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갈등에 미국편에 서자는 천영우, 제정신인가? > 통일게시판

• 목록
• 답변

미중 싸움판에 미국편에 서라는 천영우, 제정신인가?

이흥노 미주동포

<한국일보> (2/12/21)에 대문짝만한 “남북군사합의는 이적행위”라는 표제가 나를 거의 기절케 했다. 도저히 믿기질 않아 내눈을 의심했다. 왠걸, 영낙없이 진짜네.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한국일보>와 인터뷰한 내용이다. 천영우 이사장은 이명박 정권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역임했고 지금은 <천영우 TV>를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민족의 뜻을 저버린 그의 주의 주장이 선량한 시민들을 오도할 우려가 커 보인다. 누군가 나서서 올바른 소리를 제시하고 오도되는 걸 막는 게 아주 절실하다. 천 이사장이 문제라고 지적한 주제는 우리 민족의 사활이 걸린 중차대한 사안이라 그냘 넘겨선 안 된다.

천 이사장은 주로 문재인 정권의 통일 외교 안보 등을 혹평하고는 스스로 ‘낙제점’을 메겼다. 그가 문제라고 지적한 것 중 중요한 대목을 나열하면; ∆미중 갈등에서 미국편에 서는 게 유일한 대안이다, ∆문 대통령이 대북제재 해제 너무 서둘면 한미동맹 균열된다, ∆남북 군사합의는 북한이 한미훈련 항의 빌미를 줘서 이적행위고, 전달살포 금지는 북폭압체제 지원법이다, ∆과거사 집착말고 동북아 균형을 위해 인본과 손잡아야 한다, 등이다. 그는 미,중,일과 이렇게 관계가 나빠진 일이 없었다면서 문 정권은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상실했다고 개탄한다.

원래 싸움은 말리고 화해시키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천씨는 미국편에 서는 길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한다. 지난 세계대전과 같이 명분이 있고, 정당한 싸움이라면 당연히 뛰어드는 게 정상이다. 허나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