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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사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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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931회 작성일 17-07-20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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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오늘>

《조상사과나무》​

 

공화국의 함경남도 북청군 룡전리에 가면 국가천연기념물로 등록된 100살이 넘는 한그루의 사과나무가 있는데 이곳 사람들은 《조상사과나무》라고 부른다.

이 사과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깃들어있다.

어느해 가을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께서 룡전리를 찾으시였을 때였다.

가파롭고 험한 산길을 따라 과수원들을 돌아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마을로 내려오시는 길에서 문득 걸음을 멈추시였다. 길옆에는 잎이 누렇게 시들어가는 늙은 사과나무 한그루가 외로이 서있었다.

이제는 수명이 다된지라 죽으면 베여버리자고 누구도 관심을 돌리지 않는 나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나무를 이윽토록 눈여겨 바라보시다가 이 사과나무가 심은지 몇해가 되는가고 물으시였다.

그곳 일군이 이 나무는 1898년에 심은것이라고 말씀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무가까이로 다가가시여 이 가지, 저 가지 만져보시며 나무의 수세를 세심히 관찰하시더니 62년생 사과나무는 우리 나라 사과나무의 조상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라고 교시하시였다.

이어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 나무를 보더라도 사과나무를 한 100년 키울수 있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일제놈들은 사과나무가 40년이면 수명이 끝났다고 하였는데 우리는 과일나무관리를 잘하여 한 100년이상 사과를 따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나무의 수명을 연장할수 있는 방도를 가르쳐주시였다.

그 일군은 조국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도 그토록 귀중히 여기시고 아끼시는 어버이수령님을 우러르며 사과나무를 잘 관리할 결의를 다지였다.

이듬해 봄이였다. 신기하게도 그 늙은 사과나무에서 수많은 꽃들이 활짝 피여나더니 가을에는 주먹같은 사과알들이 가지마다에 주렁주렁 매달려 향긋한 향기를 진하게 풍기는것이 아닌가.

그때부터 이 조상사과나무는 해마다 청신한 기운을 내뿜으며 수많은 열매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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