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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포의 낚시터에서 무르익히신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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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857회 작성일 17-02-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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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오늘에서

무포의 낚시터에서 무르익히신 구상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비범한 사상리론적예지와 비상한 탐구력으로 정력적인 사상리론활동을 벌리시여 수령님의 혁명사상을 김일성주의로 정식화하시고 김일성주의가 자주시대의 위대한 지도사상으로 더욱 빛을 뿌리게 하시였습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 불면불휴의 사색과 탐구로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의 혁명사상을 김일성주의로 정식화하는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나날들가운데는 지금으로부터 40여년전 무포의 낚시터에 남기신 못 잊을 사연도 있다.

주체60(1971)년 가을 어느날, 일군들의 간절한 소망에 따라 며칠간의 휴식차로 삼지연에 도착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보통때와 다름없이 사업에만 열중하시였다.

낮에는 삼지연의 혁명전적지들과 군안의 여러 단위를 현지지도하시고 밤에는 밤대로 그 무엇인가를 열심히 집필하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어느날 밤 한 일군이 휴식하러 오신것만큼 휴양일과를 지켜주실것을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을 바라보시며 미소를 지으시다가 《밤도 깊었는데 우리 노래를 한곡 들어보는것이 어떻습니까.》라고 하시며 록음기의 단추를 누르시였다.

고요한 방안에는 《사향가》의 은은한 선률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내 고향을 떠나올 때 나의 어머니

문앞에서 눈물 흘리며 잘 다녀오라

하시던 말씀 아 귀에 쟁쟁해

깊은 명상에 잠기셨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노래가 끝나자 조용히 그 일군에게 수령님께서는 지난날 밀영에서 밤을 지새우시던것처럼 오늘도 밤을 편히 쉬지 못하신다고 하시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고, 수령님의 혁명사상도 정식화해야지, 정말 잠을 자지 않고 일해도 시간이 모자란다고 이르시였다.

모처럼 휴식을 권고해드리려고 찾아왔던 일군은 그만 말문이 막히고말았다.

그로부터 며칠후였다.

휴양기간이 하루하루 지나가던 어느 일요일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경치좋은 무포에 가시여 낚시질을 하시면서 단 하루만이라도 휴식하여주실것을 간절히 바라는 일군들의 청을 쾌히 수락하시였다. 무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28(1939)년 5월에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를 친솔하시고 숙영하시였던 혁명사적지이며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 조국땅의 진달래를 꺾어드시고 눈물겨워하시던 잊지 못할 고장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무포에 이르시자 어버이수령님의 항일투쟁의 발자취가 어려있는 산천을 감회로이 돌아보시고나서 두만강의 7호물동가에 자리를 잡으시고 낚시대를 드리우시였다.

울창한 밀림을 비껴담고 계곡을 흘러내리는 강물에는 산천어가 욱실거렸다.

일군들이 연방 물고기를 낚아내는데 위대한 장군님께서만은 웬일이신지 낚시대를 드리우신채 조용히 앉아만 계셨다.

시간이 퍼그나 흘러도 그이의 모습은 여전히 한모습이시였다.

 

 

 - 절세위인의 불멸의 업적을 길이 전하는 무포의 낚시터 -

 

고기가 까맣게 모여와 미끼를 물어당기였으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그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계시였다.

며칠전 위대한 장군님의 방으로 찾아갔던 그 일군이 그이의 곁에 다가섰을 때에야 비로소 인적기를 느끼신 위대한장군님께서는 반색을 하시며 그를 곁에 앉히시였다.

그러시고는 동무들이 말하던대로 무포의 경치는 참 아름답다고, 이렇게 낚시를 드리우고 앉아있으니 막혔던 생각이 확 트인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생각해보시오. 얼마나 준엄한 력사가 이 강줄기와 저 밀림속에 깃들어있습니까.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우리의 수령님처럼 이렇게 험한 길을 헤치며 혁명을 령도해온분은 없습니다.

수령님의 위대한 혁명사상은 그 어느 고전에도 비기지 못할 폭과 깊이를 가지고있으며 수령님의 혁명력사는 인류가 영원히 심장속에 간직해야 할 불멸의 영웅서사시입니다.

그런데 우리 일군들은 아직도 이 위대한 사상의 세계사적지위를 똑똑히 밝혀내지 못하였습니다.

