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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대가정의 《가족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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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3,804회 작성일 19-03-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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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대가정의 《가족명부》

 

흔히 사람들은 잊을수 없는 생활체험을 글로 남기군 한다.

한것은 먼 후날에 가서도 두고두고 추억하고싶은 마음에서일것이다.

얼마전에 우리를 찾아왔던 특류영예군인인 리금성에게도 그런 소중한 마음이 담긴 작은 수첩이 있었다.

평안북도 구장군 룡문로동자구 22인민반에서 살고있는 리금성에게는 두눈과 두팔이 없다.

우리는 함께 온 부모의 도움을 받아서야 그의 품속에 정히 간직되여있는 작은 수첩을 펼쳐볼수 있었다.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이비인후과 및 두경부외과전문병원 원장 차원헌, 과장 허광철, 담당의사 서석민, 간호원들인 남봉설, 김은희…

수첩장들에 적혀진것은 단지 간단한 직무와 이름뿐이였다. 하지만 그 이름들은 참으로 가슴뜨거운 사연을 전하고있었다.

리금성이 조선적십자종합병원에 입원한것은 지금으로부터 몇달전이였다고 한다.

군사임무수행중 뜻하지 않은 일로 사경에 처했던 그는 피와 살을 서슴없이 바친 동지들의 뜨거운 사랑속에 기적적으로 소생되였다. 하지만 두눈과 두팔을 잃었고 얼마후에는 그 후과로 또다시 입원생활을 하게 되였다.

조선적십자종합병원에서는 리금성의 수술을 위한 긴급협의회가 조직되였다.

협의회뒤끝에 원장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우리모두가 그를 찾아가 힘과 용기를 줍시다.》

병원의 모든 의사, 간호원들이 그의 열렬한 호소를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였는가는 입원기간 언제 한번 호실문이 닫겨있어본적이 없었다는 리금성의 이야기를 통하여, 그들이 마련해온 과일이며 당과류, 갖가지 음식들, 생활필수품, 옷들에 부모의 사랑보다 더 뜨겁고 진한 정이 담겨져있었다는 환자의 어머니의 격정의 목소리를 통하여 더욱 깊이 절감할수 있었다.

이런 뜨거운 진정에 떠받들려 리금성은 짧은 기간에 몸무게도 늘고 영양상태도 좋아져 4차례의 수술을 성과적으로 받았다.

이 나날들에 그를 찾아와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던 많은 입원환자들과 이전에는 만나본적 없는 사람들의 뜨거운 정에 대한 이야기도 우리의 가슴을 울려주었다.

《그들속에는 이름도 주소도 남기지 않고 떠나간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 이름들을 다 적어넣지 못한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진정 리금성의 그 작은 수첩은 단순히 자기를 아껴주고 보살펴준 사람들의 이름과 그들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만이 깃들어있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남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며 서로 돕고 이끄는 하나의 화목한 대가정을 이룬 사회에서 우리의 영예군인들만이 아닌 누구나가 간직하고있는 사회주의대가정의 《가족명부》인것이다.

바로 여기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의 따사로운 사랑의 품속에서 온 나라 인민이 한가정, 한식솔을 이루고 사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영원한 참모습이 비껴있는것이 아닌가.

하기에 리금성은 날마다, 시간마다 비약하는 조국의 벅찬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볼수는 없어도 수많은 혈육들의 사랑으로 더욱 뜨거워진 심장으로 내 조국을 더욱더 아름답게 가꾸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위대한 화폭들을 새겨안으며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목청껏 노래하는 작품창작으로 보람찬 삶을 꽃피워가고있다.

이것이 바로 내 조국의 참모습인것이다.

하기에 우리 인민들은 세상에 대고 이렇게 소리높이 웨치는것이다.

- 온 나라 인민이 덕과 정으로 화목한 우리 나라 사회주의가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구장군인민위원회 부원 장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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