시고, 마음과 기운과 이 몸으로 아무런 자취 없이 영원히 사신다. 무적이장존無跡而長存하시며. 이런 구절이 들어있다. 여기서 말하는 나라를 다스리는 법도와 역사학은 우주의 진리의 뿌리 자리인 삼신의 도를 근본으로 한다. 이 분은 나라를 열어서 잘 다스리는 길, 그래서 모든 사람이 행복한 신교 문화의 주인, 삼신 문화의 창업자, 삼신 상제님의 아들딸이 될 수 있는 길을 국가 경영의 원리로 얘기하고 있다.

위국지도爲國之道란 바로 삼신의 도이며 정치의 주제는 이 위국지도爲國之道를 잘 깨달아서 실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학, 역사학이란 신교 문화, 곧 조물주 하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세상의 역사학자들은 진리의 맥이 완전히 단절되어 진리의 뿌리를 모른다. 정신적으로 보면 문화적인 고아다. 이 우주의 진리 근본, 조물주와 인간의 관계,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의 이치를 깨닫는 것이 역사학의 근본이고, 하늘과 땅과 인간의 역사 무대를 바르게 깨치는 것이 역사학이다. 그런데 이 사학史學이 불명즉不明則, 삼신의 이치를 근본으로 하지 않아서 역사의 밑바탕, 역사학의 근거에 밝지 못한즉,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즉, 사기가 진작될 수 없고, 이 사기를 ‘선비의 기개’ 등으로 해석하는데, 사기는 용기라든지 인생의 보람, 즐거움, 기쁨같은 것을 뜻한다.
 

동학혁명 30여 년 전인 1860년 4월 5일, 동학의 교조인 최수운 대신사가 도통을 받을 때 “물구물공勿懼勿恐하라. 세인世人이 위아상제謂我上帝어늘 여부지상제야汝不知上帝耶아.” 『동경대전』「포덕문」‘두려워말고 겁내지 말라. 세상 사람들이 예로부터 나를 상제님이라 불러왔는데, 너는 구도자로서 어찌 상제를 모르느냐.’ 그런데 동학이 3대 교조 손병희 선생에 의해 ‘천도교’로 바뀌면서 상제관이 완전히 왜곡이 된다. 어린이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배우는 모든 국사교과서, 국민윤리 교과서에 ‘천도교의 사상은 인내천人乃天(사람이 곧 하늘)으로서 인간 존엄의 극치를 외쳤다’고 되어 있다. 완전히 왜곡된 것이다.
 
동학의 경전인 『동경대전』「포덕문」을 보면, 삼신상제님께서 최수운 대신사에게 “주문을 받아라. 대도를 펴라”고 하셨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때 내려주신 주문이 바로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 열석 자이다. 최수운 대신사는 또 “호천금궐 상제님을 너희 어찌 알까보냐” 「安心歌」라고 노래했다. ‘상제님으로부터 도통을 받은 나도 상제님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는데 세속의 너희들이 어떻게 상제님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하는 뜻이다. 동학의 핵심은 상제님이 천주, 즉 하늘의 주인이라는 것’과 ‘상제님의 강세와 후천개벽이 올 것’을 선언한 것이다.
 
“우습다. 저 사람은 저의 부모(父母) 죽은 후에 신(神)이 없다 이름하고, 제사(祭祀)조차 안 지내고 오륜(五倫)에서 벗어나서 유원속사(唯願俗事) 무슨 일인가? 그말 저말, 다 던지고, 상제님(한울님)만 공경(恭敬)하면, 아동방(我東方) 3년 괴질(怪疾病), 죽을 염려 있을쏘냐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 당시 서구의 천주교가 들어와서 천주와 하느님의 아들을 믿으라고 열을 올리고 있던 백여년 전, 수운 선생께서는 ‘너희는 겨우 하느님의 아들을 믿으라 하지만 나는 하느님이 친히 이 강토에 강림하시게 되므로 사람으로 오시는 그 하느님을 믿으라 한다’라고 하였다. 이 복음을 5년간 전하신 최수운 대신사께서는 갑자년(1864) 3월 10일 세상을 뜨시면서 전 40 년은 내려니와 후 40년 은 뉘련가 천하의 무극대도가 더디도다 더디도다. 8 년이 더디도다‘하시어 자신이 떠난 지 8 년 후에 하느님께서 강림하실 것을 예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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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의 어원은 약 6천 년 전부터 동양에서 이 우주를 다스리는 조화주 하나님을 불러 온 ‘하나님의 본래 호칭’이며, 시원 문화의 상징이었다. 상제란 위 상上 자, 지존 무상한 하나님 제帝 자, 통치자라는 제帝 자로서, 풀어서 말하면,‘천상의 하나님’‘천상옥좌에 앉아 계신 하나님’이라는 뜻이다.‘제帝‘자는 예로부터 하나님‘제’자이다.
 
