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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624] 침략전쟁연습을 압도한 경이로운 무기체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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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1건 조회 107회 작성일 25-03-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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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침략전쟁연습을 압도한 경이로운 무기체계들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차례>

1. 이번에도 붉은기화력습격중대가 쐈다

2. 상취라도에 남아있는 피탄 흔적들

3. 인공지능기술과 자폭공격형 무인기의 경이로운 융합

4. 공중조기경보통제기라는 말을 쓰지 않는 까닭

5. ‘별찌’가 ‘바다수리’를 쏘아 떨군 사연




1. 이번에도 붉은기화력습격중대가 쐈다

미 제국군과 한미연합군은 2025년 3월 10일부터 20일까지 ‘프리덤 쉴드(Freedom Shield)’ 전쟁연습을 감행했다. 여기서 말하는 미 제국군은 인디아양-태평양사령관 쌔뮤얼 파파로(Samuel J. Paparo)의 지휘, 통제를 받는 미 제국 해군 제1항모타격단(Carrier Strike Group 1)이다. 제1항모타격단 지휘함은 핵추진 항공모함 칼 빈슨호(USS Carl Vinson)다. 한미연합군은 주한 미 제국군 사령관 제이비어 브런슨(Xavier T. Brunson)의 지휘, 통제를 받는다. 미 제국군과 한미연합군이 ‘프리덤 쉴드’ 전쟁연습에서 항모타격단을 동원한 핵작전 연습과 한미연합군을 동원한 다영역 작전연습을 동시에 진행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미 제국군과 한미연합군이 전쟁연습으로 정세를 극도로 격화시키고 있었을 때, 조선인민군은 어떻게 대응하였을까? 한국의 언론매체들은 조선인민군이 ‘프리덤 쉴드’ 전쟁연습에 별다른 대응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를테면, 조선인민군이 ‘프리덤 쉴드’ 전쟁연습 기간에 “예상외로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라느니, “군사적 대응 수위가 비교적 낮았다”라느니, “군사적 도발을 자제했다”라느니 하는 보도기사를 내보낸 것이다.

그러나 미 제국군과 한미연합군이 정세를 극도로 격화시키는 전쟁연습을 감행했는데도 조선인민군이 대응 행동을 자제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다. 조선인민군은 ‘프리덤 쉴드’ 전쟁연습을 압도하는 군사행동으로 미 제국군과 한미연합군의 전쟁도발 책동에 대응했다. ‘프리덤 쉴드’ 전쟁연습을 압도하는 조선인민군의 강력한 대응 행동을 살펴보자.

2025년 3월 10일 주한 미 제국군 사령관 제이비어 브런슨은 한미연합사령관 모자를 쓰고 지하 전쟁지휘소에 들어가 ‘프리덤 쉴드’ 전쟁연습을 지휘하고 있었다. 그날 오후 1시 50분경 조선인민군은 가상의 한미연합군 지하 전쟁지휘소를 조준한 정밀타격 미사일을 발사하는 기습타격을 연습했다. 한국군 합참본부는 조선인민군이 그날 오후 황해북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근거리 미사일 몇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 기습타격연습의 실상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2025년 3월 10일 오후 1시 50분경 서부전선 최전방에 주둔하는 조선인민군 붉은기화력습격중대가 화성포-11라 미사일 3발을 서해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을 향해 연속 발사했다. 이런 정황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다음과 같은 정보가 필요하다.

1) ‘붉은기’라는 명칭을 가진 전투부대는 전술핵 미사일을 운용한다. 붉은기포병여단 관하에 붉은기포병대대들이 있고, 붉은기포병대대 관하에 붉은기화력습격중대들이 있다.

2) 화성포-11라 미사일은 재래식 탄두 또는 전술핵탄두를 장착한 근거리 미사일이다. 근거리 미사일(close-range missile)은 단거리 미사일(short-range missile)보다 사거리가 짧아서 최장 사거리가 250km밖에 되지 않는다. 조선인민군 붉은기포병연대들은 사거리를 단축시키는 전술 방침에 따라 사거리가 짧은 근거리 미사일을 운용한다. 사거리가 단축되면 타격시간도 단축된다. 타격시간이 단축되면, 한미연합군이 대피하지 못하게 된다.

