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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계급의 아들 (김 자 린)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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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3,674회 작성일 19-09-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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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계급의 아들

 

김 자 린

 

오늘 천리마의 기세로 내닫고있는 우리 나라 로동계급의 영웅적기상은 나로하여금 커다란 감격을 자아내게 한다. 이 감격이 크면 클수록 나의 눈앞에는 조국광복을 위하여 끝까지 싸우다 희생된 수많은 전우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들은 모두 혁명에 충직한 투사들이였고 열렬한 애국자들이였으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미더운 전사들이였다. 그가운데서 나는 같은 부대에서 싸운 《광산》동무에 대하여 이야기하려고 한다.

그것은 1936년 음력 정월에 있은 일이다.

당시 내가 속한 조선인민혁명군 제4사 1련대는 안도현 류수촌에서 북쪽으로 100리가량 떨어져있는 화전현 미훈정밀영지에 림시로 주둔하고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부대를 인솔하시고 남호두에서 무송, 장백지구로 나가시는 도중에 그곳에 들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최현동지에게 제4사 부대는 주로 안도, 돈화, 화전현 등지에서 활동하라고 지시하셨다.

그래서 최현동지가 직접 지휘하는 제1련대는 우선 안도방면으로 진출하게 되였다.

바로 이러한 시기에 미훈정에서 20리 떨어진 이합호마을의 조직군중가운데서 한사람이 정보를 가지고 밀영지에 찾아왔다.

정보의 내용은 이러했다.

안도현 류수촌에는 위만군 우영장부대 1개소대병력(50명)이 둥지를 틀고있는데 놈들은 우영장부대에서도 골간이라고 자처하는 악질분자들이였다.

놈들은 류수촌에서 주민들의 재산을 닥치는대로 략탈하고있었다.

부락에는 닭의 종자마저 말라버렸다. 심지어 우영장부대놈들은 마을의 어느 집에서 겨우 피밥 몇그릇 지어놓고 결혼성례를 이루는데 달려들어서 없는 술과 고기를 내라고 생트집까지 잡았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신랑신부의 방에 뛰여들어 첫날이불을 빼앗아갔다. 이에 격분한 신랑은 위만군소대장에게 항거했다. 그러나 신랑은 총칼을 휘두르는 그놈들에게 모진 매를 맞고 영창에 갇히였다. 신부와 부락인민들은 적병영에 몰려가 신랑을 내놓으라고 했다. 놈들은 총칼로 마을사람들을 위협하였고 신부마저 병실에 끌어들여 갖은 행패를 부리였다. 안해의 자지러지는 비명을 영창속에서 들은 신랑은 더 참을수가 없어 문을 짓부시며 달려나오려고 했다. 그러자 놈들은 터무니없이 《불온사상》을 가졌다하여 신랑을 무참히 사살했다.

원한에 사무친 류수촌인민들은 이합호의 조직군중을 통하여 이 원쑤를 갚아달라고 우리 부대에 사람을 띄우게 되였다.

안도방면으로 출정할 계획이던 우리 1련대는 마침 이 정보를 받고 일부 력량을 동원하여 우선 안도현 류수촌의 적을 소탕하기로 계획했다. 전투의 목적은 류수촌인민들의 천추의 원쑤를 갚아주며 그 일대에서 유격활동을 자유롭게 하며 지방조직군중들과의 사업도 활발히 전개할수 있게 하자는데 있었다.

류수촌 습격부대는 음력 1월 11일밤에 미훈정을 출발하였다.

달이 밝아 행길로 걸을수 없는 우리는 줄곧 험한 산, 눈속을 헤치며 이틀동안 행군했다. 눈은 허리를 넘었다. 뺨을 후려치는 사나운 눈보라는 앞을 분간할수 없게 하였다.

그런데 나는 그때 발바닥에 종처가 났었다. 행군이 계속됨에 따라 발은 무섭게 쑤셔났다. 나는 전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혼자 참고걸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침내는 나의 분대장인 《광산》동무에게 들키고말았다.

그는 행군대렬에서 나를 끌어내여 길옆에 눈자리를 만들고 앉으라고 했다. 《광산》동무는 두툼한 손으로 성급히 나의 두발을 어루만지더니 아픈데를 꾹 눌렀다. 나는 몸이 오싹해지여 저도모르게 그의 손을 잡았다.

