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철에 피여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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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철에 피여난 웃음
삼복철의 찌는듯한 폭양에 한껏 달아오른 몸을 순간에 식혀주는 물의 세계를 찾아 사람들의 물결이 끊길줄 모르는 곳이 있다. 바로 공화국의 수도 평양에 자리잡고있는 인민의 문화정서생활기지 문수물놀이장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문수물놀이장은 당에서 우리 인민들과 청소년들을 위하여 품을 들여 건설한 다기능화된 종합적인 물놀이장입니다.》
얼마전 우리는 인민의 기쁨이 끝없이 넘쳐나는 문수물놀이장을 찾았다.
푸른 물결을 상징한듯 파란색타일로 단장된 물놀이장의 건물이 멀리에서도 한눈에 안겨와 달아오른 몸이 절로 식는듯 싶었다.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 안내원은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물놀이장에 찾아와 웃음꽃을 활짝 피우고있다고 하면서 먼저 실내물놀이장으로 이끌었다.
특색있는 지붕을 떠이고 선 실내물놀이장의 광경은 우리의 마음을 대번에 사로잡았다.
물장구를 치며 재롱을 부리는 아이들에게 미소를 보내는 어머니들, 쏟아져내리는 덕수를 맞으며 상쾌한 기분에 넘쳐있는 사람들…
그런가 하면 실내체육관에서 벼랑타기와 롱구, 배구, 바드민톤, 탁구 등 여러가지 체육활동을 하며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었다.
실내물놀이장의 곳곳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마음껏 터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뒤에 남기고 우리는 야외물놀이장으로 향하였다.
야외물놀이장에서 손님들이 즐겨찾는것은 물미끄럼대이다.
급강하물미끄럼대, 무지개물미끄럼대, 관성렬차식물미끄럼대, 물결파물미끄럼대…
형형색색의 물미끄럼대들에서 터져나오는 탄성은 우리를 어서 오라 부르는듯싶었다.
급강하물미끄럼대를 타고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쳐내리는 모습도 그러하지만 수조에 떨어지는 자세는 그야말로 각양각색이여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절로 웃음을 터치게 했다.
그런가 하면 하늘의 선남선녀들인듯 무지개물미끄럼대를 타고내리는 사람들의 모습은 누구나 한번 타보지 않고서는 못견딜 심정을 자아냈다.
4개의 주로마다에서 느끼는 감정이 야릇하여서인지 물결파물미끄럼대에 대한 사람들의 인기도 대단하였다.
물미끄럼대들만이 아니였다.
각종 유희기구들이 즐비한 아동종합물공원이며 흐름길수조, 파도수조 등 그 어디에서나 울려나오는 기쁨의 웃음소리가 온 물놀이장을 꽉 채우고있었다.
삼복의 무더위에도 물놀이장 그 어디서나 넘쳐나는 웃음소리를 듣느라니 인민의 이 웃음을 꽃피우기 위해 바쳐오신 어버이의 사랑이 가슴에 미쳐와 눈시울이 젖어왔다.
우리 인민에게 세상에 없는 최고의 물놀이장을 안겨주시려 한밤중에도 이른 새벽에도, 휴식일에도 명절날에도 끝없는 심혈과 로고를 바쳐오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헌신의 날들중에는 삼복철에 이곳 물놀이장을 찾아오신 이야기도 있다.
주체102(2013)년 8월 년중에도 제일 더운 삼복철, 하루중에도 제일 더운 정오시간에 문수물놀이장건설장을 찾아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점심식사마저 건늬시며 건설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야외물놀이장의 전경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건설이 완공되여 현대적인 물놀이유희설비들까지 갖추어지게 되면 정말 멋있을것이라고, 희한할것이라고 하시며 저으기 만족을 금치 못해하시였다.
뜨거운 뙤약볕에 옷은 땀으로 푹 젖어들었지만 그에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우리 인민들에게 훌륭한 물놀이장을 안겨주게 된것이 그리도 기쁘시여 삼복의 폭열속에서도 환한 미소를 지으신 우리 원수님.
진정 령도자는 인민을 위한 고생을 락으로 여기시고 그 품에서 인민은 행복의 웃음꽃을 피우고있으니 이처럼 자애로운 어버이를 모시고사는 우리 인민이야말로 얼마나 복받은 사람들인가.
기쁨의 미소를 한껏 터치는 사람들이여, 부디 잊지 마시라!
그대들의 행복의 웃음속에 위대한 어버이의 헌신이 깃들어있음을.
문수물놀이장에 꽃펴나는 인민의 기쁨과 행복을 새겨안으며 이곳을 나서는 우리의 가슴속에서는 이런 격정의 토로가 울려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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