3) ‘데일리 NK’ 2022년 7월 1일 보도에 의하면, 2022년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미사일 사거리를 단축시키는 전술 방침이 마련되었다고 한다. 미사일 사거리 단축은 미사일을 타격 대상에 되도록 가깝게 접근시켰다가 기습적으로 발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화성포-11라 미사일을 화물열차로 위장한 열차발사대에 싣고 평양-신의주 철도를 따라 남하해 남부 국경선(군사분계선)에서 가까운 지점에서 기습 발사하면, 사거리를 단축할 수 있다. ‘데일리 NK’ 2022년 12월 1일 보도에 의하면, 조선인민군 철동기동미사일부대들은 “지역별 철도 진입-전개와 은폐를 배합한 전투조직표”에 따라 전술기동훈련과 사격훈련을 진행했다고 한다.

4) 일반 미사일은 포물선형 탄도를 따라 높은 고도로 비행하지만, 화성포 계열 미사일은 변칙궤도를 따라 낮은 고도로 비행한다. 그래서 변칙기동미사일이다. 화성포-11라의 정점고도는 18킬로미다. 화성포-11라는 변칙궤도와 저고도로 날아가므로 한미연합군이 미사일방어체계로 대응하지 못한다.

5) 화성포-11라의 비행 속도는 마하 4.0(초속 1.372킬로미터)이다. 화성포-11라는 사거리를 짧게 줄이고, 비행 속도를 빠르게 하여 신속타격 능력을 고도화한 미사일이다.

6) 화성포-11라는 자치유도항법 체계를 도입해 정밀타격 능력을 고도화한 미사일이다. 2024년 5월 18일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화성포 계열 변칙기동미사일들에 “새로운 자치유도항법 체계”가 도입되었다고 한다.

7) 3축6륜 발사대차에 화성포-11라 4문이 탑재되었다. 이 미사일은 폭이 1미터 정도로 보이는 발사관 안에 들어있다.

조선인민군 붉은기화력습격중대는 2025년 3월 10일 오후 1시 50분경 화성포-11라 변칙기동미사일 3발을 황해북도 황주비행장 활주로에서 연속 발사했다. 미사일들은 서해 상공으로 날아갔다. 붉은기화력습격중대가 화성포 계열 변칙기동미사일을 서해 또는 동해 방향으로 발사하는 훈련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진행되었으므로, 2025년 3월 10일 화성포-11라 3발을 서해 상공으로 발사한 것은 특별한 군사행동이 아니었다. 중요한 문제는 서해 상공으로 날아간 화성포-11라 3발이 어디에 떨어졌을까 하는 것이다. 이 의문을 풀려면 다음과 같은 정보가 필요하다.

1) 평안남도 온천군 앞바다에 상취라도라고 부르는 작은 섬이 있다. ‘취라’는 소라를 뜻하는 한자 말인데, 소라가 많은 그 섬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 상취라도는 무인도다. 상취라도에서 북서쪽으로 1.3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하취라도가 있다. 상취라도는 평안남도 온천군 해안에서 서쪽으로 4.7킬로미터 떨어졌고, 서해갑문에서 서쪽으로 8.3킬로미터 떨어졌다.

2) 2022년 후반부터 2024년 여름 사이에 상취라도와 하취라도에 표적 건물들이 설치되었다. 상취라도에 건설된 표적 건물 14개 동은 다음과 같다.

