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시간에 깃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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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시간에 깃든 이야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아이들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높아야 온 나라가 밝아지고 사회에 따뜻한 정이 넘쳐나게 됩니다.》
한점 구김살도 없이 웃고떠드는 귀여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면 나에게는 평양육아원, 애육원에 대한 취재길에서 있었던 일이 되새겨지군 한다.
그날 원아들의 귀여운 모습을 그려보며 마당에 들어서던 나는 의아함을 금할수 없었다.
목청껏 웃고떠들며 뛰놀아야 할 원아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고 노래소리,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았던것이다.
그 사연을 물었더니 애육원의 일군이 하는 말이 지금은 원아들이 잠자는 시간이라는것이였다.
하필이면 자는 시간에 올건 뭐람, 참 아쉬웠다.
그런데 나의 이런 속생각을 알아맞힌듯 그는 아이들이 자는 이 시간에도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의 뜨거운 사랑이 깃들어있다고 하며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이였다.
주체104(2015)년의 첫 아침 신년사를 마치시는 길로 평양육아원, 애육원부터 찾아주신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께서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부어주시며 훌륭히 꾸려진 곳곳을 돌아보시였다.
그런데 애육원의 낮은2반에 들리시여 교양원의 풍금반주에 맞추어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를 정담아 들어주시던 그이께서는 문득 원장에게 지금 자는 시간같은데 아이들을 재워야 하지 않는가고 물으시였다.
그가 아버지원수님께서 오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수 있겠는가고 말씀올리자 그이께서는 자신께서 왔다고 잠을 재우지 않으면 안된다고 사려깊은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그러나 원아들은 꿈결에도 뵙고싶어 한밤두밤 손꼽아 기다리던 그이앞에서 계속 노래를 부르고싶어하였다.
교양원들의 심정도 마찬가지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러지 말고 빨리 잠을 자라고 하여야 하겠다고, 자신께서는 원아들이 요람에서 잠자는 모습도 보고싶다고 친근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원아들은 원래의 정상일과대로 잠자리에 들게 되였다.
위대한 어버이의 그 사랑에 떠받들려 오늘도 행복의 웃음을 지으며 쌔근쌔근 단잠에 들어있는 원아들의 모습을 보느라니 온 나라 아이들에게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의 크나큰 사랑과 축복이 가슴뜨겁게 되새겨졌다.
어느한 섬방어대를 찾으실 때마다 낯익은 어린이를 정답게 안아주시며 따뜻한 사랑을 부어주신 이야기며 평범한 비행사부부가 올린 청을 잊지 않으시고 대회장에서 첫 아기의 이름을 뜻깊게 지어주신 이야기를 비롯하여 수많은 후대사랑, 미래사랑의 전설들.
이 땅의 애어린 꽃망울들을 애지중지 보살피시며 억세게 키워주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과 축복이 있어 아이들의 행복의 요람인 사회주의 우리 집에서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영원히 울려퍼지리라는 확신으로 나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현 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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