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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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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640회 작성일 18-08-22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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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저녁에​

 

얼마전 고온과 무더위가 계속되던 어느날 퇴근길에 록음이 우거진 수도의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었다.

수도의 곳곳에 꾸려진 공원들 어디나 그러하였지만 중구역에 있는 오탄아동공원 역시 사람들로 흥성이였다.

승벽내기로 미끄럼대를 오르내리고 그네를 타는 어린이들이며 장훈이야 멍군이야 하며 장기놀이에 여념이 없는 로인들, 배구경기장에 나선 선수들을 응원하는 구경군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였었다.





공원의 한켠에서 세살가량 되여보이는 귀여운 어린이가 앞에 다가서는 대상물들을 요리조리 피하며 잽싸게 축전지차를 몰고있는데 어디선가 《운전사동무, 나도 좀 태워주시오.》 하는 익살기어린 목소리가 울리자 사람들속에서 폭소가 터졌다.



처음 손자의 성화에 못이겨 나오던 걸음이 이제는 버릇이 되여 하루라도 나오지 않으면 못 견디겠다고 말하는 로인은 하루일을 끝낸 로동의 희열안고 찾아와 서로 웃고 떠드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때면 절로 기분이 흥그러워진다고, 이것이 다 고마운 우리 제도가 있어 누리는 인민의 행복이 아니겠는가라고 자기의 마음속진정을 터쳤다.

정녕 우리 당의 인민사랑속에 더욱 정겹게 안겨오는 공원의 저녁이였다.

본사기자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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