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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내외에서 나라와 민족의 얼굴에 먹칠하는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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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댓글 0건 조회 2,575회 작성일 21-05-1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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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탈북자 박상학이, 미국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가 입을 맞춘 듯이 나라를 망신시키는 굿판을 벌이고 돌아다녔다.  

삐라살포 총책인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공동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짜고 자신을 탄압하고 삐라 살포를 엄벌하겠다는 건 '여적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고발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바다 건너 미국에서는 황교안 총리가 국힘당 지자체장이 있는 지역에 백신이 우선적으로 공급돼야 한다고 해서 미국 조야 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조소꺼리가 됐다.

박상학은 최근 삐라 살포 예고도 했고 사후에는 살포된 사진 까지 공개하고 나섰다. 이것은 문 정군에 약을 올리고 엿먹이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봐도 과도하진 않을 것 같다. 진짜 감옥에 가야할 사람은 법을 위반한 박상학인데,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겠다니...이건 주객이 바뀐 것이 명백하다. 아니 '도적이 매드는 격'이라는 말이 제격일 것 같다.

늘상 법이 없어 단속이 어렵다는 변명을 하더니, 막상 법이 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삐라가 살포되는 건 뭔가? 이제는 법이 있어서 단속을 못한다는 변명을 하려는 건가? 예고도 했고 실제 사진 까지 공개했을 뿐 아니라 북측 김여정 부부장은 대북 삐라 살포를 그냥 두고 보지 않겠다는 경고성 담화 까지 발표했다.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는 판에 아직도 박상학은 태연하게 활보하면서 문 대통령을 고발하는 지경에 까지 갔다. 

탈북단체 뒤에는 미국의 지원과 자금이 있다. 이건 작년에 폭로돼 이제는 비밀도 아니다. 미국의 '빽'을 믿고 눈에 뵈는 게 없다. 실제로 당국 조차 미국 눈치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삐라 살포 현장에 나타난 경찰은 단속 시늉만 하거나 못 본척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박을 당장 체포하지 못하는 게 단적인 예라 하겠다. 삐라 살포는 미국에서 북측 도발이 절박하게 필요 할때에 감해된다. 북의 도발 유도 (유인)의 아주 이상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삐라 살포 금지법을 집요하게 비난하고 수정을 요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미국의 대표적 보수우익 연구소의 하나인 <전략국제연구센터>의 초청으로 방미한 황교안은 안보가 거덜났기에 자기가 나서서 시정을 하기 위해 방미한다는 명분을 내걸었다. 그는 건방지게 우리 외교부의 몴인 문제들을 떠벌이고 돌아다녔다. '쿼드'에 한국이 참여해야 한다, 전단살포 금지는 위헌이다, 백신이 국힘당 지자체장 지역에 우선 배치돼야 한다며 미국 백신을 달라고 외쳐댔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뭔지도 모르고 천방지축 날뛰는 황교안은 저능아, 무능아라고 해야 맞다. 이런 머저리짓을 하는 사람이 어떻게 장관, 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을 했을까?

황교안은 도긴개긴 저능아 박근혜의 국정농단에 최대 부역자 노릇을 했다. 세월호 진실을 덮는 데 일등 공신자다. 계엄령 선포 공작에도 깊이 관여했을 게 뻔하다. 그가 범한 가장 악랄한 범행은 남북 관계를 거덜내는 데 앞장섰다는 사실이다. 미국 방문을 통해 실추된 위신을 세우고 정치적 재기를 노렸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되레 머저리 소리만 듣게 됐다. 결국 헛문만 켜고 말았다. 그의 방미에서 지적돼야 하고 규탄받아야 할 사실 하나는 황교안의 방미활동은 결과적으로 곧 한미정상회담에 나서는 문 대통령의 입지를 아주 곤란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우리도 성숙한 그리고 멋진 모습의 시민의식을 발휘 할때가 됐다. 악의 상징, 증오의 상징인 '대북삐라'를 사랑의 풍선으로 바꾸자. 남녘 동포들의 사랑, 친선, 평화의 마음을 3년 전 봄날의 훈풍에 실어 북녘으로 날리자.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 아니, 어려울 게 뭐가 있나. 나도 그 사랑의 풍선에 실려 평양으로 날라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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