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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욕할 자유? 그대 아버지에게 하라! (김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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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917회 작성일 16-07-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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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라는 영화가 작년에 무척 유행했었다. 영화 중 먼 우주로 가버린 아버지에게 딸이 이런 말을 한다. "You asshole." 너 개자식이다.. 라는 말인데, 이와 같이 미국과 서구인들은 언어와 생각이 우리 유교적 언어와 생각과는 엄청나게 다르다. 그들은 제 부모 이름도 예사로 부르고, 언어 자체가 존댓말이 없기 때문에 반말만 하는 셈이다. 수틀리면 욕지거리도 한다. 
우리식 존댓말이 반드시 제일이며 다른 문명권에서도 우리식을 따라야한다고 주장하지는 않겠다. 유교적 풍습과 언어에는 장단점이 있고 불편한 점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와 뗄래야 뗄 수가 없는 바로 우리의 문화이다. 미국과 서구문물을 절대시하는 인간들은 우리식 유교풍습을 멸시하며 서구인들의 사고와 태도, 언어습관, 몸짓마저도 옳다고 보는 건가?


어떤 철부지가 나에게 "북에서는 지도자에게 쌍욕을 할 자유가 없지 않느냐?"라며 집요하게 들이댔다. 조선에서 이것은 금기이다. 조선은 사대를 배격하고 자기 것, 자기 역사와 문화를 귀중히 여긴다. 신분제, 계급착취, 사대주의와 같은 잘못된 제도는 청산했지만, 조선은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있다고 본다. 인민이 역사의 주체가 된다는 주체사상에는 우리식과 우리전통을 존중하는 사상도 들어있다. 외세의 개가 아닌, 애국적인 지도자들을 모독하는 것은 마치 훌륭한 아버지를 모독하는 것처럼 천부당만부당한 짓이다. '사회주의 대가정'이라고 하는 존경과 신뢰와 도의에 기초하는 상부상조의 운명공동체가 왜 아무나 제 멋대로 씹어대는 양아치 풍습과 개인이기주의적 방종을 따르지 않는가 추궁하는 자신의 황당함과 부당성을 깨달아야 한다. 신분제와 사대, 계급착취를 극복하고 인민이 주인인 주체적 질서를 이룬 사회에게 저질서양풍습을 들이대는 것이 반드시 옳은 짓인가? 개인이기주의적 패거리이기주의적 양아치식 '자유'는 타인과 공동체를 모독하고 침해하며 국가적 침략을 초래한다. 제 멋대로, 나쁜 '자유'대로 사는, 그러나 옳은 사상으로부터는 철저히 차단되고 나쁜 프로파간다로만 세뇌된, 생존경쟁의 각자도생 세상에서 형성된 머리로 주체적 '사회주의 대가정'을 이해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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