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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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 제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초등학원과 중등학원, 육아원과 애육원, 양로원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려 원아들과 돌볼 사람이 없는 늙은이들이 국가의 보살핌속에 근심걱정없이 생활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얼마전 함경남도에 대한 취재길을 이어가던 우리는 경치좋은 곳에 조선식기와지붕을 이고 특색있게 일떠선 함경남도양로원을 찾았다.
연건축면적이 수천㎡인 양로원은 크게 두개의 건물로 되여있는데 2층짜리 기본건물과 1층짜리 후생건물이 외랑으로 서로 련결되여있고 호실들과 운동실, 오락실, 리발실, 미용실 등이 그쯘히 꾸려져있었다.
이곳 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우리는 먼저 로인들이 생활하고있는 방들을 돌아보았다.
옷장이며 이불장, TV를 비롯한 비품들이 갖추어져있는 방들은 편리하게 꾸려져있었다. 로인들이 아무런 불편없이 생활할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당의 사랑과 은덕이 구석구석에 어려있어 우리의 마음은 저도모르게 후더워올랐다.
우리는 떠들썩하는 웃음소리에 이끌려 오락실에로 걸음을 옮겼다.
오락실에서는 윷놀이와 장기가 한창이였다. 한 로인이 두손으로 윷가락을 모아잡고 《모야!》 하면서 우로 올리던진것이 정말로 《모》가 나오자 환성이 터져올랐다.
뒤질세라 다른 편의 로인도 《모 나오라!》 하면서 윷가락을 뿌렸으나 아쉽게도 《걸》이 나오는 바람에 웃음판이 터졌다.
요란하게 울리는 《장훈!》소리에 우리는 그쪽으로 옮겨앉았다.
따낸 장기쪽을 쥐고 여유있는 표정을 짓고있는 일흔에 난 로인과 마주앉아 상대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내겠는가 하고 장기판을 뚫어지게 보던 로인이 드디여 반공격수를 찾았는지 자신있게 쪽을 들었다가 내려놓으며 《멍훈 받아라!》 하고 배심있게 소리쳤다. 량편으로 갈라진 훈수군들의 열의도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우리는 2층에 있는 운동실로 올라갔다. 거기에서는 로인들이 운동에 여념이 없었다.
벽면에 붙여놓은 대형거울에 비쳐진 자기의 모습을 보면서 팔과 다리운동에 열성인 로인들…
한생을 탄부로 일했다는 한 로인이 현시된 운동회수를 가리켜보이며 전번보다 더 늘었다고 하면서 이 좋은 세월에 오래오래 살려고 매일 운동을 정상적으로 한다고 말하는것이였다.
우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그들이 저저마다 자기들의 행복한 생활에 대하여 자랑을 늘어놓았다.
멋들어진 목욕탕과 리발실, 미용실에 들어갔다 나오면 선남, 선녀가 된다는 말이며 매일 정상적으로 회진하는 진료소의사, 간호원들에 대한 자랑…
- 훌륭히 꾸려진 양로원들에서(자료사진) -
정녕 우리 년로자들도 품어주고 보살펴주는 고마운 품이 있기에 이렇듯 따뜻한 보금자리에 삶의 닻을 내리고 여생을 즐겁게 보내는것이 아니랴.
당과 국가의 인민적시책속에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인생의 로년기에도 삶을 꽃피워가는 년로자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터치는 고마움의 웨침을 들었다.
함경남도양로원의 곳곳에 슴배인 나라의 혜택을 페부로 느끼며, 앞으로도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속에 행복의 보금자리에서 여생을 즐겁게 보낼 년로자들의 밝은 모습을 그려보며 우리는 로인들이 《우리 집》이라고 정담아 부르는 양로원을 나섰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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