수령님께서 이제는 환갑도 다 되시였습니다. 또 위대한 주체사상이 세계 수억만 인민들의 심장을 틀어잡고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수령님의 혁명사상을 김일성주의로 정식화하지 못하였습니다.》

일군은 세찬 충격에 가슴울렁이며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러보았다.

김일성주의라는 말속에 집약되여있는 깊은 의미를 다는 리해할수 없어도 수령님의 혁명사상의 세계사적지위를 밝히시려는 그이의 웅대한 뜻만은 직감할수 있었기때문이였다.

이 잊을수 없는 무포에서의 사색이 있은 때로부터 근 2년의 세월이 흐른 주체62(1973)년 여름 어느날, 집무실에서 밤을 밝히시며 집필에 열중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적이 드문 새벽 3시경에 몇몇 일군들과 함께 대동강가로 나가시였다.

수도의 아름다운 야경을 담아싣고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황홀한 안색으로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격정에 넘쳐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우리 조국이 세계에 빛을 뿌리고 우리 인민이 세상사람들의 부러움을 받는것은 다 수령님을 모시고있고 수령님의 주체사상이 있기때문입니다.

세계인민들은 주체사상을 자기들의 신념으로 받아들이고있습니다. 주체라는 말은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조선말입니다. 가장 커다란 견인력을 가지고 만사람의 심장을 틀어잡는 세계공용어입니다.

수령님의 혁명사상을 수령님의 존함과 결부시켜 김일성주의로 부를 때가 이미 성숙되였습니다. 사실 늦었다고도 할수 있습니다.》

일군들은 그 순간 모두 장엄한 력사적시각이 다가왔음을 온몸으로 느끼며 끝없는 격정에 휩싸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마침내 장기간의 고심어린 노력으로 완성하신 불멸의 구상을 온 세상에 발표하시였다.

그날이 바로 주체63(1974)년 2월 19일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의 혁명사상을 김일성주의로 정식화하시고 온 사회를 김일성주의화할데 대한 사상을 전면적으로 밝혀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강령적인 연설이 발표되자 세계 이르는 곳마다에서 그이의 불멸할 공적을 칭송하는 반향이 높이 울려나왔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한 사회과학자는 어느 한 국제회의연단에서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내가 청춘시절에 처음으로 맑스-레닌주의에 접한 때로부터 벌써 50여년이나 지나갔습니다. 그간 나는 전공인 국제법학을 순수 〈법해석학〉이나 〈법사회학〉으로부터 전투적인 사회과학으로서의 국제법학으로 높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 맑스-레닌주의창시자들이 남겨준 력사적유산으로부터 귀중한 교훈을 많이 얻었으나 그 연구과정에서 언제나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나의 안타까움은 김일성주석님의 불멸의 주체사상을 진수로 하는 사상, 리론, 방법의 전일적체계에 접하였을 때 비로소 풀렸습니다. 이 전일적체계야말로 내가 사색하고있었던 문제점에 대하여 백과전서적인 넓이와 깊이와 풍부성으로 명쾌한 해답을 주었기때문이였습니다.》

동남아시아의 어느 한 나라 수도에서는 여러차례에 걸쳐 위대한 장군님의 위대성에 대한 강연회가 대성황리에 진행되였다.

그때 강연을 듣고난 참가자들은 보충적으로 알고싶은 문제들을 제기하였는데 그 가운데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어버이수령님의 혁명사상을 정식화하여 선포하실 때 년세가 얼마였는가 하는 물음도 있었다.

강사로 출연하였던 아시아지역 주체사상연구소 소장은 그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놀랍게도 30대에 갓 들어섰었다고, 그이께서는 벌써 20대의 젊으신 시절에 그 정식화를 위한 위대한 구상을 무르익혀오셨다고 대답하였다.

그 순간 만장은 한없는 격정에 휩싸여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열광적인 환호를 올렸다.

환호는 오래동안 그칠줄 몰랐다.

그것은 20대의 젊으신 시절에 그처럼 위대한 구상을 무르익혀오신 사상의 영재, 세기의 위인이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다함없는 칭송이였으며 영광스러운 주체시대, 자주시대에 또 한분의 향도자를 모신 끝없는 영광과 행복에 대한 희열의 분출이였다.

오늘도 무포의 낚시터와 더불어 빛나는 절세의 위인의 위대한 업적은 자주시대의 앞길을 밝히는 홰불이 되여 온 누리를 밝게 비치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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