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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의 품속에서 영생하는 조국통일상수상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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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2,956회 작성일 22-06-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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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의 품속에서 영생하는 조국통일상수상자 (2)​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동지들과 인민들에 대한 사랑과 믿음은 김정일동지의 정치에서 기본특징을 이룬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 남달리 아끼시며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신 일군들가운데는 김병식도 있다.

남해의 다도해기슭에서 태여나 망국민의 설음을 안고 현해탄을 건너갔던 그가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책임일군으로, 그후 공화국의 품에 안겨 국가의 중요직책에서 사업하면서 통일애국위업에 헌신할수 있은것은 그의 운명을 보살펴주고 빛내여주신 어버이장군님의 하해같은 사랑과 믿음이 있었기때문이다.


《통일옥새》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나는 남녘땅에 한번도 가보지 못하였습니다.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고 다도해에 가보고싶습니다.》

다도해가 고향인 김병식은 위대한 장군님의 그 필생의 념원을 풀어드리기 위한 사업에 모든 정력을 다 쏟아부었다.

그에게는 조국통일이 곧 고향으로 가는 길이였다.

언제인가 그는 해외에 출장갔다가 기자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은 일이 있었다.

《선생님은 고향이 다도해기슭이라는데 한번 가보고싶지 않은지요?》

《꿈결에도 가보고싶소. 그러나 그것은 통일이 되여야 진정한 나의 고향이요. 지금 나의 고향은 평양이요.》

그는 고령의 몸이지만 수많은 나라들에 나가 우리 인민의 통일의지와 우리 공화국의 자주적인 조국통일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과감하고도 줄기찬 투쟁을 벌렸다.

그에게는 시간이 귀했다. 할 일은 많고많은데 한살두살 나이가 많아지고 몸이 말을 잘 듣지 않는것이 한스러웠다.

그의 건강상태는 나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의 병때문에 여간 걱정하지 않으시였다. 그의 병치료를 위하여 중앙병원의 권위있는 의사들로 강력한 의료진을 무어주신 그이께서는 이 세상에서 좋다는 약은 다 구해 보내주시고 외국에 가서도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온갖 대책을 다 세워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서거로 인한 정신적타격은 그의 병을 걷잡을수 없게 더욱 악화시켰다. 그는 자기의 생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의식하였다.

그때 그는 생각하고 또 생각하던 끝에 위대한 장군님께 자기의 마지막충정을 담은 선물을 올리기로 결심하고 선물제작에 달라붙었다.

이렇게 되여 정방형옥돌통안에 갓모양의 옥돌지붕을 씌우고 그안에 옥돌로 된 인장을 넣은 선물 《통일옥새》가 마련되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의 지성어린 선물에서 우리 겨레의 념원을 읽으시였고 감사와 함께 친필서한을 보내주시였다.

몇달후 운명의 시각을 예감한 그는 가까스로 펜을 부여잡고 이런 글을 남겼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 정말 뵙고싶습니다.

부디 만년장수하십시오.

김병식 올》

마지막 《림》자는 종시 쓰지 못하게 된 이 편지는 16절지 종이 한장을 꽉 채웠다.

그는 가족들에게 위대한 장군님을 고향 다도해에 모시지 못한 자신의 심정을 안타까이 토로하고 운명하였다.

그가 운명의 시각에 남긴 유언과 편지원문을 몸소 보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더없이 애석해하시였다.

그이께서는 그는 한생을 정말 충신의 넋으로 살았다고, 이렇게 몇자밖에 안되는 편지를 쓰자니 본인이야 얼마나 고통스러웠겠는가고 하시면서 한밤을 꼬박 새우시며 장례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리고 며칠후에는 조국통일을 위하여 한생을 바쳐온 그에게 조국통일상을 수여하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나라의 자주적통일을 위한 투쟁에 헌신한 통일애국렬사들만이 받아안을수 있는 조국통일상.

진정 민족의 어버이이신 우리 장군님의 다함없는 사랑속에 김병식은 생을 마치고서도 조국통일상수상자라는 영광을 받아안게 되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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