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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구속 촉구 80만촛불과 탄핵반대 극우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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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5,229회 작성일 17-02-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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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에서

박근혜구속 촉구 80만촛불과 탄핵반대 극우집회


icon_view.gif 조회 :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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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하라고 촉구하는 촛불시위가 2월18일 토요일 서울과 대전 등에서 동시에 진행됐다.한편 탄핵을 반대하는 극우사대주의 지향 시민들의 탄핵반대 시위도 동시에 진행됐다. 서울의 민중의 소리를 비롯 통일뉴스가 이에 대해 현장취재하여 보도했다. 전문을  원문 그대로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2월18일(토) 박근혜구속촉구 80만명 촛불시위

"으랏차차! 이번엔 박근혜 구속이다"
 16차 범국민행동, 광화문 80만 운집..25일 '집중 촛불' 예고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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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8  20: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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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차 범국민행동의 날이 열린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80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얼어있던 대동강이 풀린다는 절기상 '우수(雨水)'인 18일, 영하의 맹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시민 80만여 명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에 고무된 시민들은 촛불을 들며 "이번에는 박근혜 구속"을 외쳤다.

전국 2천3백여 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16차 범국민행동의 날을 열었다.

무대에 오른 권영국 변호사는 "삼성은 구속되지 않는다는 신화가 마침내 무너졌다. 정경유착을 청산하라는 국민의 명령이 마침내 승리의 단초를 만들어낸 것"이라며 "다음은 박근혜다. 박근혜를 구속하라"고 외쳤다.

그러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자유한국당의 버티기에 "국정문란의 주범 박근혜에 대한 탄핵을 더 이상 지연해서는 안된다. 헌재는 대통령의 재판방해를 용인해서는 안된다"며 "오는 24일 심판을 종결하고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 이것이 주권자의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오는 28일 1차 수사기간이 종료되는 특별검사 수사연장을 요구하며, "오는 25일 전국에서 서울로 모여 국민의 진정한 열망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줍시다. 그리고 오는 3월 1일 삼일절에도 민족의 해방을 외치던 심정으로 촛불을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절기상 우수에도 영하의 날씨에 모인 시민들은 '박근혜 탄핵'을 요구하는 봄을 기다렸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을 의미하는 '레드카드' 퍼포먼스를 펼쳤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박석운 퇴진행동 공동대표는 "국회시계는 작년 12월9일자로 멈춰 있다. 마땅히 해야 할 적폐청산 개혁입법 과제를 하나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여소야대 만들었는데 이 헬조선을 벗어나는데 야당은 어떤 성과를 내었습니까? 촛불이 탄핵을 관철시킬 동안 개혁입법 몇 개나 만들었습니까?"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머뭇거릴 때 촛불은 탄핵을 관철시켰다. 이제 개혁입법을 관철시킬 때"라며 "2월 국회에서 개혁입법 해결해야 한다. 촛불의 힘으로 개혁입법을 기필코 관철시켜 내자"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가수 이한철 밴드가 노래를 선보였으며, 소등 이후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레드카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켠에서는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직업병을 얻어 희생되거나 피해를 당한 노동자들을 돕는 '반올림'이 '이재용 구속 기념 떡'을 나누기도 했다.

그리고 시민들은 본대회 이후 청와대, 헌재, 대기업 사옥이 있는 종로 등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 청와대로 행진하는 시민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오늘 광화문에 모인 70만 촛불은 함께 약속한다. 저 뻔뻔한 박근혜 퇴진과 탄핵을 위해 촛불을 내려 놓지 않을 것이다. 김기춘, 조윤선, 이재용의 오늘이 박근혜와 공범자들의 내일이 될 수 있도록 촛불을 내려 놓지 않을 것이다. 2월 25일 다시 광화문으로 모이자. 전국의 촛불이여 다시 광화문으로 모이자. 3월 1일 촛불을 들고 박근혜 퇴진을 위해 힘을 모으자. 내가 아니면 누가? 지금이 아니면 언제? 우리 촛불을 높이 들자!"

80만 촛불을 든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해 오는 25일, 삼일절에도 모이자는 약속을 외치며 16차 범국민대회를 평화롭게 마무리했다. 이날 부산과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도 4만 5천여 명이 촛불을 밝혔다.

