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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공칭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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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2,191회 작성일 21-06-0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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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 110 (2021) 년 6월 8일

우리의 공칭능력

 

나는 지금 한장의 사진을 마주하고있다.


이 사진은 주체45(1956)년 12월 어버이수령님의 교시를 높이 받들고 강철증산에 떨쳐나선 나의 할아버지세대 로동계급의 투쟁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사진을 바라볼수록 금시라도 전세대 로동계급속에서 울리던 충성의 목소리들이 울려오는듯싶다.

《수령님, 념려마십시요. 1만t이 아니라 2만t, 3만t이라도 더 생산해내겠습니다.》

《쥐새끼처럼 쏠라닥거리는 종파쟁이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십시요. 쇠물이 펄펄 끓는 전기로에 집어넣고 말겠습니다.》

《수령님, 우리에게는 공칭능력이 따로 없습니다. 수령님께서 요구하시고 바라시는것이 곧 우리의 공칭능력입니다.》

공칭능력 , 흔히 공칭능력이라고 하면 설계나 제작당시에 기술공학적측면에서 타산하여 규정한 설비의 생산능력이다.

그러나 어버이수령님의 믿음을 심장마다에 새겨안은 강선의 로동계급은 기술공학적요인만을 고려한 공칭능력을 단호히 부정해버리고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뜨겁게 안겨온다.

숫눈길을 헤치시고 강선제강소(당시)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자신께서는 우리 인민과 로동계급밖에 믿을데가 없다고, 동무들이 강재를 다문 1만t이라도 더 생산하여주면 나라가 허리를 펴겠다고 절절히 교시하시였을 때 피끓는 심장으로 화답해나선 강선의 로동계급들의 모습이.

그때는 아직 생활이 펴이지 못하여 통강냉이밥에 된장을 나누어먹어도, 작업복이 꿰지고 매일과 같이 장갑이 거덜이 나도 누구도 타발하지 않았다. 그 나날 강선의 로동계급은 잠을 자도, 꿈을 꾸어도 강재 1만t증산에 대한 생각뿐이였고 출퇴근길의 인사말도 1만t강재증산문제였다.

그들은 공칭능력에만 매여달리는 소극성과 보수주의, 기술신비주의를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과 혁명적열정으로 무자비하게 짓부셔버리며 1957년에 6만t능력의 분괴압연기에서 12만t의 강재를 생산하고 1960년대에는 그 생산능력을 45만t으로 끌어올렸으며 1970년대말에는 기술개건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90만t수준에 이르게 하였다.

어버이수령의 교시를 곧 법으로, 지상의 명령으로 여기고 사소한 리유와 구실도 없이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는 조선로동계급의 고귀한 전통은 이렇게 마련되였다.

이런 생각으로 사진을 보느라니 사진속의 천리마시대 로동계급은 우리 새 세대 로동계급에게 이렇게 가르치는것만 같았다.

-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요구하시는 높이, 총비서동지께서 바라시는 목표, 바로 그것이 우리 조선로동계급의 공칭능력이다.

우리 로동계급이 계산하는 공칭능력은 언제나 그 하나뿐이다.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윤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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