30미터 X 20미터 표적 건물 1개 동

25미터 X 25미터 표적 건물 2개 동

5미터 X 5미터 표적 건물 4개 동

갱도식 표적 건물 5개 동

피라미드형 표적 건물 2개 동

2. 상취라도에 남아있는 피탄 흔적들

2025년 3월 11일 ‘NK 뉴스’에 괄목할 만한 보도기사가 실렸다. 그것은 미 제국의 위성영상정보업체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2025년 3월 10일 상취라도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기사다. 위성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2025년 3월 10일 조선인민군 붉은기화력습격중대가 황해북도 황주비행장에서 발사한 화성포-11라 변칙기동미사일을 맞은 상취라도의 표적 건물들에 남아있는 피탄 흔적들이다. 위성사진을 보면, 화성포-11라 변칙기동미사일은 25미터 X 25미터 표적 건물 2개 동을 각각 명중타격했고, 갱도식 표적 건물 1개 동을 명중타격했음을 알 수 있다. 황해북도 황주비행장에서 상취라도까지 거리는 60킬로미터이며, 화성포-11라의 비행 속도는 초속 1.372킬로미터이므로, 붉은기화력습격중대가 미사일을 발사한 시각으로부터 43.73초만에 상취라도 표적 건물을 명중타격해 고도화된 정밀타격 능력을 실증한 것이다.

이런 놀라운 정황은 전시에 조선인민군 붉은기화력습격중대들이 화성포-11라 변칙기동미사일을 발사해 한미연합군 전쟁지휘소를 명중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밀타격 미사일을 발사해 적국의 전쟁지휘소를 공격하는 것으로 전쟁이 시작되는데 조선인민군도 한미연합군 전쟁지휘소를 공격하는 것으로 전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인민군 붉은기화력습격중대들이 제1차 타격 대상으로 선정해놓은 한미연합군 지하 전쟁지휘소는 다음과 같다.

1) 경기도 성남시 청계산에 있는 ‘탱고 통제소(Command Post TANGO)’

2) 경기도 평택에 있는 미 제국군 군사기지 캠프 험프리스(Camp Humphreys)에 있는 ‘험프리스 탱고(Humphreys TANGO)’

3)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 있는 지하 전쟁지휘소

4) 서울 관악산 남태령에 있는 지하 전쟁지휘소

5) 충청남도 계룡시 한국군 육해공군 통합본부에 있는 지하 전쟁지휘소

한미연합군은 위에 열거한 5개 지하 전쟁지휘소들이 핵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지하 방호시설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빈말이다. 그런 빈말을 믿고 안심하다가 지하 전쟁지휘소 안에서 몰살당할 수 있다. 2024년 9월 28일 이스라엘군 F-15 전투기 편대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교외에 있는 히즈불라 사령부 지하 방호시설에 정밀유도폭탄 10발을 집중발사하는 공습을 감행했다. 지하 13미터 깊이에 건설된 지하 방호시설 안에 있던 히즈불라 지휘관들은 몸에 아무런 피폭 상처가 나지 않았는데도 폭발 충격에 의한 흉부 압박으로 전원 사망했다. 정밀유도폭탄은 지하를 관통해 지하 방호시설 안에서 폭발하지 않았지만, 여러 발이 동일 지점을 타격하는 폭발 충격으로 지하 방호시설 안에 있는 사람들이 사망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주었으며 지하 방호시설이 폭발압력을 감소시킬 수는 있어도 폭발압력을 차단하지는 못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주었다.

2024년 9월 28일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발사한 미 제국산 정밀유도폭탄(JADAM) 1발에는 고폭약(high explosive) 429킬로그램이 들어있고, 2025년 3월 10일 조선인민군 붉은기화력습격중대가 발사한 화성포-11라 변칙기동미사일 1발에는 고폭약 900톤에 해당하는 폭발력을 발생시키는 화산-31 전술핵탄두가 장착된다. 화성포-11라의 폭발력은 정밀유도폭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나다. 그런 화성포-11라 변칙기동미사일 4발을 발사하면, 한미연합군 지하 전쟁지휘소 자체를 파괴할 수 없어도 그 안에 들어간 지휘관들과 장병들은 폭발압력으로 몰살당한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2025년 3월 10일 조선인민군은 ‘프리덤 쉴드’ 전쟁연습을 압도하는 군사행동으로 한미연합군의 전쟁 도발 책동에 대응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3. 인공지능기술과 자폭공격형 무인기의 경이로운 융합

