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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믿어도 자기 나라 하늘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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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037회 작성일 16-09-1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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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오늘에서

하늘을 믿어도 자기 나라 하늘을 믿어야 한다

 

주체37(1948)년 5월의 따뜻한 봄날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께서는 쑥섬에서 남북 정당, 사회단체지도급인사들과 함께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고 모두가 둘러앉은 아름드리 버드나무밑의 널직한 상에는 수령님께서 몸소 잡으신 고기로 만든어죽이며 숭어회를 비롯한 구미를 돋구는 갖가지 물고기료리들이 푸짐히 차려져있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마련해주신 소박한 야외오찬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남조선대표들앞으로 손수 음식그릇들을 당겨주시면서 이렇게 강변에 둘러앉아 어죽을 쑤어먹는 맛이별맛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오찬석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차넘치였다.

 

- 력사적인 쑥섬협의회가 진행된 장소 -

 

우사 김규식이 기쁨을 금치 못해하며 자기 한생에 이렇게 마음 즐겁게 들놀이를 해보기는 처음이라고 말하자 백범 김구는대동강숭어맛이 참 별맛이라고 하면서 자기도 룡악산근방에 있는 사찰에서 중노릇을 할 때 여기 와서 대동강숭어맛을 여러번 보았다고 옛일을 추억하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부처님》이 알았더라면 대단히 노했을것이라고 하시며 그의 말을 받아주시자 좌중은 떠들썩하게웃어댔다.

이런 속에서 백범이 《장군님말씀이 옳지요. 이 사람이 그때 숭어를 잡아먹은것을 누구도 몰랐으니망정이지 알았더라면사찰에서 당장 쫓겨났을것입니다.》라고 말하자 또 한바탕 폭소가 터져올랐다.

어버이수령님의 인품에 북남의 마음이 하나로 융합되고 차거운 가슴들이 봄바람처럼 훈훈해지는 민족대화합의 위대한 화폭을 보여주는 순간이였다.

백범이 령천암 주지노릇을 하던 이야기가 나온 바람에 화제는 점차 종교에 대한 문제로 번져갔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남조선대표들에게 다시금 잔을 권하시며 종교인가운데는 우리와 정견이 다른 사람들도 많지만 나라와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정견과 신앙에는 관계없이 누구나 나라와 민족을 위한 성스러운 일을 할수 있다고, 임진왜란때수천명의 승병을 거느리고 왜놈들의 침입을 반대하여 잘 싸운 우리 나라의 서산대사와 사명당도 중이였다고 뜻깊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이렇게 계속하시였다.

《신을 믿고 안 믿는것은 사람들의 자유입니다.

그렇지만 하늘을 믿어도 남의 나라 하늘을 믿을것이 아니라 자기 나라의 하늘을 믿어야 합니다.》

남조선대표들은 정견과 신앙의 차이에 관계없이 온 민족을 하나로 묶어세워 통일을 위한 애국애족의 한길로 이끌어가시는어버이수령님의 그 숭고한 뜻에 절대적인 공감을 표시하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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