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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로 변한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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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구자
댓글 0건 조회 1,578회 작성일 23-12-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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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로 변한 늪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20세기는 명실공히 우리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과 위인적풍모로 빛나는 김일성동지의 세기였다.》

위대한 수령님은 우리 인민은 물론 온 세계가 공인하는 위인중의 위인이시였다.

우리 수령님께서 지니신 비범한 통찰력과 천재적인 예지에 대한 이야기들은 오늘도 전설처럼 전해지며 만사람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준다.

그 이야기들중에는 옥토로 변한 늪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증산군 이압리를 찾아주신 주체43(1954)년 10월 어느날에 있은 일이다.

전쟁이 끝난 이듬해여서 하셔야 할 일 많고많으시건만 논 한뙈기 없어 조와 피만을 심으며 살아온 이곳 마을사람들의 생활이 하도 마음에 걸리시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천사만사를 뒤로 미루시고 이른새벽 이곳에 대한 현지답사를 진행하시였다.

가는 곳마다 진펄이고 발을 옮겨놓을데조차 변변히 없는 이슬먹은 길을 하나하나 헤치시며 어느한 나루터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풀벌레들의 울음소리만 울리는 한적한 늪을 한동안 바라보시였다.

비릿한 물냄새며 시크무레한 감탕냄새가 물씬 풍겨오는 기슭을 천천히 거니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행한 일군에게 늪을 한바퀴 돌아보자고 하시였다.

이윽하여 자그마한 쪽배에 오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몸소 잡초를 하나하나 헤치시며 늪을 돌아보시였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신새벽부터 해가 중천에 떠오를 때까지 아침식사도 번지신채 길아닌 길을 헤치시였지만 그이의 안광에는 기쁨의 미소가 어리였다.

늪에 이어 주변산까지 돌아보시고 마을로 올라오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전일을 끝내고 점심식사를 하러 집으로 돌아오는 농민들과 자리를 같이하시였다.

그들의 흙묻은 손을 하나하나 허물없이 잡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곳에 있는 늪에 뚝을 막으면 새땅을 얻을수 있으니 그것을 개간하여 논을 풀고 오리를 기르면 백미밥에 고기와 알을 먹으며 잘살수 있다는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순간 마을농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저들의 귀를 의심하였다.

갈대가 무성하고 잔파도까지 이는 저 늪이 과연 논이 될수 있을가 하는 의문때문이였다.

매일과 같이 바라보고 또 무시로 배를 타고 오고가면서도 그것이 논으로 될수 있다고는 생각조차 못하였던 그들이였다.

그러나 다음순간 그들은 모두 환성을 올리였다.

(옳다.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뚝을 막고 잡초를 들어내면 될게 아닌가!)

사실 그들은 늪과 함께 수십년을 살아오면서도 그것의 저수능력만을 따지며 물을 리용할 생각을 했지 대담하게 논으로 개간할 생각을 해보지 못하였었다.

마을농민들은 해방전엔 피죽밖에 모르고 살아오던 자기들에게 새 생활을 마련해주시고도 또다시 찾아오시여 이곳 마을이 잘살수 있는 방도를 명철하게 밝혀주시는 그이를 우러르며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민들에게 늪에 뚝을 막으면 기름진 논을 한 10만평정도 얻을수 있다고, 10만평 논에서 쌀을 생산하면 부락농민들의 생활이 부유중농수준에 이를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논 10만평이라니…)

그 수자를 거듭 외워보며 농민들은 정녕 격정을 금할수가 없었다.

누구나 쓸모없다고만 생각했던 늪에서 10만평의 땅을 얻을수 있다는 사실도 놀라왔지만 자기들이 백미밥에 고기국을 먹으며 부럼없이 살도록 해주시려 그처럼 심혈을 기울이시는 어버이의 정이 가슴사무치게 안겨왔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다녀가신 후 농민들은 모두 떨쳐나 힘찬 투쟁을 벌려 버림받던 늪을 옥토로 전변시켰다.

끝없는 환희와 격정을 안고 옥토벌의 면적을 한평, 두평 재보던 농민들은 세상에 보기 드문 희한한 일앞에서 입을 딱 벌렸다.

개간된 옥토벌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예언하신대로 꼭 10만평이 되는것이였다.

농민들의 경탄은 온 벌판에 차고넘치는 감격과 환희 못지 않게 비길데없이 큰것이였다. 쓸모없이 버림받던 늪에서 10만평의 논예비를 찾아주신것도 놀라움을 자아내지만 그 면적까지 정확히 예언하신 그 슬기가 너무도 신기하여 사람들은 희한한 그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농민들이 잘살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어버이수령님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어찌 옥토로 변한 늪에 대한 이야기뿐이겠는가.

대소한의 찬바람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산간오지의 농민들이 잘살 방도를 하나하나 가르쳐주시고 오수덕의 농민들을 위해 먹는물을 끌어주시였으며 구지골의 농민들에게는 산을 낀 곳에서는 산을 잘 리용하도록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던 어버이수령님.

진정 우리 농민들이 잘살게 하시려 우리 수령님께서 걷고걸으신 사랑의 길들을 이어놓으면 내 조국의 지도가 될것이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을 되새기며 수령님이시야말로 인민의 태양이시라고 격정을 터뜨리군 한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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