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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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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구자
댓글 0건 조회 1,661회 작성일 23-07-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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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돌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체 인민이 부강조국을 떠받드는 성돌이 되고 뿌리가 될 높은 도덕적책임감을 지니고 국가와 사회를 위한 좋은 일을 한가지라도 찾아하기 위하여 애써 노력하여야 합니다.》

며칠전 저녁이였다.

《아버지, 어머니도 정든 수도를 떠나 어렵고 힘든 곳에 자원진출했다지요? 그때도 저렇게 환영을 받았나요?》

TV에서 수많은 대학졸업생들이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탄원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느닷없이 아버지에게 한 물음이다.

책상앞에 마주앉아 신문을 읽던 아버지가 《글쎄》 하고 말끝을 흐리였다.

대신 함께 TV를 보고있던 어머니가 대답하였다.

《너의 아버진 저 북변에 일떠선 발전소건설장에서 한다하는 함마명수였다.》라고 자랑기가 다분한 어조로 말하였다.

《허허, 그게 뭐 큰 자랑거리라고. 자랑하려면 려단지휘부에 불리워가 〈처벌〉 받은 그때일을 자랑해야지.》

《?!》

돌격대에서 처벌을 받은것이 어떻게 자랑이라고 할수 있단 말인가.

나의 이런 의문은 당시 려단적으로 소문난 녀성혁신자인 어머니가 취재온 신문사 기자의 요구를 거부하여 생긴 그때일을 말해주는 아버지의 이야기에 봄날의 눈석이마냥 가뭇없이 녹아버렸다.

나는 아버지, 어머니가 청춘시절에 함께 발전소건설에 참가했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있었다. 하지만 나의 아버지, 어머니에게도 이런 위훈의 이야기가 있으리라고는 미처 생각조차 못한 나였다.

한동안 생각에 잠겨있는 나를 띄여보던 아버지가 천천히 말을 이었다.

《피가 펄펄 끓는 청춘시절에야 누구에겐들 그런 이야기가 없겠느냐. 그때 우린 그저 우리가 바치는 땀과 열정이 조국을 받드는 성돌이 된다면 더 바랄것이 없었단다.》

아버지의 이야기는 나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얼마나 많은 청춘들이 이 땅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 자기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다 바쳐왔던가.

쇠물로 우리 당을 옹위한 그 유명무명의 용해공들이나 철길공사장에서 불굴의 정신으로 위훈을 창조한 세대들.

그들의 뒤를 이어 당의 부름을 청춘의 리상으로 새겨안고 조국이 부르는 곳에서 돌파구를 열기 위해 철의 기지들과 탄광, 광산, 사회주의농촌으로 달려나가고있는 우리의 미덥고도 끌끌한 청년들.

하기에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께서 지금 세계적으로 열점지역, 분쟁지역들에서 청년문제가 제일 난문제로 나서고있지만 우리 청년들은 우리 당의 마음의 기둥, 억척의 지지점이 되여주고있다고 그토록 긍지에 넘쳐 말씀하신것 아니겠는가.

신문이나 방송으로는 다 전할수 없는 그 위훈의 갈피갈피들이 바로 이 땅의 청춘들이 걸어온 빛나는 자욱이 아니랴.

나는 얼굴이 붉어졌다. 청춘시절의 값높은 삶을 신문이나 방송으로 소개되는 위훈에서만 찾으려고 했던 나자신이 스스로 부끄러워졌다.

그렇다. 아버지, 어머니세대들의 심장속에 고패친 당과 조국에 대한 충성의 열정이 낳은 귀중한 창조물들은 우리 새세대 청년들을 새로운 위훈창조에로 불러일으켜준다.



나는 아버지, 어머니의 얼굴을 이윽토록 바라보았다. 위훈을 세우고도 자식들에게조차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는, 그것을 응당한것으로 여기는 바로 그 마음이 조국을 떠받드는 하나의 보이지 않는 성돌처럼 소중히 안겨왔다.

이런 훌륭한 자식들을 가진 사회주의조국의 강대함을 다시한번 느끼며 나는 굳게 마음다졌다.

나도 아버지, 어머니세대들의 뒤를 이어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을 따라, 당을 따라 변함없이 곧바로 걸어가리라. 사회주의강국을 떠받드는 하나의 성돌이 되리라.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 학생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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