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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륵음악회 10.4평화선언 음악회 성황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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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4,092회 작성일 16-09-24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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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전국연합회에서 공유

우륵음악회 10.4평화선언 음악회 성황리 진행

 

편집국

 

 

뉴욕 우륵심포니의 113회 정기공연 겸 ‘10.4평화선언’을 경축하는 음악회가 9월 22일 오후 8시 뉴욕 머킨콘써트홀(Merkin Concert Hall)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10.4평화선언 9돌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뉴욕인근에 거주하는 재미동포들과 미국시민들에게 음악으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수호하자는 뜻으로 준비된 공연이었다. 

 

제 71차 유엔총회에 기조연설을 하러 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리용호 외무상과 일행들이 특별히 우륵심포니의 경축공연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하였다. 리용호 외무상은 10.4평화선언은 북과 남 우리 민족이라면 누구나 지지하고 실천해야 한다면서 10.4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뉴욕에서 이런 음악회가 열려 매우 기쁘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 공연을 준비한 리준무 단장을 비롯하여 재미동포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그리고 윤길상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신필영 6.15미주위원회 위원장 등 10.4선언이 하루빨리 조국반도에서 실현되길 바라는 미주동포들과 조국의 평화통일을 바라는 타민족등 약 400여명의 관중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공연의 첫 곡은 윤충남의 피아노협주곡 <조국은 하나다>가 울려퍼졌다.  우륵교향악단을 이끄는 리준무 지휘자는 이곡은 통일을 안아오려는 북 민중의 애절한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으며 결국 남북해외가 하나가 되어 민족대단결의 힘으로 조국의 자주통일을 만들어 나가자는 우리 민족의 강인한 정신이 잘 표현되어 있기때문에 이곡을 이날 음악회의 첫곡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통일은 남과 북이 기어이 이루어할 시대적 사명이고 거역할 수 없는 역사의 명령이고 우리 모두의 숙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지휘자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과  브람스의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수있는 ‘교향곡 2번’을 웅장하고 화려하게 이끌어 갔다. 특별히 협연자로 출연한 쏘냐박선생은 유럽에서 대활약을 하고 있는 신예 피아노연주가로서 그 특유의 대담성과 화려한 기량으로 시종 관중을 사로잡고 있었으며 청중들도 열화같은 뜨거운 박수로 반응하였다. 

 

프로그램의 마지막곡으로 북(조선)의 인기 관현악곡인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를 열정적으로 지휘하여 장내분위기는 뜨겁게 끓어오르고 있었다. 앵콜을 요청하는 환호소리가 높아지자 민요<그네 뛰는 처녀>와 관현악<발걸음>으로 화답하였다. 특히 관현악<발걸음>은 곡이 매우 경쾌하고 신나는 곡으로 관중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관중들은 모두 일어나 음악에 맞추어 박수를 치기 시작하였다. 단번에 오케스트라단원들과 한 마음이 되는 절정의 순간이었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절절한 염원을 음악으로 보여준 우륵교향악단과 지휘자 리준무 그리고 피아노연주가 쏘냐박은 10.4평화선언실천의 의지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번 공연은 400여명의 관중들과 오케스트라단원 그리고 협연자 지휘자가 혼연일체가 된 즐겁고 유쾌한 우륵교향악단 113회 정기공연이었다. 

 

제 71차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 한복판에서 전쟁을 반대하고 조국반도의 평화를 노래한 우륵교향악단의 민족사랑, 조국사랑, 통일의지의 마음은 미주동포와 타민족동포들의 마음과 같이 뉴욕 밤하늘을 밝히는 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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