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다른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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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다른 기념품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얼마전 양덕온천문화휴양지의 닭알삼는 터에 이르렀을 때였다.
《닭알 50알을 주문합시다.》
이곳을 찾는 손님치고 한번에 닭알을 10알이상 주문한적이 없기에 봉사원이 의아함을 금치 못하는데 중년의 사나이가 웃으며 말을 이었다.
《우린 이 닭알을 기념으로 가져가려고 합니다. 양덕온천에서야 이 닭알만한 기념품이 없지요. 이 닭알을 가져다가 직장동무들에게 맛보이려고 합니다.》
흔히 사람들은 기념품이라고 하면 어떤 뜻깊은 사실이나 사건에 대하여 잊지 않고 회상하기 위하여 주고받는 물품으로 알고있다.
그래서 누구나 휴양이나 야영, 답사를 마치면 기념품을 안고가는것이 하나의 관례로 되고있다.
물론 기념품의 종류나 가지수는 다르다.
하다면 어찌하여 그는 삶은 닭알을 기념품으로 가지고가려는것인가.
온천특유의 반숙된 닭알이여서?
아니면 온천물에 풀려있는 약효성분을 충분히 빨아들인 연하고 고소한 별미때문일가?
어디서나 흔히 볼수 있고 우리의 생활과 너무나 친숙해진 닭알, 이 닭알을 양덕온천의 기념품으로 안고가려는 그를 보는 순간 여기에 닭알삶는 터가 생겨나게 된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되새겨졌다.
5년전 10월 양덕온천문화휴양지건설장을 찾으신 그날 80 ℃가 넘는 온천물에 몸소 손을 담그어보시고나서 온천물이 정말 뜨겁다고, 이만한 물온도면 닭알도 삶을수 있겠다고 환하게 웃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
용출구옆의 수수한 의자에 앉으시여 점심시간도 미루시며 자신의 손목시계에 눈길을 주시고 닭알삶는 시간까지 측정해보시고서는 여기에 닭알삶는 터도 만들어주어야 할것같다고, 그러면 인민들이 좋아할것이라고 우리 원수님 기쁨속에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이렇게 되여 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는 그 이름도 처음인 닭알삼는 터가 생겨나게 되였다.
그 어떤 미술작품이나 조각품, 그 고장의 유명한 특산물이 아니라 어디서나 흔히 볼수 있는 자그마한 닭알을 기념품으로 안고가는 사람들.
이제 그 닭알을 기념으로 받아안은 사람들은 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 솟아난 크지 않은 닭알삶는 터와 그 옆의 청량음료점, 지어 닭알담는 자그마한 그릇과 벽장에 놓여있는 갖가지 조미료 하나하나에도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을 위하시는 세심하신 정이 뜨겁게 어려있음을 가슴깊이 새겨안을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류다른 기념품을 받아안고 양덕온천이야기로 꽃을 피울 사람들의 행복넘친 모습이 나의 눈앞에 삼삼히 안겨왔다.
박 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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