올해 ‘프리덤 쉴드’ 전쟁연습에서 한미연합사단은 평양으로 진격하기 위한 기동전을 연습했다. 전시에 조선인민군 제2군단이 기동전에 나선 한미연합사단을 제압하려면, 전차, 장갑차를 비롯한 이동표적을 타격할 수 있어야 한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장갑차, 전차, 자주포, 기동포들을 미사일이나 방사포로 타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동표적의 주행속도보다 더 빠른 타격 수단이 필요하다. 조선인민군 공군이 전투기와 공격 헬기를 동원해 한미연합사단 기갑무력과 기동타격 수단을 공격할 수도 있지만, 전투기와 공격 헬기는 반항공미사일을 피하기 힘들다. 그러므로 조선인민군 제2군단은 한미연합사단 장갑차, 전차, 자주포, 기동포보다 더 빠르고, 한미연합군 반항공미사일을 피할 수 있는 새로운 타격 수단을 가져야 한다. 장갑차, 전차, 자주포, 기동포보다 더 빠르고, 반항공미사일을 완벽하게 피할 수 있는 새로운 타격 수단이 바로 자폭공격형 무인기다. 자폭공격형 무인기가 적의 기동전을 차단하는 위력적인 무기라는 사실은 로씨야-우크라이나전쟁에서 실증되었다.

2025년 3월 25일 김정은 총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무인항공기술련합체가 생산하고 있는 각종 자폭공격형 무인기들에 대한 성능시험이 진행되었다. 조선의 언론보도 사진을 보면, 그날 성능시험에 사용된 자폭공격형 무인기들은 다음과 같다.

1) 수평 날개가 달린 초소형 발포수지 무인기(styrofoam drone)

2) 원통형 사출기(catapult launcher)에서 사출되는 X자형 소형 무인기

3) 수평 날개가 달린 소형 무인기

4) 수평 날개가 달린 중형 무인기

5) 수평 날개와 앞날개가 달린 중형 무인기

6) X자형 수평 날개와 X자형 꼬리날개가 달린 중형 무인기

7) 회전날개 4개가 달린 중형 무인직승기(quadcopter)

위에 열거한 자폭공격형 무인기 7종은 2024년 11월 21일 평양에서 개최된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4’에 전시된 자폭공격형 무인기 10종의 일부다. 그런데 2025년 3월 27일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놀라운 사실을 보도했다. 그것은 무인항공기술련합체가 “새로운 인공지능기술이 도입된 자폭공격형 무인기들”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의 언론보도 사진을 보면, 인공지능기술이 도입된 자폭공격형 무인기들은 한미연합군이 운용하는 전차 모형 표적, 기동포 모형 표적, 미사일 발사차량 모형 표적, 대포병 레이더차량 모형 표적, 콘크리트 건물 모형 표적을 각각 격파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놀라운 장면들은 자폭공격형 인공지능 무인기들이 한미연합군의 전차, 기동포, 미사일 발사차량, 대포병 레이더차량 등을 공중에서 자율적으로 탐지, 식별, 타격하는 고도의 능력을 과시한 것이다. 또한 회전날개 4개가 달린 인공지능 무인직승기는 콘크리트 건물 모형 표적을 탐지, 식별하고 폭탄을 투하해 그 표적을 파괴했다.

자폭공격형 인공지능 무인기와 회전날개형 인공지능 무인직승기의 특징은 무인기 조종사가 무인기를 조종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지상 또는 함상에서 출격한 인공지능 무인기는 자율적으로 비행하다가 특정 표적을 탐지, 식별하고, 조종사가 타격 지령을 주지 않아도 자율적으로 표적을 공격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무인정찰기가 조종사의 원격 조종에 따라 비행하다가 지상의 이동 표적을 포착해 그 위치를 알려주면, 다른 조종사의 원격 조종을 받는 자폭공격형 무인기가 이동 표적을 향해 날아가 공격하는 식으로 무인기 작전을 진행해왔다. 그런데 자폭공격형 인공지능 무인기와 회전날개형 인공지능 무인기는 무인정찰기가 이동 표적의 위치를 알려줄 필요가 없으므로 제각기 이동 표적을 찾아 자율적으로 비행하다가 이동 표적을 탐지, 식별하는 순간 즉시 공격하는 것이다. 자폭공격형 인공지능 무인기와 회전날개형 인공지능 무인기의 특징은 자율 비행, 자율 탐지, 자율 식별, 자율 공격이다. 이런 사정을 보면, 전시에 조선인민군 제2군단은 자폭공격형 인공지능 무인기와 회전날개형 인공지능 무인기를 100대 이상 동시다발로 출격시켜 한미연합사단 무장 장비들을 전부 격파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조선인민군 제2군단은 한미연합사단 기갑무력과 기동타격 수단들을 남김없이 제거할 수 있다.

