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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홍색공화국기발 (엄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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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6,978회 작성일 17-09-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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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들이 흔들어대는 지금의 태극기와 너무 비교가 됩니다.



(조선의 오늘)

람홍색공화국기​발

 

하루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서니 그림그리기에 여념이 없는 조카애가 제일먼저 눈에 안겨왔다.

유치원에 다니면서부터 그림그리기에 재미를 붙여 매일 다른 그림을 그려 내놓는 조카애이다.

(오늘은 또 무슨 그림을 그렸을가?)

불쑥 솟구치는 호기심을 누를수 없어 조용히 어깨너머로 엿보느라니 한눈에 안겨오는것이 바로 공화국기발이였다.

세차게 휘날리는 람홍색공화국기발.

어린 조카애가 그린 기발을 보느라니 문득 가슴이 후두둑 높뛰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철없던 그 시절 나 역시 얼마나 많이 그려본 공화국기발인가.

그려보면서도 미처 알수 없었던 조국의 귀중함과 매일같이 바라보면서도 그 기발에 어린 하많은 사연을 다는 알수 없었던 그 시절이 한순간 뇌리에 비쳐드는것은 무엇때문일가.

한장의 종이우에 휘날리는 저 기발을 그려놓는것은 결코 힘든 일이 아니다.

허나 이 땅우에 저 기발을 창공높이 휘날리고 변함없이 빛내여온 길은 그 얼마나 간고하고 시련에 찬 로정이였던가.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시기 불타는 고지에 휘날리던 공화국기발, 제국주의련합세력의 횡포한 도전을 물리치며 시련의 언덕을 넘어설 때면 대오의 앞장에서 힘차게 나붓기던 공화국기발…

그 기발아래 우리 공화국은 얼마나 많은 시련과 난관들을 물리치며 승리의 한길을 걸어왔고 이 땅우에 행복과 번영의 영광찬 로정을 새겨왔던가.

진정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공화국기발은 곧 조국의 모습이였고 승리와 영광의 상징이였으며 강성번영할 내 조국의 모습이였다.

그래서 우리 천만군민은 공화국기발을 그처럼 긍지높이,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기고있는것이다.

이제 어린 조카애도 철이 들며 자라 한장의 종이우에가 아니라 자기의 심장속에 저 기발을 새겨넣으며 위대한 수령님들의한생이 어려있는 내 조국의 귀중함을 알게 되리라.

이런 생각을 하며 공화국기발을 그리고있는 조카애를 바라보느라니 새삼스레 그 모습이 미덥게 안겨들었다.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 로동자 엄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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