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세대의 후손들은 말한다 (1)
페이지 정보
본문
전승세대의 후손들은 말한다 (1)
신 흥 국
전후에 태여난 첫 세대
나는 전승동이 이름으로
7. 27! 이날을 맞는다
전승 70돐을 기념한다
어떻게 찾아왔던가
어떻게 마련된 오늘이던가
강포한 원쑤들 아성에
초강력진동을 일으키는
내 조국의 승리의 명절은
푸르른 석박산기슭으로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으로
마음은 달린다
1950년대 그 기슭에서부터 품고 산
뜨거운 추억을 안고
아, 뜻깊은 이날
3년간 피와 목숨을 바쳐
공화국의 70년 700년…
승리의 성돌을 억척으로 고여준
고마운 전승세대
불굴의 영웅정신을 노래한다
1
우리 세대는
기념관에서만 보지 않았다
승리자들이 안고온 군복과 배낭을
영화로만 보지 않았다
못 잊을 전우들과의 뜨거운 상봉을
책으로만 읽지 않았다
락동강가에서 돌아오지 못한
전사의 사망통지서를
결전을 앞둔 고지에서
마지막으로 써보냈던 짤막한 편지를…
우리 옆집에도 뒤집에도
우리 마을에는
전쟁참전자들이 많았다
남들이 부러워하게, 화목하게 산
우리 동네에선 서로 모르는것이 없었다
돌아온 용사들
품고 산 피젖은 공화국기발…
돌아오지 못한 영웅들
무비의 전투위훈담…
어린 가슴에 새기며 성장했다
우리만큼 전승세대와
가까운 사람들이 있으랴
승전용사들의 배낭을 받아준
고향의 언덕에서
그들이 가지고온 탄피를 불며 자란
우리만큼
잘 아는 사람들이 있으랴
생사를 같이한 전우들처럼
한지붕아래 자고깨며
습관마저 닮아간 우리 세대만큼…
지금도 추억은 뜨겁다
파편이 박힌 아물지 않는 총상자리
아버지허리의 깊은 상처에
약을 발라주던 못 잊을 밤
아버지 내손잡고 하시던 말씀
-아들아!
나는 죽어도 행복한 사람이다
전우들 목숨바쳐 이어준
값비싼 생을 살며 후대까지 보았으니…
내 죽어도 눈에 흙을 얹지마라
너희들 모습 오래 보고싶다…
아버지는 인차 세상을 뜨셨다
정말 우리곁을 떠나셨는가
그저 보낼수 없는분이여서
영원히 보내지 아니한 이 땅에서
그 생을 우리가 이어서 살았다
전승세대가 피로써 열어준
흰구름피는 저 높고 푸른 하늘
흙보다 파편이 더 밟히던 고지에서
마지막 피한방울까지 바쳐 지켜낸
저 넓고 기름진 옥야천리…
그래서인가
하늘을 바라보아도 눈물겹고
땅을 바라보아도 목이 메이나니
전승세대가 없었다면
단방에 끝장났을
우리 생활! 우리 행복! 우리 제도!
생각할수록 가슴에 사무친다
그들에게 화점이 막아서면
가슴으로 그 불구멍 막으라고
말한 사람은 없었건만
두팔을 잃으면
입으로 중기압철을 누르라고
명령한 사람도 없었건만
자식을 키우던 젖품에
수류탄묶음안고 적땅크밑으로 뛰여들라고
등을 민 사람도
통신선이 끊어지면
입으로 손으로 통신선을 이으라고
강요한 사람도 없었건만
노예였던 운명을
공장과 땅의 주인이 되게 하고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학교길 열어주신
고마우신 김일성장군님!
하늘같은 그 은덕 못 잊어
그 품이 목숨보다 귀중해
수령님 부르심에
열일곱살 처녀무전수도
용해공이던 취사원아바이도…
누구나 용사가 되고
영웅이 된 세대
다시는 후손들 짓밟혀 살지 말라고
제땅에서 행복을 가꾸며 살라고
더는 침략자들 총탄에
아까운 생들을 잃지 말라고
그들은 바쳤다 한목숨 서슴없이
서슴없이 바친 그 한목숨으로
얼마나 많은 생들을 살려냈던가
얼마나 소중한것들을 지켜냈던가
그 짧은 생으로
얼마나 아름다운 미래를
우리에게 그려주었던가 열어주었던가
오늘도 우리는
그분들의 목숨으로 산다
그분들의 사랑으로 열렬하다
그분들의 희망으로 미래를 설계한다
아 금옥같은 세대여
참으로 고맙고 은인인 세대여
그대들의 빛나는 위훈과 덕으로
우리는 영웅인민이 되였고
이 땅은 영웅조선으로 빛나거니
멈출번했던 생들에 생활에
높뛰는 숨결을 주고 박동을 주고
사랑하는 어머니조국에
빼앗길수도 공백으로 남길수도 없는
공화국의 70년!
백승의 나이를 준
오, 전승세대의 불굴의 영웅정신이여!
무슨 말로 감사를 드리랴
머리에 흰서리 내리니
헤아릴수도 상상할수도 없는
너무도 크고 많은것을
우리에게 주었다는 그 생각
백편천편의 시를 짓고
꽃을 드려 산을 이룬들
정녕 다 노래할수 있으랴
세월이 흘러
이 몸이 진토된들 잊을수 있으랴
무릎꿇고 큰절을 드리자
수령님은 곧 조국!
목숨바쳐 따르고 받들며
조국앞에 닥친 재앙을 막고
이 땅을 살려낸
이 조선 빛내인 불굴의 영웅세대앞에
한등급의 군사칭호도 오르지 않은
그날의 군복을 입고
한모습으로 사는 전쟁로병들에게
우리의 생명
우리의 젊음을 바쳐서라도
오래 모시고싶은 존경하는분들에게
삼가 드리자 최대의 경의를!
행복이 커갈수록 높아지는
하늘같은 존경심을 안고
목숨같은 맹세를 안고
후손들아 위대한 전승세대앞에
이 아침 전승동이는
어릴적가슴에 달고
거울앞에 자주 비쳐보던
아버지군복의 군공메달
손자의 가슴에 달아준다
전승세대의 큰 기쁨임을 길이 믿기에…
(계속)
관련링크
-
https://dprktoday.com/news/66896
422회 연결
- 이전글저 하늘은 너희들의것 23.07.25
- 다음글사랑의 전승신화 (1) 23.07.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