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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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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구자
댓글 0건 조회 1,317회 작성일 23-09-1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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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에 대한 생각

 

9월이라지만 아직도 해볕은 따갑기만 하다.

폭염에 한껏 달아오르는 몸을 식히려고 사람들의 발길이 저저마다 바다가나 수림속 경치좋은 피서지로 향한다.

저 동해기슭의 마전이며 시중호, 송도원해수욕장과 서해의 룡수포며 천하제일명산 그 어디 가나 인민의 행복넘친 웃음소리 그칠줄 모른다.

문명의 휴양지들과 풍치수려한 명소마다에 꽃펴나는 인민의 웃음꽃향기에 이 몸도 흠뻑 취해보느라면 절로 깊어지는 생각이 있다.

사계절 질줄 모르는 인민의 화창한 이 행복과 즐거움의 기쁨은 과연 어디서 어떻게 오는것인가.

몇해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강원도양묘장을 찾으시였던 그날이 눈앞에 밟혀온다.

원산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초복의 일요일, 그날 오랜 시간 현대적으로 꾸려진 양묘장을 돌아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제대군인부부의 살림집을 찾으시여 가정살림형편을 일일이 알아보시였다.

후날 그들내외는 그이의 옷이 온통 땀으로 푹 젖어든게 너무도 안타까와 선풍기를 돌렸지만 날씨가 어찌나 무더웠던지 더운 바람이 나오는것만 같아 눈물이 나도록 속상했다며 그때의 심정을 절절히 토로하였다.

삼복철과 더불어 전해지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헌신의 이야기가 어찌 이들만의 토로만이랴.

례년에 없이 무더웠던 이해 삼복철의 날과 달들이 또다시 주마등마냥 흘러간다.

7월 11일에 시작된 초복으로부터 8월 10일 말복에 이르는 한달어간에 신문과 TV방송으로 전해진 우리 원수님의 혁명활동소식은 무려 10여차, 삼복철은 끝났어도 아직 채 가셔지지 않은 무더위의 오늘까지도 이어가신 현지지도는 수십여차.

정녕 불러보기만 해도 가슴뻐근하다.

불덩이를 안은듯 달아오르는 격정속에 눈시울 뜨거이 어려오는 숭고한 화폭들.

사랑하는 인민들의 행복넘친 삶과 미래를 억척의 힘으로 지켜주시려 경애하는 원수님 폭염을 뚫고 찾으시였던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8》형의 시험발사장과 여러 단위의 중요군수공장들이며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와 해군사령부와 달아오른 해풍에 항구의 모래알이 뽀얗게 일어번지던 신형잠수함의 진수식장.

큰물피해로 험하디험한 안변군 오계농장과 월랑농장이며 바다물이 허리치던 안석간석지피해복구현장과 금성뜨락또르공장, 북중기계련합기업소…

위대한 전승의 명절과 75돌기의 년륜을 아로새기는 공화국의 탄생일을 민족사적인 대경사들로 빛내여주시려 우리 원수님 한몸이 그대로 애국의 불같은 열원이 되여 바치신 헌신과 로고의 그 무수한 낮과 밤들을 어이 다 헤아릴수 있으랴.

예로부터 삼복의 《복》자는 한자로 《엎드릴 복》으로 써오고있다.

무더운 여름철에 세번은 쉬여가라는 뜻일것이다.

하지만 우리 원수님 남들이 다 쉬여가는 삼복철에 초강도강행군길을 가고 또 가시며 인민들에게 더 큰 행복만을 안겨주고계시니 복더위도 무색케 할 그 뜨거운 인민사랑, 멸사복무의 헌신속에 이 땅에서는 삼복의 《엎드릴 복》자가 《복 복》자로 바뀌고있다.

그래서 우리 인민 누구나 눈물속에 뜨겁게 터치고 또 터친다.

우리의 삼복철은 힘들어 쉬여가는 삼복철이 아니라 행복이 찾아오는 《3복》철이라고.

그렇다.

이 세상 그 어느 위인도 걸어보지 못한 인민의 위대한 어버이의 삼복철강행군, 철야강행군길이 있어 행성에 둘도 없는 류다른 《삼복철》이 이 땅에 태여났고 그 길우에 바쳐진 원수님의 천만고생과 맞바꾼 인민의 《3복》이 《30복》, 《300복》으로 끝없이 만발하는것이 아니랴.

지금도 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이 펼쳐진 만수대의사당앞 광장에 진감하던 수십만인파의 격정과 환희, 희열과 기쁨의 환호성이 거대한 진폭으로 메아리쳐온다.

정녕 그것은 불면불휴의 애국헌신과 열화같은 인민사랑으로 공화국의 존엄과 국력을 만방에 떨쳐주시고 이 땅우에 인민의 웃음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 높이 울려퍼지는 만복의 감격시대를 펼쳐주신 절세의 애국자, 자애로운 어버이에 대한 인민의 다함없는 충성과 끓어오르는 감사의 정의 분출이였다.

하기에 이 시각도 인민을 위해 새겨가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위민헌신의 자욱자욱을 눈물겹게 따라서며, 경애하는 그이의 안녕을 바라고 또 바라며 이 나라 천만자식만이 아닌 이 땅의 산천초목도 목메여 부르는 《불타는 소원》의 노래가 강산에 끝없이 끝없이 울려퍼진다.


이 한밤도 먼길 가실 원수님 생각하며

우리 마음 자욱자욱 간절히 따라섭니다

우리 운명 우리 행복 원수님께 달려있기에

아침저녁 소원은 하나 원수님의 안녕입니다

리 금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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