  
▲ "박근혜는 강도, 박근혜 대통령을 처벌하라"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우병우 구속', '힘내라 특검' 문구가 경복궁 담벽에 비쳤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닭잡자'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폭력시위로 협박하는 성조기-태극기든 극우시민들 탄핵반대 시위

[민중의 소리 현장취재 보도]

태극기 집회
태극기 집회ⓒ양지웅 기자

탄기국이 18일부로 탄핵반대 투쟁 방식을 전환해, 그동안 유지해 왔던 평화적인 방식을 버리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18일 서울 대한문 앞 13차 탄핵반대 집회를 열고 "우리가 국민이고 진실인데 특검과 검찰, 헌법재판소도 우리를 겁내지 않는다. 그렇기에 오늘부로 투쟁방식을 깡그리 바꾸겠다"고 밝혔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손에는 ‘계엄령을 선포하라’는 피켓이 들려 있었다.

이날 집회에서 정광용 대변인은 탄기국 특별선언을 발표했다. 정 대변인은 "우리가 태극기만 들고 모였다가 다시 헤어지기를 반복하니 우습게 보이는 모양"이라며 "우리는 그동안 평화적인 투쟁만을 고수해왔지만 오늘부로 합법적 태두리 내에서 평화적인 방법을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당명을 바꾼 자유한국당(새누리당)에 대해서도 "북한 조선중앙방송의 로고를 본 딴 새로운 로고로 태극기 민심을 왜곡하고 외면하고 있다"고 소리쳤다. 자유한국당의 횃불 로고가 북한 주체사상기념탑의 횃불 모양을 모델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탄기국이 18일 자유한국당 로고가 조선중앙방송 로고와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
탄기국이 18일 자유한국당 로고가 조선중앙방송 로고와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합류한 김평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자신의 책 '탄핵을 탄핵한다'를 소개하며 "이 책은 대한민국의 혼이 담긴 책으로 여러분만 읽지 말고, 여러분들의 자제와 손주에게 반드시 읽도록 권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존경심과 사랑이 없다"며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어릴 때부터 시대에 뒤떨어진 민중·민족·민주라는 '3민주의' 즉, 주체사상 교육을 받고 자라났기 때문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자기 나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책이 그들의 썩어빠진 영혼을 치유해주고, 병든 정신을 깨우쳐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디어워치 전 대표인 변희재씨는 이번에도 손석희 JTBC 사장에 대한 비난을 늘어놨다. 변희재씨는 "손석희 사장의 보도는 조작된 것이며 그의 윗선에는 김정은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정은 세력이 손석희에게 위해를 가할까 걱정된다"며 "그 전에 태극기세력을 위해 고백하라"고 말했다.

한편, 주최 탄기국 주장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250만명'이 모였다. 서울광장을 집회인원으로 모두 채워도 수만명 수준이다. 이들은 오는 3월1일에는 더 많은 이들이 태극기 집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집회에는 '계엄령을 선포하라' 피켓 외에도 '종북좌파 인명진 OUT', '조중동이 망해야 대한민국이 산다'등의 문구도 등장했다.

김평우 변호사가 18일 태극기 집회 무대 위에 올라 발언을 하고 있다.
김평우 변호사가 18일 태극기 집회 무대 위에 올라 발언을 하고 있다.ⓒ민중의소리
18일 태극기 집회 참가자의 등 뒤에 '조중동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피켓이 붙어 있다.
18일 태극기 집회 참가자의 등 뒤에 '조중동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피켓이 붙어 있다.ⓒ민중의소리

 




“주범 박근혜를 탄핵하고 구속하라!”
13차 대전시국대회, 야당의 탄핵기각 승복은 “헌법 가치 포기”
대전=임재근 객원기자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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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8  23: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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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는 2월 18일 제13차 시국대회를 열고 박근혜 탄핵과 구속을 요구했다. [사진 - 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반짝 추위’로 인해 참가자수는 1,000여명으로 지난 주에 비해 다소 줄었다. [사진 - 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날이 풀려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봄의 두 번째 절기 ‘우수(雨水)’인 18일 ‘반짝 추위’가 찾아왔다. 탄핵심판 변론종결이 24일로 예정되고, 17일 새벽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3월초 탄핵일정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지만, 차가운 바람과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라며 거리에도 봄으로 가는 촛불시민들이 어김없이 모였다. 다만, ‘반짝 추위’로 인해 참가자수는 1,000여명으로 지난 주에 비해 다소 줄었다.

