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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되고픈가? 고개 들어 8천만을 보라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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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1건 조회 7,061회 작성일 17-01-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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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빨갱이 몰이는 유효하므로 
욕심이 커질수록 긴장도 커지고 조급함도 커지는 것이다.

북의 신년사 중 남북관계 부분의 핵심은 거의 매년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히는 것에서 벗어나지 않아왔다. 
이 부분에서 현실이야 어찌되든 북은 통일사에 일종의 기록을 남기고 있는 셈이다. 그것이 계산이든 진심이든 그런 기대를 표현하는 것도 정치라면 정치다. 
식민지에서 독립운동 여부가 대를 이어 명예가 되거나 심각한 컴플렉스가 되듯,
분단된 나라에서 통일을 지향하는 언사는 정통성 획득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본인 능력 정도와 상관없이라도, 이명박근혜 시대와는 달리 
"2017년 새해에는 대화의 시대, 화해협력의 시대, 통일의 새시대를 열어가자!" 라는 전민족을 향한 메시지는커녕,
혹여 북의 남북관계 개선 기대 표명이 자신에게 불똥으로 튈까 불안해하는 감정이 노골적인 '대북규탄성명'이 
대선후보 지지도 1위인 문재인 후보의 이름으로 나온 걸 보는 맘이 씁쓸하다. 
김대중 정권의 6.15, 노무현 정부의 10.4, 6자회담의 9.19 합의 어디에도 선핵폐기는 없다. 연례적이고 방어적이어서 절대 멈출 수 없다는 한미연합군사훈련도 대화수준에 따라 전격중단했던 역사가 이미 있다. 
평화통일을 공약했던 56년 조봉암 후보 흉내라도 내야할 것 아닌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조봉암 선생의 재심 무죄판결도 났고 천만 촛불이 박근혜와는 전혀 다른 정부를 원하고 있고 받치고 있는데, 여전히 빨갱이 손가락질이 무서운 유력 정치인의 자체 사드 체제가 가련하다.

대통령이 되고픈가?
청와대 집무실을 욕심낼 것이 아니라,
고개 들어 8천만을 보라, 백두에서 한라까지.
삼천리 강산을 끌어 안고 동북아를, 세계를!

무서우면 진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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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님의 댓글

백마 작성일

참으로 예리하고도 핵심적인 지적이다. 옳은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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