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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지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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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997회 작성일 17-11-2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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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오늘

축지법이야기​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세월이 흐를수록 경애하는 김일성동지는 위인으로서의 천품을 타고난 위대한분이시라는것을 더욱 뜨겁게 절감하게 됩니다.》

주체34(1945)년 11월 어느날이였다.

어느 한 군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께서는 그곳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새 조국건설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밝혀주시였다.

모두가 그이의 교시를 커다란 흥분속에 듣고있을 때였다. 불쑥 한 일군이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위대한 수령님께 일제놈들과 싸우실 때 축지법을 쓰셨다는데 그 이야기를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청을 드리였다.

그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일군들은 열렬한 박수로 공감을 표시하였다.

여러분의 소원이 정 그렇다면 말하겠다고 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청을 쾌히 받아주시였다.

항일혈전사에 새겨진 하많은 추억들을 더듬으시는 어버이수령님의 심중은 자못 뜨거우시였다.

잠시후 자신께서는 백두산을 비롯한 우리 나라 북부국경일대와 중국 동북지방에 오래 있으면서 인민의 자유와 해방을 위하여 일본놈들과 싸웠다고, 그래서 지금도 그 일대의 어디에 가면 어떻게 생긴 돌이 있으며 어떤 풀이 있는가 하는것을 생생히 기억하고있다고 하시면서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야기를 계속하시였다.

우리 항일유격대가 일제와 싸워 승리할수 있은것은 인민대중과 혈연적련계를 가지고 그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방조를 받았기때문이다. 우리가 축지법을 쓴다는 말도 우연하게 나온것이 아니다. 유격대가 인민대중과 혈연적련계를 맺고 항상 그들에게 의거하여 싸웠기때문에 그런 전설같은 이야기가 생겨난것이다. 일제놈들이 밀정들을 통하여 우리가 있는 곳을 탐지하고 비밀리에 군대와 경찰을 출동시키군 하였지만 그때마다 인민들은 우리에게 얼마만 한 일제병력이 어디에서 떠나 어느 골짜기로 쳐들어간다는것을 미리 다 알려주었다. 인민들로부터 이런 정보를 받으면 우리는 곧 부대지휘관회의를 소집하고 구체적인 전투계획을 작성한 다음 유리한 길목에 매복하였다가 불의에 나타나 적들에게 불벼락을 안기기도 하고 필요한 때에는 감쪽같이 자취를 감추기도 하였다.




그렇기때문에 적들은 유격대를 《토벌》하겠다고 호언장담하며 달려오다가는 몰살되든가 허탕을 치군 하였다.

이렇게 인민들과 밀접한 련계를 가지고 그들의 방조를 받아 묘한 전술을 쓰는것을 알리 없는 일제는 유격대가 축지법을 쓰며 신출귀몰한다고 하였다. 사실 사람이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어졌다가도 다시 나타나며 땅을 주름잡아 다닐수는 없는것이다. …

위대한 수령님께서 들려주시는 축지법이야기를 일군들은 깊은 감동속에 새겨안았다.

그날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만일 우리가 축지법을 썼다고 하면 그것은 바로 인민대중의 축지법이라고, 누구든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하며 인민들과 혈연적련계를 가지기만 하면 신출귀몰하는 축지법을 쓸수 있을것이라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인민대중의 축지법, 그것은 부닥치는 애로와 난국을 무슨 힘으로,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가를 밝혀준 비결이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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