4. 공중조기경보통제기라는 말을 쓰지 않는 까닭

미 제국 위성영상정보회사 맥사 테크놀로지스(Maxar Technologies)가 2025년 3월 14일 평양국제공항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에 놀라운 장면이 나타났다. 그것은 평양국제공항 정비구역에서 개조작업을 해온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항공기 견인차에 끌려 유도로에서 정비구역으로 들어가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정비구역을 벗어나 유도로를 통해 활주로까지 나갔다가 다시 정비구역으로 돌아갔다는 것을 보여준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정비구역을 벗어나 활주로에 나간 것은, 개조작업을 완료하고 시험비행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일류신(Ilyushin)-76 전략수송기를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개조하는 작업이 1년 5개월 만에 완료되어 2025년 3월 14일 시험비행이 진행된 것이다.

그로부터 12일이 지난 2025년 3월 26일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평양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해 또다시 시험비행을 하였다. 김정은 총비서는 수행 간부들과 함께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이착륙하는 것을 지켜보았고,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동체를 돌아보았고, 각종 첨단장비가 즐비하게 설치된 기내도 살펴보았으며, “당면 임무와 전망 목표들에 대하여 강령적인 과업을 제시”하였다.

그런데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시험비행에 관해 보도한 기사에서 “탐지전자 연구집단이 새로 개발한 정찰 및 정보수집 수단들과 전자교란 공격 체계들”이라는 표현을 썼다. 보도기사에서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라는 단어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라는 말을 일부러 쓰지 않은 것이다. 왜 그랬을까?

조선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개조한 일류신-76 전략수송기는 지난 시기 소련에서 만든 기종이다. 조선의 탐지 전자 연구집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은 “정찰 및 정보수집 수단들과 전자교란 공격 체계들”이다. 다시 말해서, 탐지전자 연구집단은 자기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정찰 및 정보수집 수단들과 전자교란 공격 체계들을 일류신-76 전략수송기에 설치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그 항공기가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인 것은 분명한데 왜 공중조기경보통제기라고 부르지 않았을까?

위의 인용문에서 “정찰 및 정보수집 수단들”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airborne early warning and control aircraft)에 설치되는 첨단기술 장비들을 의미하고, “전자교란 공격체계들”은 전자전기(electronic-warfare aircraft)에 설치되는 첨단기술 장비들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위의 인용문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조선의 탐지전자 연구집단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전자전기를 각각 만들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조선의 언론보도 사진에서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만 보이고, 전자전기는 보이지 않는다. 이런 사정은 조선의 탐지전자 연구집단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전자전기를 하나로 통합한 새로운 기종을 개발하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래서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미 제국, 중국, 로씨야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전자전기를 각각 따로 개발했는데, 놀랍게도 조선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전자전기를 통합한 새로운 기종을 개발했다. 미 제국, 중국, 로씨야가 운용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전자전기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조선이 개발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전자전기의 지원을 받을 필요가 없다. 조선에서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전자전기를 통합한 새로운 기종을 무엇으로 부르는지 알 수 없는데, 이 글에서는 공중조기경보통제-전자전기(AEW&C-EWA)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조선의 공중조기경보통제-전자전기는 2025년 3월 14일에 이어 3월 17일에도 시험비행을 하였다. ‘프리덤 쉴드’ 전쟁연습을 계속하고 있었던 한미연합군은 2025년 3월 17일 연합전투지휘훈련을 진행했다. 연합전투지휘훈련에서 중요한 것은 적정 정찰이다. 한국군은 적정을 정찰하기 위해 이스라엘에서 수입한 중고도 무인정찰기 헤론(Heron)을 출동시켰다. 접경지역 상공을 날아다니면서 조선인민군 동태를 정찰한 무인정찰기 헤론은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석우리에 있는 한국군 항공대대로 복귀하기 위해 기수를 남쪽으로 돌렸다.

