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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녀인의 편지에 깃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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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868회 작성일 21-01-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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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 110 (2021) 년 1월 23일

한 녀인의 편지에 깃든 사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얼마전 공화국의 의학연구원 종양연구소를 찾았던 우리는 그곳에서 한 녀인이 보내온 한통의 편지를 보게 되였다.

이곳 연구집단의 뜨거운 정성에 대하여 쓴 그 편지는 참으로 감동없이는 들을수 없는 이야기였다.

...

지난해 11월 중순 평양시 대동강구역 문수 3동에서 살고있는 52살난 김순실녀성은 뜻밖에도 불치의 병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였다. 방금 검사를 끝내고 아들, 며느리의 부축을 받으며 층계를 내리던 녀성은 《순실어머니―》 하고 찾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순실녀성이 위내시경검사를 받을 때 병조의 크기가 작지 않다는것과 협의회에서 심중히 토론을 해봐야 할 대상이라는 말을 듣고 그의 치료를 자진하여 맡아나선 위종양연구실의 조광철연구사였다.

영문을 몰라하는 환자에게 그는 오늘부터 자기가 어머니의 치료를 담당하였다고 말하며 치료실로 이끌었다.

순실녀성의 병상태를 깐깐히 료해한 그는 수술을 하면 얼마든지 건강을 되찾을수 있다고 신심을 안겨주며 먼저 내과적인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순실녀성은 먼저 고려의학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였다. 이 나날 병원으로는 매일 그의 전화가 걸려왔다.

병조의 크기가 얼마나 줄었는가, 될수록 작게 줄여야 수술에서 성과를 기대할수 있다, 경험에 의하면 지금의 치료방식에 이러이러한 방법을 배합하면 더 효과가 클것 같다고 하며 구체적인 치료방법까지 함께 의논하군 하는 그와 그곳 의료일군들의 각별한 보살핌속에서 힘을 얻으며 순실녀성은 병마와 이악하게 싸워나갔다.

얼마후 고려의학종합병원에서 내과적치료를 성과적으로 진행한 순실녀성은 종양연구소에 입원하였다.

조광철연구사가 순실녀성에 대한 수술을 진행하였다.

근 6시간에 걸치는 대수술을 받고 여러 시간후에야 정신을 차린 환자의 눈에 제일먼저 안겨든 사람은 광철연구사였다.

《정신이 좀 드십니까? 수술이 정말 잘되였습니다. 이제부터 몸조리만 잘하면 인차 회복될수 있겠습니다.》라고 하며 그는 앞으로의 치료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호실을 나서면서 그는 순실녀성의 아들, 며느리의 손에 슬며시 구럭을 하나 쥐여주었다. 환자의 건강회복에 좋은 여러가지 영양식품이 든 구럭이였다.

《선생님, 이런건 뭘다…》

허나 이들은 다는 몰랐다.

환자의 체질적특성에 맞는 합리적인 수술방법을 찾기 위해 그가 중앙병원 의료일군들과 가진 련계는 몇십차이며 지새운 밤은 그 얼마인지…

이렇듯 지극한 정성에 떠받들려 보름동안의 회복치료를 받은 후 김순실녀성은 건강을 완전히 되찾을수 있었고 뜻깊은 올해 새해명절을 가족들과 함께 기쁨과 즐거움속에 보낼수 있었다.

...

비단 그 녀성뿐이 아니였다.

부모까지도 맥을 놓고 나앉았던 한 처녀를 수백일동안 정성껏 치료하여 끝끝내 건강을 회복시켰다는 이야기이며 허리병으로 병석에 누워있는 안해를 돌봐주는 속에서도 언제 한번 내색을 하지 않고 병원에 들어온 중환자를 도맡아나서군 한다는 등 그가 발휘한 소행들이 적혀진 편지들은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해주었다.

정녕 조선로동당의 고마운 인민적보건시책을 빛내여가는 길에 삶의 보람을 찾는 이런 의료일군들이 숲을 이루고있기에 이 땅에서는 행복의 웃음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지고있는것이다.


-공화국의 의학연구원 종양연구소에서-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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