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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금강명승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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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395회 작성일 17-07-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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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오늘>

황홀한 경치를 자랑하는 신평금강명승지 ​(2)

 

탐승의 첫 로정인 총석정계곡에는 6개의 명소가 있다.

신평휴계소앞 남강건너편의 하늘높이 솟아오른 기암괴석들속에는 불길에 초물이 녹아내려 그대로 굳어졌다는 초대바위를 비롯하여 귀바위, 투구바위 등 기묘한 바위들이 있다.


- 산으로 오르다가 대가리를 뒤로 돌리며 《따웅―》 하고 울부짖는것 같은 범바위 -


그런가 하면 수정봉중턱에는 바다의 풍경을 안고있다는 해암봉이 있는데 그곳에는 검푸른 파도를 련상케 하는 파도바위와 거북바위, 새끼자라바위가 있다.

명승지에는 옛날옛적에 한 녀인이 오래도록 태기가 없다가 샘물을 마시고 떡돌같은 아들을 낳았다는 전설이 깃들어있는 수정샘이며 선녀와 나무군총각의 사랑이야기를 전한다고 하여 선녀소 혹은 도화소라고도 부르는 담소가 있어 사람들에게 즐거운 웃음과 기쁨을 안겨주고있다.


-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은 담소 -


- 신통히도 악어들이 서로 어기며 물속에서 노는것만 같은 악어담 -


소나무, 떡갈나무, 자작나무, 굴참나무 등이 우거진 숲으로 한걸음 성큼 들어서면 싱그러운 풀냄새속에서 두릅나무와 더덕이며 고사리를 비롯한 산나물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다.

뛰여난 계곡경치가 펼쳐져 인민의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는 신평금강명승지에는 휴식터들도 특색있게 꾸려져 명승지구의 풍치를 더욱 돋구고있다.

참관도로를 따라 계곡의 도처에 주차장과 정각들이 있고 산정으로 올리뻗은 탐승계단의 편리한 곳마다에 휴식터들이 자리잡고있어 탐승객들은 아무런 불편없이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있다.



- 명승지의 탐승도로와 신평휴계소 -


2층으로 된 산뜻한 려관은 수려한 산발을 배경으로 도화천기슭에 자리잡고있어 한폭의 그림같다.

명승지에서 나는 머루와 다래를 비롯한 산열매로 만든 청량음료와 여러가지 특산품들이 가득한 특산물매대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더욱 기쁘게 해주고있다.

그런 속에 탐승길은 또다시 이어진다.

애기금강폭포, 형제폭포, 오누이폭포, 진주폭포, 비단폭포, 금강폭포…

이름그대로 곳곳에 폭포이다.

그중에서 유명한 폭포의 하나가 금강폭포인데 이 폭포의 장쾌한 광경을 보기 위해 사람들은 750개나 되는 계단을 밟아 해발고가 250여m되는 곳까지 오르고있다.

아찔하게 솟은 벼랑들이 병풍처럼 둘러선 골짜기에 여러가지 모양의 폭포들이 만폭을 이루고있는 금강폭포골은 참으로 아름답다.

술샘바위, 꾀소, 코끼리바위, 장농바위, 경대바위, 종바위 등으로 불리우는 명소들을 지나면 노은폭포골안에 이르게 된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쏟아지는 노은폭포의 장쾌함은 이루 다 말할수가 없다.

탐승길은 노은폭포골을 지나 옥류동골에서 끝난다.

그러나 탐승객들에게는 신평금강명승지의 경치와 더불어 끝없이 눈앞에 안겨드는것이 있다.

그것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펼치신 만리마시대의 전변속에 날이 갈수록 아름다와지고 눈부시게 황홀해지는 공화국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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