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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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모른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찌는듯한 무더위가 지속되는 한여름철에는 시원한 물속에서 달아오른 몸을 식히는것이상 좋은것이 없다.
그래서인지 요즘 공화국의 인민들은 누구나 도처에 훌륭히 꾸려진 물놀이장과 해수욕장들을 매일과 같이 찾고있다.
문수물놀이장과 릉라인민유원지의 물놀이장, 만경대물놀이장과 창광원 수영장을 비롯하여 곳곳에 꾸려진 물놀이장들은 언제나 초만원이다.
맑은 물이 출렁이는 물놀이장에서 물장구를 치며 깔깔거리는 아이들과 각이한 높이의 조약대에 올라 물에 뛰여들기를 하는 청춘남녀들, 시원하게 덕수를 맞는 사람들, 아찔하게 내리뻗은 물미끄럼대를 따라 쏜살같이 미끄러져내리는 짜릿한 쾌감에 여기저기에서 탄성이 터져오른다.
송도원이나 마전, 와우도를 비롯한 각지의 해수욕장들도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는 근로자들로 언제나 흥성이고있다.
앞이 탁 트인 넓은 바다, 어서 오라 손저어 반기는듯 밀려드는 푸르른 파도, 끝간데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여기저기에 솟아있는 울긋불긋한 천막들과 해가림대들…
모래불에 누워 잠시 휴식을 하기도 하고 해빛쪼이기도 하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젊은이들도 있고 철썩-철썩- 기슭을 치며 드나드는 파도를 따라 뛰여다니는 아이들도 있다.
너도나도 바다물에 뛰여들어 한껏 달아오른 몸을 식힐 때 잔잔한 물결이 출렁이는 모래불에서 아이들은 모래장난에 여념이 없다.
그런가 하면 해변가 백사장의 천막들에서는 나름대로의 특색있는 생활들이 펼쳐진다.
뭉게뭉게 피여오르는 연기와 함께 천막안에서 음식준비를 하는 녀인들의 정다운 칼도마소리와 함께 구수한 음식냄새가 사람들의 기분을 더욱 유쾌하게 해준다. 한쪽에서는 금방 잡은 크고 생신한 조개를 구이판에서 굽고 또 다른 한쪽에서 어죽을 쑤는데 구수한 그 냄새에 절로 군침이 도는것을 어쩔수 없다.
올해 여름에는 례년에 없는 폭염이 지속되고있지만 곳곳에 꾸려진 물놀이장과 해수욕장에서는 인민들이 무더위를 모르고 기쁨과 랑만에 넘친 시간을 보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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