단군세기檀君世紀 서문의 본래 의미
개사학지법盖史學之法이 가폄자폄可貶者貶 하고 가포자포可褒者褒하야 형양인물衡量人物 하고 논진시상論診時像하니
대개 역사학의 근본 법도라는 것이 깎아 내릴 것은 깎아내리고, 끌어올릴 것은 끌어올려, 인물을 저울질하여 그 사람이 진정 어떤 사람인지 판단을 하고 무엇을 깎아내리고 기리며 저울질하는가? ‘네가 신교神敎를 제대로 깨치고 있느냐, 신교에 대해 한 소식을 듣고 있느냐, 아니면 신교 문화와 단절된 사람이냐? 과연 제대로 깨진 인간이냐? 역사학의 기초라도 아는 인간이냐? 궁극으로 가면 그것을 저울질하는 것이다. 그리고 논진시상論診時像하니, 때의 흐름을 논하고 진단하니, 예를 들어 삼신 문화가 흥왕하던 때와 외래사상에 침몰되던 때 등의 때의 추세를 논하니, 막비표준만세자아莫非標準萬世者也라. 이것이 만세의 표준, 근본이 되지 않을 수가 없다.
 
사민지생斯民之生이궐유구의厥惟久矣오. 이 나라 백성의 삶은 참으로 오래 되었고, 한민족의 역사는 일만년이니 얼마나 유구한가, 이 나라 백성은 신교 문화의 종주이고, 삼신 상제님의 원 아들과 딸이다. 동북아는 하나님 문화의 원 고향이다. 創世條序가 역가정증 亦加訂證하여. 이 세계 역사의 문이 열리고 세상을 다스린 조서 또한 신교문화의 맥을 바르게 증명해 왔기에, 국여사國與史가 병존竝存하고, 나라와 신교문화의 역사가 늘 병존하고, 역사를 돌아보면 환국시대부터 조선 초기 세조때까지 삼신 상제님께 천제를 올렸으며, 마지막 왕조인 조선이 망할 무렵(1897년)에도 고종이 삼신 상제님께 천제를 올리고 나라 이름을 대한제국으로 바꾼 사실이 있다. 황제 문화를 선포하고 천자 문화 본래의 위엄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러므로 천하만사가 무엇보다 먼저 나를 바르게 아는데 달려 있다.

 

연즉 기욕지아然則其慾知我인댄 자하이시호自何而始乎아. 그런즉 나를 알고자 한다면 무엇으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바로 여기에 자아 문제, 나의 문제, 방황하는 인생의 해답이 들어 있다. 아무리 뛰어난 천체과학자, 유전공학자 또는 컴퓨터 공학자, 경제학자, 세상을 한 번 흔들고 싶은 정치가, 음악, 미술 같은 분야의 위대한 예술가, 또는 인생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살고 있다 할지라도 진리의 원뿌리를 모르면, 너는 아직 진정한 인간이 아니란 말이다. 진리의 근본을 모르기 때문에 여전히 너는 헤매는 인생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헤매고 있는 즉, 기욕지아其慾知我인댄, 나를 알고자 할 때는, 내가 누구인지, 내 생명은 어디서 비롯되었으며 내 생명의 불멸성은 어느 곳에서 비롯한 것인지 알고자 할 때는 무엇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가? 

부삼신일체지도夫三神一?之道는 재대원일지의在大圓一之義하니, 대저 삼신일체三神一?의 도道(삼신이 한 몸으로 계시는 도)는 여기서 삼신일체三神一? 사상, 삼신일체 진리의 주제를 선포하고 있다. 진리의 명제는 뭐냐? ‘삼신三神이 한 몸一?으로 계시는 원리’라는 말이다. 환단고기 전체를 읽어 보면 삼신이 한 몸으로 계시는 원리, 이것이 생명창조의 원리요, 역사구성의 원리이고, 인간 생성의 원리이며, 현실이 지속되어 가는 진리의 근본 주제임을 밝히고 있다. 사실 이것이 기가 막히는 말이다.

진리의 원 주제는 삼신일체의 도다. 삼신은 한 몸이다. 신神은 셋인 것 같은데 하나라는 말이다. 그래서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을 정의할 때 ‘삼신일체상제三神一體上帝’라 한다. 삼신三神과 한 몸이 되어 존재하시는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상제님, 그것을 줄여서 삼신상제, 더 줄여서 상제님이라 한다. 따라서 ‘상제님은 어떤 분인가? 이것을 알려면 삼신三神을 알아야 한다. 삼신과 한 몸이 되어 계시는 이치를 알아야 한다. 상제님께서 존재하시고 우주를 다스리시는 이치는 바로 삼신三神이 전제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삼신이 한 몸으로 계시는 도가 어디에 있느냐? 바로 ‘대원일지의’, 대원일大圓一의 뜻에 있다.