그러나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의 발에서 행전을 풀어내고 지하족을 마구 벗기였다. 그리고 달빛에 희미하게 보이는 종처를 들여다보더니 《사람두, 벌써 말을 할게지…》하고 꾸짖듯이 말하고 안주머니에서 약을 꺼내여 종처에 붙여주었다. 내가 그렇게도 만류하는데도 종처를 차게 해서는 안된다고하면서 그는 자기의 발싸개를 찢어 싸매주었다. 그리고 나의 어깨에서 배낭과 무기를 빼앗아메더니 나의 한쪽팔을 부축하고 걸싸게 내걸었다.

나는 가슴에서 무엇인가 뜨거운것이 치밀어오름을 느끼였다.

육친보다 뜨거운 동지의 사랑에 고무된 나는 뼈속을 에이는 사나운 눈보라와 추위로 쑤시는 다리의 아픔도 잊어버리고 행군을 계속했다.

실로 《광산》동무는 남이 어려워할 때 언제나 자기 일처럼 도와나섰고 매사에 주인답게 부지런했다. 그는 모든 일에 열성적이였고 일을 찾아다니며 해치우는 성미였으며 제일 힘든 일을 맡겨야 흡족해했다. 그래서 전우들은 그를 믿고 존경했으며 무슨 일이 생기면 《광산》동무, 《광산》동무, 하며 그를 찾군 했던것이다.

원래 《광산》동무는 1934년까지 연길현 8도구광산에서 고된 로동을 했다.

일본감독놈들은 먹을것을 먹지 못하여 비틀거리는 로동자들을 보기만 하면 미친개처럼 달려들어 사정없이 회초리질을 했다.

유격대의 영향이 깊이 침투된 8도구광산 로동자들은 더는 참을수 없어 파업을 일으키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어느날(1934년)《광산》동무는 갱안에서 굴진작업을 하다가 한 로동자에게 행패를 부리는 일본감독놈을 격분에 떨리는 주먹으로 쳐죽이고 그길로 연길유격대에 입대하였던것이다.

그래서 전우들은 그를 《광산》동무라고 부르게 되였는데 그 별호속에는 광산에서 왔다는 뜻도 있었지만 그보다도 그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뜻이 더 많았다.

우리가 목적지인 류수촌에서 10리가량 떨어진 독립가옥에 도착한것은 1월 13일밤 10시경이였다.

여기서 우리는 부대의 전투계획에 따라 행동을 개시하였다.

대사하, 푸르허, 대전자 세 방향에 방차대가 나가고 류수촌의 적을 소탕할 4개의 습격조가 조직되였다.

그리고 전투가 부락근처에서 진행되므로 인민들을 안정시키고 그들에게 선전선동사업을 할 공작대도 조직되였다. 전투후 집결장소는 출발지점인 독립가옥으로 정했다.

적병실은 류수촌부락의 한끝에 자리잡고있었는데 병실은 토성으로 둘러쌓여있고 토성주위에는 1.5m 깊이의 전호가 굴설되여있었다. 그리고 토성동서쪽 두귀에는 2개의 화구를 가진 포대가 솟아있었고 성문은 북쪽에 있었다.

《광산》동무가 책임진 우리 습격조는 서쪽포대를 점령할 임무를 맡았으며 다른 3개조는 동쪽포대와 성문 그리고 병실 등을 맡았다. 병실의 적이 행동을 개시하기전에 2개의 포대를 먼저 장악하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였다.

습격조가 떠나기 얼마전이였다.

《광산》동무는 자기 습격조원들을 독립가옥근처 로송나무밑에 모여놓고 이렇게 말했다.

《원쑤는 무자비하게 쳐부셔야 하오. 피는 피로써 갚아야 하오. 동무들, 류수촌사람들의 그 원쑤를 본때있게 갚아주기요. 만만치 않은 적들이란걸 잊지 말고… 알겠소.》

띠염띠염 이야기하는 그의 말마디마디에서 나는 억누를수 없는 힘을 느끼였다.

우리가 류수촌에 이르렀을 때 부락은 죽은듯이 고요했고 이따금 회오리바람이 불어 눈가루를 날렸다. 습격조원들은 은밀히 부락으로 들어갔다.

《광산》동무가 책임진 우리 습격조원 6명이 선두에서 행동했다. 우리는 날쌔게 토담집들의 벽사이를 빠져서 부락 마감집에 당도했다. 거기서 적병실까지는 20~30m 밖에 되지 않았다. 그 어간은 의지할데 없는 펑퍼짐한 공지였다. 우리는 눈우에 엎드려 토성과 포대의 동태를 살피였다. 우리가 엎드린 자리에서 서쪽포대는 곧바로 바라보였다. 그것은 마치 흰 삿갓을 쓴 괴물과도 같았다.

ㅡ 저것을 짓부셔버려야 하는것이다.

