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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승 칼럼] 과거를 회고한다 82. 불굴의 혁명열사 임종윤동지와 최복삼동지를 회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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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3,299회 작성일 23-09-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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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승 칼럼] 과거를 회고한다 82

불굴의 혁명열사 임종윤동지와 최복삼동지를 회고해본다

[민족통신 편집실]


1) 임종윤동지는 백운산에서 남태준부대 참모장을 하다가 1953년 8월 29일 전남부대가 소조를 조직하여 이봉삼 부대장 동지 인솔하에 경남 남해지구 모지서를 기습해 노획한 칼빈 m2를 자기 칼빈 총과 함께 이중무장을 하고 뱃사공을 설득하여 노를 저어 섬진하류를 건너오는데 적들의 매복에 걸려 전투하면서 건너오는데 뱃사공은 갑판 안에 들어가 있고 전남부대 대원이 노를 젓다 허벅다리 관통상을 입으면서도 거의 다 건너와 갈대가 강가에 무성한데서 이젠 다왔다하고 뛰어내렸다.

배는 적을 물리치고 강가에 이르러 다 살아 나와 아지트로 돌아왔으나 이봉삼부대장은 익사해서 시신이 떠올랐다는 정보를 수집한 결과 익사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하여 백운산 진상골 잣나무 트를 이봉삼트라고 이름 붙이었다.

임종윤동지는 남태준부대 참모장을 하다가 전남부대 부대장을 하었다. 1954년 2월20일 전남부대가 괴뢰군 빨찌산 토벌부대와 맞닥뜨려 최후결전을 백운산의 옥용골에서 전투할 때 언제나 내 옆에 있었다.

전투 중 내가 중상을 당하자 내 M-1 총과 부대장 칼빈총과 바꾸었던 것이다,

임종윤부대장은 격전 속에서 골짝으로 후퇴하여 봉강능선 기슭에서 적의 총탄을 맞고 낙엽속에 감푸라지하고 있다가 적들이 불을 질러 얼굴이 다 탔어도 죽은체 하고 있다가 살아났다.

그날 살아 난 동지들에 의하여 땅굴 비트에 들어가 치료받다가 적들에게 발각되어 전사하고 말았다.

언제나 전투중에는 꼭 내옆에 있었다. 그것은 내가 당시 상황판단을 잘하고 잘 싸우기 때문이었다. 나를 믿고 함께 싸웠던 임종윤 부대장동지를 잊을 수 없는 것이다.


2) 최복삼동지를 잊을 수 없다.

최복삼 동지는 전남 구례군 문척출신으로 기본출신이며 구빨찌산이다.

남태준연대 일연대 부연대장을 하다가 1952년 4월5일 지리산 전투당부가 창설되어 지리산 문수골에 당부를 쓰고 있을 때 지리산 부대 부대장을 하였다.

1953년 1월에 지리산 전투지당부가 전부 전남도당으로 소환 당했을 때 구례에 속한 인원은 소환 안되고 나머지는 전부 백운산으로 이동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최복삼동지는 전남부대 참모장으로 마지막을 다할 때까지 싸웠던 것이다.

1954년 2월20전투에서 복부에 적탄을 맞아 남원 이동외과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치료중 하체 신경이 마비되어 신경이 통하지 않아 발가락부터 썩어 올라와 결국에는 죽게 되었다 .

지금 같으면 다 살릴 수 있는데 놈들은 약이 아깝다고 치료도 해 주지않아 희생되게 되었다.

그당시 내가 삼시 세때 밥이오면 내 밥을 먼저 먹고 나서 몇침대 떨어져 있는데 가서 밥을 떠먹이기도 했다.

1954년 3월 22일 수용소로 이동할 때 나에게 유언하기를 “안죽고 살아나가면 반드시 내가 여기서 죽었다는 것을 알려 달라고”했다

며칠 후에 희생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기본 출신의 구빨찌산이고 자기 스스로 학습을 열심히 하지 않기 때문에 발전을 못하였다.

그리하여 자기 밑에 있는 동지가 발전해서 부대장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습을 게을리했기 때문에 발전을 못하고 그 자리서 맴돌고 있는 것이다.

교훈은 자기 학습을 열심히 하는 동지는 발전을 하고 그러지 못한 동지는 아무리 잘 싸워도 발전할 수 없다는 것임을 교훈으로 남겼다.

불굴의 혁명열사 임종윤동지와 최복삼동지시여!

조선 인민의 불구대천의 원쑤인 저 간악한 미제를 구축하는 투쟁속에 고귀한 생명을 바친 동지들, 조국해방 전쟁에서 한줌의 흙으로 산화하여간 투쟁의 업적은 역사의 일페이지로 남을 것이다.

이젠 모든 아픈 시름을 후대에게 맡기고 자주통일의 길 위에서 영생하기 바랍니다.

2023년 9월 9일. 필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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