이 우주의 조화, 삼신三神의 조화는 대원일大圓一, 무한히 크고 원만하고 하나다라는 것이다. 우주의 모든 것을 낳아서 조화시키니 원융무애 圓融無?한 것이다. 원圓이라는 것은 어디가 막히고 제한되어 있는 게 아니잖는가. 원만하다. 둥글다는 것은 진리의 오묘함, 진리의 영원함을 그려 주는 그림언어다. 삼신의 창조성과 조화를 다시 ‘대원일大圓一’로 표현한 것이다. 이것을 이유립선생은 순수한 우리말로 커발환이라고 했다. 시조 환웅의 호칭인 커발환이다. 그 다음, 삼신에 대한 정의가 나오고 삼신과 인간 생명과의 관계가 나온다. 조화지신造化之神은 강위아성降爲我性하고 -삼신三神의 세 손길 가운데 조화의 신은 내려와 나의 본성이 되었고, 하나님의 마음이 내 마음, 본성이 되었다는 것이다. 교화지신은 강위아명하고-낳아서 기르는, 교화를 주장하는 신은 내려와서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 자체인 나의 목숨, 명이 되었고, 그러니 나의 생명은 원래 불멸이다. 왜? 삼신의 영원한 생명을 그대로 지녔기 때문이다.
 
치화지신治化之神은 은 강위아정降爲我精하니, 삼신의 또 하나의 손길인 치화신은 내려와서 내 몸의 정이 되었으니, 이것이 성명정 性命精이다. 삼신이 내 몸에 들어와서 세 가지 참된 것(삼진三眞)이 된 것이다. 행촌 이암선생의 단군세기 서문의 기본 주제가 내 몸 속에 들어와 있는 삼신 즉, 성명정 性命精이다. 하나님의 본성과 하나님의 무궁한 생명과 그리고 우주를 잡아 돌리는 하나님의 정기이다. 고로 유인이 위최귀최존어만물자야爲最貴最尊於萬物者也라. 그러므로 오직 인간만이 삼신을 받아서 만물중에 가장 존귀한 생명이 되었다.
 
성과 명과 정의 관계
부성자夫性者는 신지근야神之根也니, 부성자는 신지근야니, 대저 삼신의 원 마음, 조물주의 원 마음, 나의 본 마음, 성이라는 것은 신의 뿌리이니, 신본어성神本於性이나 이성미시신야而性未是神也오. 신神이 하나님의 마음인 성性에 근본을 두고 있다고 해서 이 성性은 신神은 아니요. 기지형형불매자가氣之炯炯不昧者가 내진성乃眞性也라 -우리 몸 속에서 기가 환히 밝아서 어둡지 않는 것, 어둠이 다 사라진 것이 진성이다.

우리가 눈을 감으면 아무것도 안 보인다. 그런데 이 어둠이 사라지고 내 몸 속의 기가 환히 빛나서 어둠이 전혀 없는 것, 이것이 바로 진성眞性의 경계라는 말이다. 진성은 하나님의 원 밝은 마음, 우리의 원 마음자리다. 참 마음자리다. 사실 우리가 그것을 닦는 것 아닌가. 한민족 고유의 수행법 태을주 주문을 읽어서 잡된 생각, 순간순간 바뀌는 생각이 다 없어져 ‘진리 의식’이 확 뚫려버리면, 마치 막힌 하수구가 확 뚫리듯 이 우주와 내가 한마음, ‘한 몸이 돼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내가 우주 천지와 한 몸이 될 때 조물주 삼신의 본래 마음과 조물주의 영원한 생명, 불멸의 명과 조물주의 정기, 정精을 회복하게 된다.
 
시이是以로 신불리기神不離氣하고 기불리신氣不離神하나니, 그러므로 신은 기를 떠날 수 없고, 기는 신을 떠날 수 없나니, 신은 기를 타고 또 기속에는 그 기를 움직이게 하는 신의 손길이 있다. 오신지신吳身之神이 여기합이후與氣合而後에 오신지성여명吳身之性與命을 가견의可見矣오. 내 몸에 있는 신이 기와 더불어 하나가 된 후에, 내 몸에 있는 성과 명,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무궁한 생명의 경계를 가히 볼 수가 있고, 성불리명性不離命하고 명불리성命不離性하나니, 내 몸 속에 있는 조물주 삼신의 마음인 성은 삼신의 무궁한 생명과 떨어질 수가 없고, 또한 내 몸 속의 영원한 생명은 그 주인 되는 원 마음, 신의 본성을 떠날 수가 없나니, 오신지성吳身之性이 여명합이후與命合而後에 내 몸속에 있는 삼신의 마음, 본성이 무궁한 삼신의 생명과 합일이 된 연후에, 오신미시신지성吾身未始神之性과 미시기지명未始氣之命을 가견의可見矣니라. 내 몸 속의 미시신지성, 아직 신으로부터 비롯되지 않은 원래의 본성과, 미시기지명, 기로 비롯되지 않은 원래의 영원한 생명의 경계를 볼 수가 있다. 내 몸 속에 깃든 삼신의 영원한 생명
 
 
고故로 기성지영각야其性之靈覺也는 여천신與天神으로 동기원同其源하고, 본래 우리 본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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