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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수필] 북맹은 노예로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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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5,017회 작성일 20-07-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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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수필] 북맹은 노예로 사는 길이다

 민족통신




                              강산 (통일운동가)


우리가 교육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세상에 태어나서 부모로부터나 학교에서 아무런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은 없다. 지금 세상에서 문맹은 거의 없어졌다. 컴퓨터 시대가 열리면서 컴맹이라는 말이 크게 유행하였지만 요즘 세상에서는 한때 컴맹에 속하던 대다수 민중이 손전화기를 사용하면서 기본적인 컴퓨터를 자신도 모르는 동안에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전히 조선을 바로 알고 이해하지 못하는 북맹으로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받는 교육은 참 다양하기도 하다. 글을 깨치는 것부터 시작하여 셈을 하고 자연을 공부하고 과학을 이해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법과 질서도 공부하며 음악과 예술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받는다. 인간의 지식에 관한 탐구는 끝이 없다. 과학을 예로 들자면, 낮과 밤은 어떻게 바뀌고 계절은 무엇 때문에 바뀌는지도 알고, 조금만 더 관심을 두면 태양계와 은하계에 대해서도 제법 깊은 지식을 쌓아갈 수 있고, 나아가 우주는 언제 어떻게 생겨났을까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저 보이지 않는 백삼십억년 전의 우주탄생에 대해서도 누구나 탐구하고 지식을 쌓아갈 수 있지만 휴전선 너머 조선에 관해서만은 똑바로 알고 보고 배우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다. 지구 반대편의 이름모를 나라에 관해서가 아니라 같은 민족 같은 겨레인데도 지난 70여년을 실제와는 정반대의 반공 세뇌교육만 온 민중에게 주입해온 결과다.

남녘 혹은 남녘 출신 99%의 민중 모두는 조선에 대하여 정반대의 반공세뇌교육을 받아왔기에 어느 누구도 정확하게 조선을 바로 알고 바로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 가운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학교에서 받아온 반공교육과 매스컴을 통하여 배워서 알고 있는 조선의 모습이 진실인 것으로 착각하며 살고 있고, 조선은 지구상에서 가장 나쁜 나라라는 신념으로 가득찬 상태로 평생을 살아간다.

조선을 나쁜 곳으로 선전하고 왜곡하는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자들 또한 자신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렇게 배워왔기 때문에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간다. 오죽하였으면 문재인 대통령부인 김정숙 여사 또한 2년 전에 평양을 방문하였다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하여 빼어난 공연도 보고 재능있는 학생들의 과외활동들을 살펴보다가 그곳의 교육비는 얼마나 드는가고 물었고, 무상이라는 답을 듣자 '아, 영재교육이라서 그렇구나' 라는 말을 하였다는 일화가 있겠는가? 대통령 부인이라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조선에서의 모든 교육은 무상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 아니겠는가?

남녘의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 가운데 과연 몇 명이나 조선에 관하여 정확하게 알고 있을까? 그들이 표현하는 말이나 글에 의하면 단 한 명도 없다. 국가보안법의 굴레로,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진실을 말하면 목숨까지도 위태로운 불이익을 당해온 관습 때문에 조선의 진실을 바로 안다해도 말할 수가 없는 것이다. 통일을 달리 이루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정치인들까지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을 북맹으로 만들어버렸고 북맹이 되었기 때문에 이룰 수가 없는 것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현 상황이 이렇다면 조선에 대하여 모든 민중에게 정반대로 교육시키고 매스컴을 통하여 세뇌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를 의식있는 민중이라면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저 우주 너머의 비밀까지 찾아내고 진실을 추구하려는 의식이 있는 인간으로서 우리 세상에서 일어나고있는 이런 근원적인 문제를 외면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조선은 정말 나쁜 나라일까? 조선이 정말 나쁜 나라라면 누구나 있는 그대로 알려주어서 그곳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갖도록 하면 될 것인데 무엇 때문에 진실에 접근하는 것을 법으로 막고 있는가?

국가보안법으로 조선을 바로 아는 것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아 내가 알고 있는 것처럼 조선은 세상에서 가장 나쁜 나라가 아니라 오히려 가장 훌륭한 나라이기 때문에 그 진실에 접근하는 것을 내가 살고 있는 이 자본주의 세상은 가로막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땅하다는 말이다.

이런 생각을 해보는 것이 교육을 받은 지성인의 모습이겠지만 너무도 오랜 세월 동안의 반공교육은 민중의 이런 의식의 발현마저도 막아놓았다. 반공세뇌로 스스로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생각해보는 것마저도 상실해버린 것이다. 논리와 과학을 포기한 인간이 어떻게 인간일 수 있겠는가? 인간이 아니라 한마디로 반공의 노예다. 북맹은 이렇게 사람을 바보로 만들어버린다.

그런데, 아직도 국가보안법이 존재하긴 하지만 지금의 세상은 인터넷 시대이고 이젠 조선을 바로 알아가는 공부를 한다해서 아무도 잡혀가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인터넷에는 수많은 반공매체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남녘의 자주시보나 민족통신처럼 조선의 진실을 알려주는 언론사도 있으며, 페이스북 '우리는하나' (https://www.facebook.com/groups/Koreaisone/) 그룹을 포함하여 조선을 바로 알리는 귀중한 정보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조선을 올바로 알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조선은 어떤 나라이며, 조선의 인민들은 무엇을 추구하며 어떻게 살아가는 곳인가는 이제 더이상 비밀이 아닌 것이다.

그렇다. 평생을 의식의 불구자로 살아온 99%의 남녘 민중이 그냥 죽는 날까지 그들을 반공세뇌시킨 한줌도 되지 않는 천하의 사기꾼이자 악마들의 의도대로 그들의 노예로 살다가 죽느냐 아니면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보석처럼 빛나는 진리를 탐구하고 찾아내어 참 자유인으로 살게 되느냐는 이제 우리들 각자의 의지와 판단에 달려있는 것이다. 한번 살다가 가는 인생을 저 반공을 국시로 삼았던 쓰레기보다 못한 민족의 철천지 원수놈들의 지상 최대의 사기놀음에 속혀서 살다가 그 노예로 죽어서야 되겠는가?

민중이여, 더이상 북맹을 자랑하지 말라. 북맹을 부끄러워하라. 북맹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무식한 자로 살아가고 있음을 스스로 드러내는 일이며, 북맹타파는 스스로를 반공의 노예로부터 해방하여 비로소 참인간으로의 구원을 얻게 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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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북맹타파를 돕기 위하여 내가 인터넷에 발표한 '25년만에 다시 찾은 북부조국 방문기'의 링크를 올린다. 링크 하단의 '이전글'을 누르면 1회부터 70회까지 연재되는 방문기를 사진과 함께 읽을 수 있을 것이다.

http://www.hanseattle.com/main/bbs/board.php?bo_table=unity&wr_id=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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