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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위기 조성, 트럼프의 대선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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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댓글 0건 조회 2,079회 작성일 20-06-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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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트럼프는 북미 간 '현상유지'로 대선을 치루고자 했다. 그러나 북측은 미국이 시간을 벌자는 '지연작전'을 쓴다고 판단 아래, '정면돌파'로 맞서겠다고 나섰다. 핵무력이나 신예 미사일무기를 선보일 가능성을 우려한 나머지 부득이 선거전략을 수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 대재앙으로 세계가 열병을 앓는 판에 지구촌 어데선가 전쟁을 벌여서 선거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던 관례가 어렵다고 판단한 미국은 고심끝에 가장 만만한 '동네북' 한반도에서 무슨 요리를 해야겠다고 가닥을 잡은 것 같다.

한반도에서 실제 전쟁을 벌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걸 모를 리 없는 미국은 전쟁 직전에 이르는 최대 군사적 위기 조성으로 재미를 보자는 쪽으로 일단 결론을 내린 것 같다. 이미 미국의 하수인으로 이름을 날리는 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어 행동에 들어갔다. 이 단체의 공동대표로 있는 탈북자 박상학과 미국 보우우익 솔티 여성이 중심이 돼서 몸서리치게 악랄한 대북삐라를 살포한 것이다. 북측 전역이 분노에 치를 떨게 만들었다. 남쪽에서도 도를 넘은 망동이라고 비난 규탄이 들끌고 있다. 

전례없이 북의 최고지도를 모욕 능욕하는 삐라는 북주민이 절로 분통을 터뜨리며 주먹을 불끈 쥐고 복수하겠다는 충동을 느끼게 만들기에 충분한 삐라다. 김 여정 부부장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측의 삐라살포 당사자들을 엄벌에 처하는 게 아니라 두루뭉실 그냥 넘기려는 태도를 보인 것이 북측을 매우 분노케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삐라살포의 결정적 목표는 북을 극도로 자극해서 도발을 유인하자는 것으로 보면 틀리지 않을 것 같다. 북의 도발이 있어야 전쟁 위기 수위를 높여 대선 국면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디고 판단해서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선전략이 '현상유지'에서 '전쟁위기"로 수정되고 있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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