우리 6명은 《광산》동무의 뒤를 따라 서쪽포대를 향해 포복전진했다. 다른 습격조원들도 자기 맡은 목표에로 접근해갔다. 우리는 될수록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애쓰며 기였다. 서쪽포대가 눈앞에 바라보이는 때였다. 부락쪽에서 개들이 짖어댔다.

《엎드렷!》

《광산》동무가 명령했다. 포대쪽에서 무어라고 지껄이는 소리가 완연히 들려왔다. 포대의 적보초들이 우리를 발견한것이 틀림없었다. 나는 가슴이 조여들었다.

순간 적막을 깨치는 총소리가 났다. 적탄은 우리들의 주위에 푹푹 박혔다. 정황은 복잡하여졌다.

이때 《광산》동무가 벌떡 몸을 솟구더니 《앞으로!》하면서 범같이 내달렸다.

우리는 《광산》동무의 뒤를 따라 성벽옆에 굴설된 전호속에 뛰여들었다. 그리고 지체없이 포대의 화구를 겨누어 사격했다. 그러나 총알은 포대화구에 명중되지 않았다. 포대밑에서 곧추 올려쏘다보니 명중률이 적었다. 마찬가지로 적들도 포대아래에 바싹붙은 우리를 명중시킬수 없었다.

급해맞은 놈들은 우리의 다른 습격조원들이 성벽에 더는 접근하지 못하도록 아무것도 없는 공지에 대고 미친듯이 사격을 했다.

이럴즈음에 성벽너머 병실쪽에서 호각소리, 왁자지껄 서두르는 소리들이 한데 엉켜 들려왔다.

병실에서 자고있던 놈들이 깨여난것이다.

사태는 위급했다.

《광산》동무는 전호속에 엎드린 나의 옆구리를 쿡 찌르며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곧 폭탄터칠 준비를 하오.》그리고 그는 나의 대답을 기다릴새도 없이 탄우속을 뚫으며 부락쪽으로 사라지였다.

나는 그가 무슨 계획을 품었는지 알았다. 나는 폭탄묶음을 꺼내여 심지에 불을 달 준비를 했다. 이윽고 눈을 온몸에 뒤집어쓴 《광산》동무가 딩굴듯이 전호에로 뛰여들었다. 그는 마을 어느집에서 포디(생땅을 일구는 날이 긴 중국괭이)를 들고 뛰여온것이였다. 그는 급한 중에도 한번 씽긋 웃어보이고 숨돌릴사이없이 그 포디로 포대밑에 구멍을 뚫었다. 그리고 《됐어!》하고 웨쳤다.

심지에 불을 단 나는 포대밑구멍에 폭탄을 쓸어넣고 날쌔게 전호에로 뛰여들었다.

시뻘건 불줄기가 뱀처럼 꼬리를 젓더니 뒤이어 굉장한 폭음이 일어났다. 포대한가운데가 풀썩 안으로 무너져들어갔다. 그러자 아군습격조원들이 성벽에로 달려들었다. 《광산》동무는 다른 습격조원들에게 동쪽포대습격조를 지원하라고 명령하고 나와 함께 무너진 포대를 뛰여넘어 성안에 돌입했다.

서쪽포대의 화구는 입을 다물었으나 성안 병실에 들어있던 악당놈들은 벽들과 문짝, 굴뚝들에 숨어서 경황없이 총질을 하고있었다. 우리는 나무낟가리에 몸을 의지했다. 그런데 악당 두놈이 우리 있는쪽으로 달려들지 않는가.

《광산》동무는 별로 겨누는것 같지도 않더니 연거퍼 두방을 쏘았다. 그놈들은 마치 탄환을 붙잡은듯이 가슴을 틀어쥐고 두서너번 게걸음치더니 볼꼴없이 나자빠졌다.

그러자 병실쪽의 화력이 우리가 있는 나무낟가리에로 집중되였다.

나는 불질하는 놈들의 무리속에 폭탄을 던졌다. 폭탄은 공중에서 잉 소리를 내며 날아갔다. 이번엔 《광산》동무가 던졌다. 《꽈르릉!》여기저기서 죽어가는 놈들의 비명소리가 들리였다.

살아남은 놈들은 (20여명)으악소리를 치며 마지막 남은 동쪽포대에로 몰려들어갔다. 동쪽포대는 아직 놈들의 손에 장악되여있었다. 높이 7m나 되는 이 포대에는 2층으로 화구가 나있는데 화구는 사방 쏘기좋게 옆으로 길게 뚫려있었다. 그 화구들에서는 적기관총화력과 보총화력들이 우박처럼 쏟아져나왔다.

