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의 나날에 태여난 명곡 > 기사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기사

전화의 나날에 태여난 명곡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선구자
댓글 0건 조회 1,587회 작성일 23-07-26 14:16

본문

전화의 나날에 태여난 명곡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전시가요들인 〈문경고개〉, 〈샘물터에서〉, 〈결전의 길로〉는 생명력이 아주 큰 명곡입니다. 전시가요 〈샘물터에서〉는 누구나 다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산좋고 물맑은 아름다운 우리 조국은 미제원쑤들의 야수적인 폭격으로 불구름에 휩싸였고 인민의 노력이 깃든 창조물들은 재더미로 화하였다.

하지만 사랑하는 고향과 조국을 지켜싸우는 인민군군인들과 후방인민들의 마음속에서 끝없이 용솟음치는 사랑과 정의 맑은 샘줄기들은 그 무엇으로도 흐릴수 없었다.

전화의 나날 이 땅의 많고많은 샘물터들마다에 비끼였던 군민의 살뜰한 정은 한편의 전시가요와 함께 오늘도 천만심장을 후덥게 해주고있다. 그 가요가 바로 주체41(1952)년에 창작된 《샘물터에서》이다.

1952년에 창작된 전시가요 《샘물터에서》(작사 최로사, 작곡 윤승진)는 포화속에서 창조되고 더 활짝 꽃펴나는 우리 인민과 인민군군인들의 락관에 넘친 생활과 군민의 따뜻한 정을 진실하게 구가하였다.

이 전시가요를 창작한것은 당시 전문작가도 시인도 아니였던 어느한 야전병원에서 복무하던 열여덟나이의 나어린 처녀병사 최로사였다.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이 일어나자 김일성종합대학의 정다운 교정을 떠나 인민군대에 입대하여 간호원으로 복무하던 그는 1951년 봄 어느날 부상병후송임무를 받고 행군하던중 아침식사를 보장하기 위해 얼마간 떨어진 곳에 있는 농촌마을의 샘물터로 내려가게 되였다.

안개도 채 가셔지지 않은 이른새벽 어디선가 들려오는 흥겨운 노래소리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겨가던 그는 군인들과 여러명의 마을처녀들이 오손도손 즐겁게 이야기를 주고받는가 하면 노래를 부르며 빨래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였다.

처녀들은 군인들을 도와 옷도 빨아주고 쌀도 씻어주며 노래를 불러주는가 하면 군인들은 인민들의 진정에 고무되여 원쑤들을 쳐물리치고 기어이 승리하고 돌아올것을 약속하는 모습…

녀병사는 샘물터에 펼쳐진 생활적인 광경을 가사로 쓰고싶은 흥분된 심정을 그대로 담아 한줄한줄 적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샘물터에 물을 길러 동이 이고 나갔더니

빨래하던 군인동무 슬금슬금 돌아앉네

승리의 날 또 오세요. 승리의 날 다시 만납시다!

전선으로 떠나가는 인민군전사들을 기쁨속에 바래우는 마을처녀들의 정다운 눈빛이 흐르고 승리를 굳게 다짐하는 전사들의 신념이 뜨겁게 용솟음치는 샘물터가 전승의 날 군인들과 처녀들의 뜨거운 상봉을 다시금 마련해줄것이라는것을 처녀병사는 믿어의심치 않았다.

허둥지둥 샘물터의 진달래꽃 꺾어주며

거듭하여 부탁했지요 승리의 날 또 오세요

녀병사는 샘물터에서 군인들과 마을처녀들이 주고받은 수많은 말가운데서도 《승리의 날 또 오세요》라는 이 짧은 시어속에 후방인민들이 전선용사들에게 하고싶었던 마음속의 모든 말들을 다 담았다.

가사는 완성되자마자 군인들속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모두 이 노래가 창작되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그러던 1952년 봄 당시 국립예술극장에서 창작활동을 하던 작곡가 윤승진은 우연한 기회에 군민의 뜨거운 정과 랑만넘친 생활을 담은 이 가사를 보게 되였다.

작곡가의 눈앞에는 화선예술활동을 벌리던 나날에 자기가 직접 느끼고 겪은 가슴뜨거운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전선으로 나가는 바쁜 속에서도 벼가을을 도와주고 인민의 생명재산을 지켜 불속에도 서슴없이 뛰여든 인민군군인들, 불비속을 뚫고 싸우는 고지마다에 탄약과 식량을 나르고 목숨바쳐 부상병들을 구원한 후방인민들…

생사를 판가리하는 가혹한 전쟁마당에서 군민이 어깨겯고 한전호에 서서 정과 피를 나누는 감동깊은 화폭들을 마주하며 창작적충동을 누를길 없었던 작곡가는 북받치는 격정속에 가사에 맞는 선률을 단숨에 창작하였다.

그리하여 노래가 녀성중창으로 무대에 올랐고 첫 공연때에 벌써 관중으로부터 요란한 박수갈채와 함께 재청을 받았으며 공연이 끝난 다음에는 모두가 이미 알고있던 노래이기라도 한듯 흥얼흥얼 코노래를 부르며 돌아갔다.

노래는 삽시에 퍼져 전호가에서 그리고 후방의 공장과 농촌, 샘물터에서는 물론 그 어디서나 불리워지며 인민들과 인민군용사들에게 커다란 고무적힘을 안겨주었다.

참으로 가요 《샘물터에서》는 심오한 사상과 생동한 예술적형상으로 하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을 하나의 사상의지로 굳게 단결시키고 그들의 가슴마다에 혁명적락관주의와 필승불패의 신념을 안겨주었다.

오늘도 이 노래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군민대단결의 아름다운 화원을 펼쳐가고있는 내 조국의 자랑스러운 모습과 더불어 더 높이 울려퍼지고있다.

본사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서비스이용약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Copyright © 2010 - 2023 www.hanseattle1.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