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를 타고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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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를 타고가는 사람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천리마시대의 투쟁정신은 오늘도 래일도 변함없이 계승되여야 합니다.》
며칠전 밤이였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창가에서 불밝은 평양의 야경을 부감하고있는데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애가 내곁에 다가서더니 문득 한곳을 가리키며 물어보는것이였다.
《아버지, 저기 천리마는 왜 밤에도 자지 않고 날아가나요?》
《뭐, 천리마?》
저멀리 어둠속에 은빛불장식으로 하여 유표하게 안겨오는 천리마동상이 한눈에 안겨왔다.
모란봉기슭에서 살아오면서 너무나 례사롭게 바라보군 하던 천리마동상이 오늘따라 이상야릇한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밤에도 자지 않고 날아가는 천리마라?!》
입속말로 외워보느라니 천리마를 타고 내달리던 전후 천리마대고조시기 영웅들의 투쟁위훈이 어제일이런듯 눈앞에 방불히 떠올랐다.
하루계획을 넘쳐수행하고도 성차지 않아 일터에서 침식을 하며 계속혁신, 계속전진의 기상을 높이 떨쳐간 사람들, 전쟁으로 페허가 된 조선이 100년이 가도 일떠서지 못한다고 지껄인 미제의 코대를 다시한번 보기좋게 꺾어버리고 이 땅우에 보란듯이 사회주의락원을 일떠세울 념원을 안고 세상에 없는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여온 천리마시대 영웅들.
천리마작업반운동의 첫 선구자인 강선의 진응원작업반장과 뒤떨어진 작업반을 련이어 자진하여 맡아 이끌어 천리마작업반의 영예를 빛내인 길확실영웅…
이 땅 그 어디서나 볼수 있는 너무도 수수하고 평범한 사람들이였지만 그들은 순간의 답보나 주저도 없이 오직 수령님 가리키신 오직 한길로 천리마시대를 빛내이며 쉬임없이 달리고 또 달리였다.
천리마운동의 선구자들을 따라 온 나라 인민이 복구건설에 떨쳐일어났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환시키며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철야전을 벌려 세인을 경탄시키는 사변들을 련이어 창조하지 않았던가.
그때로부터 수십년세월이 흘렀지만 조선의 천리마는 오늘도 순간의 답보나 멈춤을 모르고 사회주의의 승리봉을 향하여 질풍같이 내달린다.
그것이 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와도 변할수 없는 영웅조선의 기상이고 본때이여서 우리는 오늘도 천리마시대의 그 정신, 그 투지를 안고 달리고달린다.
우리가 잘살기를 바라지 않는 적대세력들의 준동이 더욱 우심해질수록 우리 국가, 우리 인민특유의 불가항력적위력을 총폭발시키며 이 땅우에 세상을 또다시 놀래울 변혁의 실체들을 련이어 일떠세우고있다.
날에날마다 눈부신 기적과 위훈이 창조되는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이며 화성지구 2단계 살림집건설장과 강동온실농장건설장 그 어디를 가보아도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치렬한 격전을 벌리며 하루를 열흘맞잡이로 여기고 시간이 다르게 공사실적을 확대해가는 건설자들을 볼수 있고 공장과 농촌에 가보아도 천리마시대의 영웅들을 본받아 번영하는 조국의 숨결을 더해주려는 숭고한 자각과 지향을 안고 헌신의 땀방울을 바쳐가는 참된 애국자들을 볼수 있다.
사회주의강국의 승리봉에 가닿기 전에는 정녕 잠들수가 없기에 오늘도 천리마는 래일에 대한 신심과 락관에 넘쳐있는 우리 인민을 태우고 세기를 주름잡으며 기세차게 내달리고있는것 아닌가.
나는 두눈을 깜빡이며 올려다보는 아들애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저 천리마는 더 좋은 행복을 위해 이 밤도 훨훨 날고있구나. 우리모두를 태우고…》
평양시 모란봉구역 북새동 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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