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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의 《하늘나라》 (재유럽동포 박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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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622회 작성일 19-08-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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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의 《하늘나라》

 

아마도 단마르크의 작가 안데르쎈의 동화 《성냥파는 아이》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따뜻한 집, 맛있는 음식, 행복한 생활, 불과 세가치의 성냥불길속에서 자기의 소박한 소원을 그려보는 불쌍한 소녀.

네번째 성냥가치를 태우며 소녀는 먼저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품에 안겨 《하늘나라》로 올라간다.

이것이 동화 《성냥파는 아이》의 대체적인 내용이다.

허나 《성냥파는 아이》의 이야기는 결코 19세기의 동화로만 끝난것이 아니다.

파란많은 20세기를 넘어 21세기인 오늘날에도 이 지구상에는 얼음우에 던져진 씨앗과 같은 현대판 《성냥파는 아이》들이 부지기수이다.

배움의 교실이 아니라 생활전선에 뛰여들어야 하는 어린 《가장》들, 분쟁의 회오리속에 학습장과 연필대신 총을 손에 잡아야 하는 소년들, 생계를 위해 꽃망울을 피우지도 못한채 짓밟히는 소녀들…

그런가 하면 돈을 놓고 부모가 자식을, 자식이 부모를 서로 죽일내기를 하는가 하면 피덩이같은 자기 자식을 서슴없이 버리는것과 같이 인간의 지성으로서는 상상못할 참혹상도 비일비재로 일어나고있다.

하여 아이들이 부모를 원망하고 사회를 원망하고 세상을 원망하는 혼란과 암울, 동요와 절망은 지구상의 곳곳에 배회하고있다.

하다면 문명의 21세기에 사는 아이들도 옛 동화의 소녀처럼 성냥을 켜들고 자기의 소원을 빌어야 하고 또 죽어서나 그런 《하늘나라》에 올라갈수 있는것인가.

정녕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구김살 한점없이 활개치며 자라는 그러한 《하늘나라》는 동화이야기에서나 그려보아야만 하는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동화속의 《하늘나라》와도 같은 곳을 보려면 북에 가보아야 한다.

북은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행복의 요람이며 기쁨의 동산이다.

북에서는 수백만명의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내세우고 아이들을 위해서는 수억만금도 아끼지 않는다.



북에서 울려나오는 《미래를 사랑하라!》라는 말은 단순히 구호가 아니라 나라의 정책이고 제도전반에 펼쳐진 시책이며 사회적기풍이다.

아이들에게 우유를 공급하는 콩우유차를 《왕차》라고 부르고 아이들만을 위한 사랑의 궁전인 소년궁전이 나라의 곳곳에 멋쟁이건축물로 일떠서 아이들은 돈 한푼 내지 않고 희망과 소질에 따라 자기의 재능을 마음껏 꽃피운다.

부모잃은 아이는 있어도 부모없는 아이는 있을수 없다는것이 북의 관점이다. 원아들모두를 나라에서 맡아 키워준다.


 


아이들에 대한 교육제도는 또 어떠한가.

산골마을의 몇명의 아이들을 위해, 섬마을의 2명의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세우고 학생이 선생을 찾아가는것이 아니라 선생이 학생을 찾아가는 나라가 바로 북이다.

북은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제도에 따라 온 나라의 아이들을 무료로 12년동안이나 맡아 가르치고 키워주는 배움의 나라이다.

아이들의 교복과 교과서, 학습장도 나라에서 보장해준다.




후대들을 위한 사업을 제일 중대사로 내세우는 공화국의 정책은 모든 나라들이 따라배워야 할 본보기이다.

어린이들은 나라의 왕, 제일 좋은것을 후대들에게!,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살라!, 미래를 사랑하라! …

북의 그 어느 곳에서나 들을수 있는 이 말들은 나라와 민족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후대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를 밝혀주는 고귀한 금언들이다.

이런 나라를 아이들의 행복의 요람, 기쁨의 동산이라고 하지 않으면 무엇이라고 할것인가.

아이들의 이름으로 나는 세계에 대고 이렇게 말하고싶다.

- 진정으로 인류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북에서처럼 아이들을 사랑하라.

재유럽동포 박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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