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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장치를 가진 세계최초의 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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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717회 작성일 21-08-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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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장치를 가진 세계최초의 포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는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가지고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우리 민족의 슬기를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 많습니다.》

예로부터 남달리 애국심이 강한 조선민족은 외래침략자들이 쳐들어올 때마다 조국강토를 굳건히 지켜냈으며 그 과정에 우수한 무기기술을 창조하여 발전시켜왔다.

그가운데는 임진조국전쟁기간 자기의 위력을 남김없이 발휘한 세계최초의 시한포탄인 비격진천뢰도 있다.

비격진천뢰는 세나라시기부터 쓰이여온 화포 즉 화뢰포, 지뢰포, 충천뢰 등의 발전과정에 이루어진것인데 16세기말 화포제조기술자인 리장손이 진천뢰를 개조하여 만든것이다.


- 대완구와 비격진천뢰 -


옛 력사문헌인 《징비록》에는 《비격진천뢰는 이전에도 없었다. 군기시의 화포장공인인 리장손이라는 사람이 창안한것인데 이 진천뢰를 대완구의 아구리에 넣고 쏘면 5백, 6백보까지 날아가서 땅에 떨어지는데 잠시후 속에서 불이 일어나면서 폭발한다. 적들은 이것을 가장 무서워한다.》라는 글이 씌여져있다.

비격진천뢰는 무쇠로 주조되였는데 두개의 불심지구멍이 있는 둥근 탄체내부에는 폭발화약과 마름쇠(파편역할을 하는 쇠쪼각)들이 가득 채워져있고 신관장치인 대통이 설치되여있었다.

대통은 나사처럼 홈을 판 나무에 불심지를 감고 그것을 참대통안에 넣어 만들었는데 한쪽끝을 폭발장약과 련결시켜놓은것이였다.

나무나사에 불심지를 10번 감은것을 《속》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을 쓰면 비격진천뢰가 발사된 다음 비교적 빨리 폭발하게 되여있었으며 15번 감은것은 《지》라고 하였는데 이것을 쓰면 좀 더디게 폭발하게 되여있었다.

따라서 비격진천뢰는 나사홈의 수(약심지의 길이)에 따라 폭발시간을 빠르게 하거나 또는 늦추는 시한탄으로 되기도 하였다.


- 비격진천뢰의 내부구조 -


비격진천뢰는 별대완구, 대완구, 중완구 등의 화포에 의해 발사되였는데 사격거리는 750~900m정도까지였다.

비격진천뢰를 처음 사용한것은 1592년 9월 경주성전투때였다.

어느날 둥그런 무쇠덩어리가 적들의 숙소주변에 떨어졌다. 폭탄이면 벌써 터졌겠는데 숨을 죽이고있는 육중한 쇠덩어리를 이상스레 바라보던 수십명의 왜적들이 그곁으로 우구구 모여들어 구경을 하다가 그것이 터지는 바람에 무리죽음을 내고 혼비백산하여 《귀신의 조화》라고 하면서 성을 버리고 달아났다고 한다.

일본의 한 연구사는 저서 《조선역수군사》에서 《이 기구의 가장 교묘한 점은 신관장치이다. 일종의 나사형의 홈을 파고 거기에 화약심지를 넣고 그 길이에 따라 폭발시간을 규정한것은 이 시대에는 마땅히 놀랄만 한 특이한것으로 인정해야 할것이다.》라고 평하였다.

이러한 사실들은 당시 비격진천뢰는 세계무기기술발전사상 처음으로 조선민족이 발명리용한 시한포탄이라는것을 말해준다.

이처럼 우리 선조들은 자기들의 창조적지혜와 재능으로 세상사람들을 놀래우는 우수한 과학기술성과들을 창조하고 군사부문에 널리 도입하여 조선민족의 우수성을 남김없이 떨치였으며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성을 지키기 위한 반침략투쟁에 적극 리용하여왔다.

본사기자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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