바로 그때 예상치 못한 정황이 발생했다. 평양국제공항 상공에서 시험비행을 하고 있었던 공중조기경보통제-전자전기가 한국군 무인정찰기 헤론을 포착한 것이다. 때마침 전자교란 공격체계의 성능을 시험하고 있었던 공중조기경보통제-전자전기는 활주로에 착륙하기 위해 비행고도를 낮춘 한국군 무인정찰기 헤론을 향해 강력한 교란 전파를 쏴버렸다. 교란 전파를 맞고 비행고도를 오착한 무인정찰기 헤론은 활주로에 착륙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지상에 있는 수리온 기동헬기를 향해 돌진했다. 무인정찰기가 수리온 기동헬기를 들이받는 충돌사고로 헤론과 수리온이 현장에서 모두 전소됐다. 무인정찰기 헤론의 가격은 200억 원이고, 수리온 기동헬기의 가격은 30억 원이다. 한국군 무인정찰기 헤론은 2024년 11월 1일에도 접경지역 상공에서 정찰비행을 하다가 조선인민군 전자전부대의 위성항법장치(GPS) 전파교란 공격을 받고 경기도 양주시 신천변에 추락했었는데, 2025년 3월 17일에는 조선이 개발한 공중조기경보통제-전자전기에서 방출된 교란 전파를 맞고 오작동을 일으켜 수리온 기동헬기를 들이받았다. 조선이 공중조기경보통제-전자전기를 개발한 것은 강력한 전자전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5. ‘별찌’가 ‘바다수리’를 쏘아 떨군 사연

2025년 3월 20일은 미 제국군과 한미연합군이 계속해온 ‘프리덤 쉴드’ 전쟁연습이 끝나는 날이었다. 바로 그날 서해 상공에서 놀라운 일이 또다시 벌어졌다. 한국군 합참본부 관계자는 취재기자들에게 서해 상공에서 벌어진 놀라운 일에 관해 알려주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2025년 3월 20일 오전, 한미연합군이 ‘프리덤 쉴드’ 전쟁연습을 마무리할 즈음, 한국군 레이더가 서해 상공으로 발사된 조선인민군 반항공미사일 2발을 포착했는데, 반항공미사일의 비행고도는 약 1킬로미터였고, 비행 속도는 마하 0.5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군 합참본부 관계자의 말은 어불성설이다. 왜냐하면, 2024년 4월 20일 조선 미싸일총국이 서해 상공에서 시험발사한 별찌-1-2형 반항공미사일의 비행고도는 150킬로미터 이상이고, 비행 속도는 마하 10 이상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신형 전투기들은 10킬로미터 이상 높은 고도에서 마하 1 이상 매우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데, 반항공미사일의 비행고도가 1킬로미터밖에 되지 않고 비행 속도도 마하 0.5밖에 되지 않는다면, 그런 반항공미사일로는 전투기를 요격할 생각조차 할 수 없다. 그런 엉터리 반항공미사일을 만드는 나라는 세상에 없다.

한국군 합참본부 관계자는 자신의 말이 어불성설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중에 말을 바꿨다. 그가 바꾼 말에 의하면, 조선에서 순항미사일을 표적 비행체로 쏘았고, 반항공미사일체계가 그 표적 비행체를 탐지, 추적, 요격하는 훈련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순항미사일은 매우 낮은 고도에서 음속 이하의 느린 속도로 날아가므로, 한국군 감시레이더가 포착했다는 비행고도가 1킬로미터밖에 되지 않고 비행 속도도 마하 0.5밖에 되지 않는 비행체는 반항공미사일이 아니라 순항미사일이었던 것이다.

