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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호텔 - 사랑의 궁전합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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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210회 작성일 16-07-16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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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오늘에서 공유

지방에서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찾아온 학생들이 묵는 합숙을 소개합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지만 이곳에서 아이들은 집에서보다 훨씬 귀하게 대접받는다고 합니다.
이곳을 통해서도 조선이 아이들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는가를 확인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호텔 - 사랑의 궁전합숙

 

-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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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대소년궁전의 한옆에 ㄴ자형으로 품위있게 들어앉은 4층짜리 멋쟁이건물, 이것이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소년들을 위한 새로 건설된 궁전의 합숙이다.

알른알른한 고급타일들을 붙인 바닥이며 척 보기만 해도 온화한감을 주는 색갈의 벽, 구색이 맞게 배치되여있는 상점과 청량음료매대 등은 아이들의 동심에 맞으면서도 그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할수 있게 꾸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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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부터는 침실들이 있는데 한 침실에서는 20명의 학생소년들이 생활할수 있고 매 침실들에 세면장은 물론 학생소년들의 생활에 필요한 비품들이 그쯘히 갖추어져있으며 층마다 오락실과 학습실, 의무실, 세탁실, 다림실들이 있어 어느모로 보아도 합숙이 아니라 아이들의 호텔같았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이끌려 가보니 태양절을 맞으며 진행하는 학생소년들의 예술축전에 올라온 청진시 송평구역 청진8소학교 학생들이 들어있는 205호실이였다. 마침 합숙에 대한 주인들의 소감을 듣고싶어 우리는 해빛이 유난히도 밝게 비쳐드는 방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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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합숙생활에 대한 소감을 묻기 바쁘게 기다렸던듯이 맑고 창창한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튀여나왔다.

《집보다 더 좋아요.》, 《우리 집은 멀리 지방이지만 여기 평양에도 멋진 우리 집이 있습니다.》…

합숙이 아니라 우리들의 집이란다.

처음에는 걱정을 안고 연방 전화를 걸어오던 멀리 지방의 부모들이 합숙에 대한 하많은 자랑거리를 전해들은 다음부터는 전화도 뜸하고 아무 걱정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며 집을 떠나 멀리에 있어도 합숙어머니들과 의사선생님들이 추울세라 더울세라 따뜻이 보살펴주어 그들이 친어머니처럼 따르게 된다는 이야기 등 아이들의 자랑은 한밤을 새워도 끝이 나지 않을상싶었다.

흔히 사람들은 외지에 가면 집보다 못하다는 말을 버릇처럼 하군 한다.

허나 궁전합숙은 외지가 아니라 육친의 정에 비할수 없는 크나큰 사랑이 넘쳐흐르는 우리 집, 행복의 보금자리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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