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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을 오도하는 내부자들, 지체없이 교체돼야 (이흥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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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8,155회 작성일 17-12-2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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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을 오도하는 내부자들, 

            지체없이 교체돼야 

                                                  이흥노/벌티모아, MD

한 나라의 살림살이에서 가장 큰 책임을 진 사람은 나라의 최고 수반인 대통령이다. 그래서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하는 일은 백성들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재 중 하나다. 나라와 민족의 흥망이 지도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우리의 역사가 웅변으로 말해준다. 리승만 독재와 군사팟쇼독재는 시민들의 혁명에 의해 타도댔다. 민족의 화해 협력을 거쳐 들어선 평화 번영의 시대는 이명박근혜 적폐세력에 의해 거덜났다. 그리고 무당할멈들의 점괴굿판적폐는 나라를 요지경꼴로 만들고 말았다. 끝내 촛불혁명은 ‘정권교체’를 해냈고 무당적폐세력은 지금 심판대에 줄줄이 내세워지고 있다. 


민족공조, 공생공존상생의 시대로 재진입하려는 게 촛불혁명의 마지막 남은 최종 과재다. 그런데 민족을 먼저 살려야 한다는 촛불대오앞에 그만 장애물이 처져있다. 촛불의 절규를 매번 이 장애물이 차단하고 만다. 민족의 이익 보다 미국의 이익을 먼저 챙기는 게 애국이라는 대통령 주변 극소수 정예 내부자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통일, 외교, 안보 분야 핵심 참모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움직인다. 대통령도 이들의 말을 거역하기가 어렵다고 들린다. 대통령이 이들에 의해 오도돼고 있다는 말이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그래서 이들 뒤에는 분명 힘센 무엇이 버티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미국사람 이상으로 미국적인 게 공통점이란다.


내부자들 중에서 통일, 외교, 안보 분야의 총괄 실세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으로 알려져있다. 대선후보 시절 문 대통령은 민족공조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고, “사드 배치 보류”, “워싱턴 보다 평양을 먼저 가겠다”는 등의 발언으로 진보진영의 적극적 지지를 받았다. 당선뒤에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우방국에 특사를 파견하면서 평양만 제외됐다. 북핵을 빙자해 사드 배치를 강행했다. 두 번 연속 독자대북제재는 햇볓대통령이 취할 행동이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내부의 반대 목소리가 컸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도 정의용 안보실장의 입김을 꺾을 수 없었다는 게 후문이다. 


정 실장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 민족의 이익이 희생되는 건 감수할 수 밖에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한다.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동맹외교 우선”이요 “압도적 힘의 우위” 소리를 하고 있다. 이 논리는 초강경 대북압박을 통해 평양의 항복을 받아내겠다는 트럼프와 다를 게 없다. 여론을 의식해선지 말끝에 ‘대화’라는 말을 빼지 않고 붙이지만, 푸틴 대통령의 비판과 같이 ‘대화’는 깡그리 무시돼 왔다. 이제는 대놓고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라 압박을 가할 때”라며 트럼프와 같이 합창하고 있다. 송영무 국방과 강경화 외교도 정 실장의 대북강경책을 능가하지 덜하질 않다고들 한다. 그래선지 이들 셋을 가리켜 ‘반통일 3총사’라는 소리가 나돈지 오래다. 


송 국방은 이미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은 주적”이라고 했다. 그는 반북 및 반통일 투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미국의 핵 재배치나 한국군의 사드 직접 도입을 외쳤다가 혼쭐이 난 바가 있다. 문정인 외교특보의 ‘쌍중단’ 발언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개탄스럽다”고도 했다. 댓글공작에 연루된 김관진 전 국방이 석방되자 “다행”이라고 해서 뭇매를 얻어맞은 바가 있다. 어쩌면 트럼프와 같이 미친년 널뛰 듯 막말을 하는 것도 매우 유사하다. 강 외무는 유엔에서 뼈가 자란 인물이라 세계 분쟁 해결과 세계 평화에 관심이 클 것이라고 기대를 했었다. 그러나 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불행히도 그는 반기문 전 총장과 같이 미국의 ‘충견’ (애견)이라는 딱지가 붙어다닌다.

 

강 외교는 인사청문회가 끝나기가 무섭게 군복을 차려입고 주변에 있는 미군 부대로 달려갔다. 당시에 “간사한 미국 시녀”라는 혹독한 비판의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기도 했다. 지금 시꺼먼 전쟁의 먹구름이 한반도 상공으로 몰려오고 있다. 실수이건 우연이건 건드리면 영락없이 터질 태세다. 강 외무는 유엔의 경험을 살려 긴장을 완화하고 전쟁을 우선 막는 외교적 솜씨를 보여야 정상이 아니겠나 말이다. 그런데 뻔질나게 해외를 넘나들며 오로지 북의 목줄을 조여달라고 구걸하는 게 일이다. 누구에게 약을 올려 한판 붙자고 인행을 거는 것 같다. 전쟁으로 누가 울고, 누가 재미를 보는 지는 알고도 남을 위치에 있는 사람인데 말이다. 


이번 새 <유엔대북제재 2397>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고 서울 정부는 논평을 내놨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한미군사훈련을 잠정 연기하자고 미국에 건의했다고 한다. ‘참수부대’ 까지 만들어 상대방 목을 베겠다고 객기를 부리면서 올림픽에 참가해 달라는 소리는 또 뭔가… 차라리 오지말라는 소리가 더 솔직하지 않겠는가. 한미군사훈련 중단 조차도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니 “이게 나라냐?”라는 말이 안 나올 도리가 없다. 제발 문 대통령은 후보당시 초심으로 어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대통령을 오도한 책임을 물어 송 국방은 즉시 파면돼야 하고 정 실장과 강 외교는 당장 교체돼야 한다. 그래야 <운전석>에 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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