이제는 2025년 3월 20일 서해 상공에서 벌어진 놀라운 일에 관한 조선의 언론보도를 살펴볼 차례다.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2025년 3월 20일 김정은 총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미싸일총국이 최신형 반항공미사일 무기체계의 종합적 전투성능검열을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이런 보도 내용에 한국군 합참본부 관계자의 말을 대입해보면, 실제 정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2025년 3월 20일 오전, 한미연합군이 ‘프리덤 쉴드’ 전쟁연습을 마무리하고 있었던 시점에 조선에서 표적 비행체로 발사된 순항미사일 1발이 서해 상공을 날아가고 있었는데, 조선 미싸일총국은 최신형 반항공미사일 1발을 발사해 그 순항미사일을 요격한 것이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번 시험발사에는 “해당 군수공업기업소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최신형 반항공미싸일”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성능판정을 받고 대량 생산되고 있는 최신형 반항공미사일은 2024년 4월 19일 서해 상공에서 제4차 시험발사를 진행한 별찌-1-2형 반항공미사일이다. 별찌-1-2형 반항공미사일이 요격한 표적 비행체는 바다수리-6형 순항미사일이다. 바다수리-6형 순항미사일은 2024년 2월 14일에 시험발사에서 합격판정을 받은 지대함 순항미사일이다. 바다수리-6형 순항미사일은 발사 직후 약 2킬로미터 고도로 상승해 레이더 추적 장치를 켜고, 적함에서 발신되는 레이더 전파를 포착해 적함의 타격좌표를 알아낸다. 그러고 나서 다시 해수면 쪽으로 하강해서 10미터 안팎의 고도에서 바다를 살짝 스치는 것 같은 저공비행으로 적함의 감시레이더를 피해 적함을 향해 날아간다.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별찌-1-2형 반항공미사일이 서해 상공에서 바다수리-6형 순항미사일을 요격하는 순간 화염이 폭발하는 장면과 미사일 파편들이 바다에 떨어지면서 물보라가 허공으로 솟구치는 장면을 각각 공개했는데, 보도사진에 나타난 요격고도는 20미터 미만이다.

그런데 의문이 생긴다. 20미터 미만의 고도에서 초저공 비행을 하는 바다수리-6형 순항미사일을 포착할 수 있는 레이더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데, 조선인민군 레이더는 바다수리-6형 순항미사일을 어떻게 포착할 수 있었을까? 2022년 11월 2일 조선인민군은 한미연합군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대응해 함경북도 해안지대에서 경상북도 울산시 동쪽 80킬로미터 수역으로 화살-2형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지만, 한국군 레이더는 50미터 안팎의 낮은 고도에서 날아오는 화살-2형 2발을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 그런데 조선인민군 레이더는 그보다 더 낮은 20미터 미만의 고도로 날아오는 바다수리-6형을 어떻게 포착할 수 있었을까?

조선인민군 레이더가 바다수리-6형을 포착한 게 아니었다. 그날 시험비행에 나선 공중조기경보통제-전자전기가 바다수리-6형을 포착한 것이다. 지상에 배치된 레이더는 레이더 전파를 발신해도 산이나 고층 건물 같은 것에 가로막혀 사각지대가 생기기 때문에 순항미사일을 포착하기 힘들지만,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하늘 높이 날면서 레이더 전파를 360도 전방위로 방출하므로 초저공으로 날아오는 순항미사일을 얼마든지 포착할 수 있다. 이런 맥락을 이해하면, 2025년 3월 20일 오전, 조선의 공중조기경보통제-전자전기가 순항미사일을 포착하는 성능시험을 진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서해 상공으로 발사된 바다수리-6형이 20미터 미만의 고도에서 날아오는 것을 포착한 공중조기경보통제-전자전기는 바다수리-6형의 비행 방향, 비행 거리, 비행 고도, 비행 속도에 관한 실시간 정보를 조선인민군 반항공미사일부대에 전송해주었고, 실시간 정보를 수신한 조선인민군 반항공미사일부대는 즉시 별찌-1-2형 반항공미사일을 발사해 바다수리-6형을 요격한 것이다.