이것을 제압하지 않고서는 적을 소멸할수가 없게 되였다. 나무낟가리에서 그것을 쏘아보던 《광산》동무는 나에게 눈짓을 하고 몸을 홱 돌려 무너진 담벽을 뛰여넘어서 성밖으로 나갔다. 성안으로는 그 포대에 접근할수 없었기때문이였다. 성밖의 우리 습격조원들은 치렬한 화력전을 전개하고있었다. 그러나 포대의 적화력이 너무나 심하였으므로 머리를 쳐들수조차 없었다. 거기서 포대화구까지는 불과 30여m밖에 안되였다. 하지만 우리들은 단 한발자국도 앞으로 전진할수 없었다.

놈들은 높은데서 내려쏘고있는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맞불질을 하기에 매우 불리하였고 더구나 적기관총화력을 극복할 도리가 없었다. 숨막힐듯 한 순간은 자꾸 흘렀다.

앞에서 누가 상반신을 일구더니 포대를 향해 폭탄을 내던졌다. 그러나 2중담벽으로 두텁게 쌓여진 포대는 잠시 폭연속에 잠겼다가 다시금 그 저주로운 자태를 드러내며 짖어대였다. 요란한 총성은 귀청을 찢는것 같았다. 그리고 적탄이 작렬되면서 일어나는 눈가루와 돌가루가 맵짜게 얼굴을 후려쳤다. 또다시 초조한 몇순간이 흘렀다.

이럴 때 전호속에 엎드려 연방 총을 쏘던 우리 용사들중 누구인지 폭탄을 틀어쥐고 포대 화구밑으로 쏜살같이 달려나가는것이 보였다. 그러나 그는 화구밑에 이르지 못한채 비발치는 적탄에 쓰러지고말았다. 나는 눈이 확 쏟아지는것 같고 피가 거꾸로 솟는감을 느꼈다. 나는 너무도 분해서 《동무…》하고 고함을 지르며 전호우에 올라서려고 했다. 이때 나의 옆에서 적의 화구를 쏘아보던 《광산》동무가 버쩍 몸을 일구며 전호우로 올라서는 나를 밀어던지고 앞으로 내달렸다. 그는 우박치듯 쏟아지는 탄우속을 뚫으며 불사조인양 적포대로 돌진했다.

그의 손에는 포디와 폭탄이 쥐여있었다.

독사같은 놈들의 포대밑을 뚫고 폭파해버리자는 심산이다. 나는 《광산》동무의 뒤를 따랐다. 윙윙하는 총탄소리가 귀뿌리를 스쳤다. 우리는 몇걸음만 더 가면 포대밑에 가닿을수 있었다.

그러나 이때 《광산》동무가 쓰러졌다. 그는 가까스로 머리를 들고 팔을 내밀어 다시금 포대밑으로 한치한치 기여들어갔다. 급해맞은 놈들은 닥치는대로 수류탄을 뿌리며 발악했다.

《광산》동무는 더 기여나가지 못했다. 나는 《광산》동무가 할 일을 대신하려고 그에게로 다가갔다. 그러나 그 순간 나도 어깨에 관통상을 입었다.

전호속에서 숨을 죽이고 이 광경을 주시하던 우리 용사들이 일제히 만세소리를 높이 웨치며 포대에로 달려오고있었다.

《광산》동무는 머리를 들고 달려오는 우리 용사들을 불렀다. 그리고 마지막힘을 다하여 화구를 쏘아보며 웨쳤다.

《동무들! 저 화구를 … 막으라.》

《광산》동무가 심장으로 열어놓은 그 길을 따라 우리들은 돌격했다. 저주로운 그 아가리를 짓부시려고 우리들은 돌진했다. 우리 용사들은 《광산》동무가 숨을 거둔후에도 굳게 틀어쥐고있던 그 폭탄과 포디로써 원쑤의 화점을 짓부셨고 분노의 총창으로 짐승같은 놈들을 찌르고 또 찔러서 마지막숨통을 끊어버렸다.

이것은 동지의 희생에 대한 우리의 복수였으며 인민의 원쑤에 대한 우리의 심판이였다.

우뢰같은 함성이 일어났다.

폭음, 최후발악하는 적탄의 울부짖음, 죽어가는 원쑤들의 비명 ㅡ 이것들이 한데 뒤섞이였다.

그중에서도 돌격의 《악! 악!》소리는 모든 소음들을 짓누르며 원한많은 류수촌의 밤하늘을 진감시켰다.

당과 인민을 위해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친 로동계급의 참된 아들, 《광산》동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불같은 혁명투지, 열렬한 애국심은 언제나 우리의 심장속에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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