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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에서 누가 당선돼야 한다고 시비질, 탁상공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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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댓글 0건 조회 1,690회 작성일 20-08-3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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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음 우리 동포들이 이번 대선에서 누가 당선돼야 우리에게 좋다고 입씨름을 하거나 시비질을 벌이고 있다. 미국에 오래 살아본 사람은 경험을 통해 다들 아는 바와 같이 누가 승리해도 우리 민족문제에 관한 한, 별반 차이가 없다. "그나물에 그밥"이라고 보면 틀리지 않을 것이다. 국내문제에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외정책에서는 민주 공화 두 당의 차이가 없다고 보면 맞을 것이다. 

이번 전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는 세계 인류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줬고 지금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 인간의 정신상태에서 부터 정치, 경제, 군사,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직간접 변화가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 무엇 보다 코로나 대재앙은 선진국이라고 거둘먹거리는 강대국들에게 과거의 과오를 반성하고 뭔가 값진 교훈을 터득할 절호의 기회가 주어졌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이들은 교훈은 커녕 되레 제국주의 근성, 패권의식 근성을 더 요란하게 노골적으로 들어내놓고 있다. 선진국들 중에서도 유별나게 초강대국이라는 미국이 가장 잔인하고 모진 희생을 치루고 있다. 신의 조화인지는 알길이 없으나 미국을 꼭찝어서 냉혹한 응징을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미국의 코로나 감염자가 600만에 가깝고, 사망자는 2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금년 말 까지는 30만을 초과할 것이라니, 이걸 어찌 우연이라 하겠나 말이다. 

미국은 떼죽음, 인종갈등, 경제파탙이라는 3중고를 치루고 있다. 그간 쌓이고 쌓였던 사회적 불평 불만이 인종갈등을 계기로 그만 전국적 규모의 폭동으로 번져나갔다. 도시마다 방화 약탈이 자행됐다. 경찰병력으론 역부족이라 군대가 동원되고 심지어 특수부대요원 까지 진압에 나섰다. 이런 일이 아프리카에서 벌어졌다면 세상사람들은 미개한 곳이라고 손가락직 하겠지. 아니 최대 민주국가요, 경제대국이요, 최강국이라는 미국에서 이렇게 끔찍한 비극이 벌어지다니...지금 당장은 수면아래로 잠복해선지 고요한 것 같다. 

그러나 시한폭탄이 언제 터질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이것은 미국식 자본주의가 종말을 고하는 신호라고 봐야 맞다. 미국식 민주주의를 조기에 끝장내는 데 트럼프가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미국을 갈라놓는 것으론 부족해서 지구촌을 갈라놓는 데 여념이 없다. 내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공식이 적용돼서 양자 택일을 강요하고 있다. 트럼프나 바이든도 이번 코로나 대재앙에서 지구촌이 겪는 최대 최고의 비극을 끝장내고 새로운 희망을 안겨야 할 의무와 책임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천문학적 예산을 생사람 때려잡는 첨단무기 개발에 투자하면서, 정작 인류를 괴멸시키는 바이러스 예방 연구에는 투자를 회피했다는 비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 하겠다. 이미 늦었지만, 그래도 안하는 것 보다 지금 당장이라도 미국 지도자가 될 사람이라면 인류의 희망찬 미래를 약속하고 백신개발, 세계 평화 번영에 손을 써야 한다. 모든 전쟁,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모든 형태의 제재를 완전 해제해야 한다. 이것이 지구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내는 결정적 요인이기 때문에서다. 

트럼프의 재선이 어렵다는 여론조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대선 실패는 곧 지옥이다. 이판사판이다. 뭔가 좀 위대한 업적을 쌓아야 한다. <싱가포르 조미공돋선언> 정신으로 돌아가면 대선 승리는 받아논 밥상이고 노벨상 까지 목에 걸면 세계적 위대한 지도자의 반열에 우뚝서게 될 것이다. 누가 당선되느냐가 우리 동포들에겐 그리 중요한 건 아니다. 누가 당선돼도 조미 관계는 개선되지 않을 수 없는 운명인 것이다. 핵보유국 간 적대관계는 미국의 안보에 직접 대위협이기 때문에서다. 문제는 우리가, 우리 겨레가 어떻게 단결 단합하느냐가 핵심 관건이다. 

청와대 주변의 안보외교통일 참모들이 오늘의 조미, 남북 관계 경색에 대한 책임이 가장 크다고 봐야 맞다. 일분 참모들이 교체되긴 했지만, 여전히 지나친 친미 예속적 근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제 희망이 보인다. 해내외 동포들이 자주를 외치고 있다. 이제는 문제를 정확하게 꽤뚫어보고 목소리를 합쳐 주권을 되찾자고 한다. 동포들이여, 광화문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권 쟁취운동에 참여합시다. 자주의 깃발을 희날리며 평화협정 체결, <판문점선언> 이행, 악법 중 악법인 '국보법' 폐지에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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