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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웃음이 차넘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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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938회 작성일 16-12-23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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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오늘에서

행복의 웃음이 차넘치는 집

 

공화국의 풍치수려한 대동강기슭에 자리잡은 류경원은 우리 인민들속에 너무도 친숙해진 곳이다.

추운 겨울이 한창인 요즘 류경원을 찾는 사람들의 수는 늘어만 간다. 그래서 우리는 얼마전 이곳을 다시 찾았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문화생활에 필요한 물질적수단을 충분히 갖추어놓아야 사람들이 불편이 없이 문화정서생활을 마음껏 즐길수 있습니다.》

시원하게 탁 트인 중앙홀에서 이곳 일군이 우리를 반겨맞았다. 환한 얼굴에 웃음이 남실거리는 그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우리는 먼저 휴식홀로 들어섰다.

아담한 원형의자들에서는 얼굴이 불깃불깃해진 많은 사람들이 휴식하고있었다. 층막이 없이 2층, 3층까지 그대로 공간을 주어 웅장하면서도 장쾌감을 주는 휴식홀에서 한해동안 이곳을 다녀간 헤아릴수 없이 많은 사람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나서우리는 치료체육실에 들어섰다.

40여종의 각종 운동기재들이 설치된 치료체육실은 그야말로 초만원을 이루고있었다. 경기를 앞둔 선수들인양 승벽내기로 운동을 하는 모습들, 그런가 하면 음향안마의자들에 척 눈감고 앉아 피로를 푸는 모습들 또한 이채로웠다.

 

 

치료체육실 관리원은 하루에도 수많은 손님들이 이곳을 찾는데 일요일같은 때에는 운동기재들에 불이 달릴 지경이라고 웃으며 말하였다.

이어 우리는 미안실로 향하였다.

현대적인 종합미안기들이 갖추어져있어 여기서 봉사를 받고나면 10년은 더 젊어지는것 같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이 우리의 마음을 흥그럽게 해주었다.

류경원에서 제일 흥성이는 곳은 대중탕이라 해야 할것이다. 대중탕은 류경원에서 가장 인기를 모으는 곳의 하나이다.

대기온도가 0℃ 아래로 내려가도 항상 훈훈한 공기, 더운물이 흘러넘치는 욕탕, 증기한증탕에 앉아 땀을 빼고 시원한 덕수를 맞는 맛이 좋아 문수거리는 물론 광복거리와 통일거리에서도 수많은 손님들이 찾아온다는 봉사원의 말을 들으며 우리는 곧장 2층 한증방으로 올라갔다.

상쾌하게 목욕을 하고난 사람들이 저마끔 소금한증방, 종유석한증방 등에서 휴식하고있었다.

 

 

3층에는 리발실과 미용실 그리고 가족탕과 독탕들이 자리잡고있다.

온갖 설비가 충분히 갖추어진데다가 친절한 봉사성까지 겸비되여 그야말로 안팎으로 손색이 없는 리발실과 미용실도 손님들로 흥성이였다.

 

 

우리는 반영문이라고 쓴 류경원의 두툼한 기록장도 펼쳐보았다.

한장 또 한장 펼쳐갈수록 기쁜 마음으로 이곳을 나섰을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절로 눈앞에 보이는듯싶었다.

《류경원 제일!》이라고 씌여진 글이 있는가 하면 한 로인이 《멋있게 깎은 머리칼이 흐트러질것 같아 쓰고왔던 모자를 차마 쓰지 못하고 손에 들고간다.》는 글도 있어 보는 사람들의 즐거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한 녀성로동자는 다른 나라 같으면 돈많은 사람들이나 흥타령을 부르며 드나들 이런 곳에서 자기와 같은 평범한 로동자들이 마음껏 휴식을 하니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고마움으로 눈물이 앞을 가리운다고 하였다.

류경원이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정답게 자리잡고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이다.

얼굴마다에서 웃음이 그칠새없는 손님들의 밝고 명랑한 모습을 보며 류경원을 나서는 우리의 가슴도 후더워졌다.

정녕 류경원은 사시절 우리 인민들에게 생활의 희열과 랑만을 안겨주는 행복의 웃음 차넘치는 정든 곳이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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