“촛불의 힘으로 공범자 이재용 구속시켰다!”
“주범 박근혜를 탄핵하고, 구속하라!”

오후 5시 경에 시작된 대전 13차 시국대회에서는 이재용 구속수사에 환영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더불어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인 박근혜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과 구속을 요구하기도 했다.

  
▲ ‘적폐청산’, ‘특검 파이팅’ 등 깃발 피켓을 들고 나온 참가자들. [사진 - 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시국발언에 나선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 이영복 공동운영위원장. [사진 - 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시국발언에 나선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 이영복 공동운영위원장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대해 “나라의 주인으로서 주권자로서 국민주권의 실현을 위해 오늘까지 매주 토요일 가족과의 행복한 주말을 뒤로 한 채 추위를 이겨내며 촛불광장을 지켜오신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영복 위원장은 “박근혜 4년은 생지옥이었다”며,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 71년 모든 적폐를 청산하고 이명박근혜표 정책들을 모두 폐기하자”고 호소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은 진행되어야 하고 수사기간도 연장되어야 한다”고 말한 후, “박근혜는 탄핵과 동시에 구속해야 하고 최대 부역자 공범인 황교안도 함께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국대회에서는 여야 4당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도 울려 퍼졌다. 시국발언을 위해 무대에 오른 대전여성단체연합 김경희 상임대표는 “며칠 전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들이 구두로 헌재 탄핵 결정에 따르기로 합의했다”며, “2월 국회에 처리할 안건이 얼마나 많은데 그거 하나 합의하려고 모였다고 하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경희 대표는 “헌재가 탄핵을 기각해도 승복하는 것이 법치주의라고 일각에서는 주장하지만, 국민의 다수가 원하는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법치주의가 아니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또한 김 대표는 “국민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면 민의를 대변해야 하는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결국 민주주의 기본원칙인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의 가치를 포기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 시국발언을 하고 있는 대전여성단체연합 김경희 상임대표. [사진 - 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13차 대전시국대회에 참석한 이들이 ‘박근혜 즉각퇴진’과 ‘박근혜 구속수사’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또한 ‘탄핵’과 더불어 ‘탈핵’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핵재처리실험저지를 위한 30킬로연대 이경자 집행위원장은 시국발언에 나서 한국원자력연구원(대전 유성구 덕진동 소재)에서 진행하고 있는 핵재처리 실험의 위험성과 부실에 대해 지적하며, “핵재처리·고속로 실험을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핵을 이제 끝내야 한다”며, “핵발전을 중단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국대회 중간 중간에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마당극단 ‘좋다’는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을 풍자하는 극 공연을 펼쳤다. 대전청년회 노래모임 ‘놀’과 해피펌프킨스는 노래공연을 펼쳤고, JYM community팀은 거리행진에 앞서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과 스트레칭을 하며 몸풀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 JYM community팀은 거리행진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며 참가자들과 몸풀기를 진행했다. [사진 - 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시국대회를 마친 이들이 거리행진에 나서면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시국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대회장을 출발하여 파랑새네거리-서대전세무서네거리-시교육청네거리-시청네거리-까치네거리-시청역네거리를 거쳐 다시 행사장으로 되돌아오는 약 2km 구간을 행진했다.

행진에 나선 이들은 “이재용 구속됐다. 뇌물수수 박근혜를 구속하라”, “특검을 연장하고, 박근혜를 구속하라”, “민심은 퇴진이다. 박근혜를 즉각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고, 저녁 7시경 모든 대회를 마쳤다.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는 “2월 25일은 박근혜 정권 출범 4년이 되는 날”이라며, “박근혜 출범 4년을 완전 끝장 보는 날로 만들자”며, “다음주 14차 시국대회에 집중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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