미 제국의 무력 침공은 언제나 토마호크(Tomahawk) 순항미사일을 집중발사하는 선제타격으로 시작된다. 미 제국 해군 항모타격단에 배속된 순양함, 구축함, 잠수함에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집중발사해 상대의 공군기지들과 반항공 체계부터 파괴하는 것이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에는 전술핵탄두가 장착된다. 미 제국은 전술핵탄두가 장착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선제적 전술핵타격으로 침략전쟁을 도발하려고 광분하고 있다. 핵추진 항공모함 칼 빈슨호를 지휘함으로 하는 미 제국 해군 제1항모타격단도 2025년 3월 10일부터 20일까지 동중국해 북방해역에서 감행한 ‘프리덤 쉴드’ 전쟁연습에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조선과 중국을 공격하기 위한 발사 준비태세 진입을 연습했다.

그러나 미 제국 항모타격단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조선과 중국을 공격하기 위해 발사 준비태세로 진입하는 연습을 감행한 것은 물거품으로 되고 말았다. 왜냐하면 조선의 공중조기경보통제-전자전기가 서해 상공에서 날아오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모의한 바다수리-6형 순항미사일을 포착했고, 조선인민군 반항공미사일부대가 별찌-1-2형 반항공미사일을 발사해 그 순항미사일을 요격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조선인민군이 공중조기경보통제-전자전기와 반항공미사일 체계를 연계시켜 미 제국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는 것을 실증한 놀라운 사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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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연님의 댓글

양혁연 작성일

그동안 꽁떡 어플이랑 채팅사이트 여러개 쓰면서..
나름 어디가 꽁떡하기 좋았는지 정리해 볼겸 끄적거려봄.
 
 
1. 달*한**
 
실시간 다수 매칭이라서 경쟁 타야함 막판에 긴장감 오짐
처음이 어렵고 살아남으면 이후로는 수월함
요즘은 심사가 까다로워져서 새로운 남여 유입이 없어보임
 

2. ㄷ단*
 
한창 랜덤채팅 인기탈때 흥했던 곳으로 홈런후기도 많았고
나같은 평민들도 이곳에서 꿀 많이 빨았음 최근에 다시 깔아봤는데
사람도 없고 조건글로 넘쳐난다. 쪽지 보내고 기다리다 보면 간혹
월척이 뜨기는 하는데 여유 시간 많을때 해야함 강태공들이
많으니 월척 톡아이디 받으면 곧바로 다른쪽으로 이어가야함
 

3. 슈**ㅌ
 
여긴 작년에 핫 했음 이메일로만 가입하고 먼저 접속한 사람을
밀어주는 매칭 방식이라서 일반 랜덤 방식이랑 확실히 틀려 가끔
재미 보는데 기다리기 짜증나면 기본 택시비 정도로 만날 수 있음
 

4. 짝*
 
최근에 누가 기혼녀 만난 후기썰 올려 유명세 탄 곳으로
짧은 거리순으로 먼저 매칭돼서 경쟁타며 시간뺏길 염려가 적음
요즘 유행하는 채팅이고 만나서 꽁떡하기까지는 여기가 가장 쉽다
조건거는 일부 생계형 여성들 차단하고 대충 쪽지만 몇개 날려도
바로바로 답장옴 의외로 오전에도 많고 여자들도 찾기 귀찮으면
가까운 거리순으로 살펴보기 때문에 기다리면 쪽지도 먼저 온다
 
(좌표: https://tinyurl.com/2tksjkdf  (PC 가능))


지금 대학생들 공강 많아서 사람도 많고 나는 4번 같은 경우가
귀찮게 설치 안해서 좋고 목적이 확실한 애들로 걸러져 있어서 쉽다
간혹 근거리에 30대 후반이 보이기는 하는데 지금은 들어가서 근거리
접속자만 봐도 20대 여자가 더 많다는걸 확실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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