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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 자랑하는 발명가처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3대혁명소조원들은 기술혁신운동을 활발히 벌려야 합니다.》

평양맥주공장에 가면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모두가 자랑하는 발명가처녀가 있다. 그가 바로 3대혁명소조원 한은경동무이다.

2년전 공장에 파견되여 첫 기술혁신과제로 보리불구기공정현대화과제를 맡아안았을 때 그는 생각이 많았다.

7. 15최우등상수상자의 자랑안고 평양기계대학(당시)에 입학하던 일이며 이악하게 공부하여 전국적인 대학생기계설계경연들에서 여러차례 우승하고 대학생과학탐구상수상자의 영예를 지니던 일, 많은 교원들의 축복속에 졸업증을 받아안던 일들이 한꺼번에 떠올랐다.

그럴수록 자기를 품에 안아 키워주고 내세워준 어머니당의 사랑과 믿음에 높은 사업실적으로 보답할 각오와 결심이 굳어졌다.

즉시 현장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고난 은경동무는 기존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와 공장실정에 맞는 현대적인 보리불구기공정을 새롭게 받아들일 대담한 목표를 세우고 설계방안을 모색해나갔다.

(먼지제거는 어떻게 하고 보리불구기조작시간을 단축하자면 어떻게 할것인가?, 부맥처리를 자동화할수 없을가?...)

줄곧 이런 생각을 하며 사색과 탐구를 거듭해온 은경동무는 무진화를 보장하면서도 최대한 에네르기를 절약할수 있는 합리적인 설계방안을 구상하고 단 한주일만에 완성된 설계를 내놓았다.

설계 하나만이 아니라 공정전반을 책임져야 한다는 자각으로 가슴불태우며 은경동무는 새로운 공정확립에 필요한 기계장치들과 부분품제작에서 제기되는 문제들도 기동성있게 풀어나가며 청춘의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나갔다.

하여 마침내 숱한 로력과 전기를 절약할수 있는 현대화된 보리불구기공정을 훌륭히 확립하고 맥주의 질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의 탐구자세에서 좋은점은 일단 불합리성을 포착한 대상에 대해서는 그것이 아무리 어려운 기술과제라고 할지라도 자기의 임무로 여기고 스스로 맡아안는것이다.

이런 혁신적인 탐구자세는 길금물을 랭각하고 나오는 페수를 리용하여 보이라의 급수체계를 새롭게 하는 발명을 낳게 했고 길금건조를 자동적으로 진행할수 있게 하는 길금건조교반기개발성과도 안아왔다.

오늘도 그는 공장의 새 기술창조운동의 앞장에서 달리고있다.

본사기자   조선의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