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에 받아안은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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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에 받아안은 기념사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정녕 수령님은 우리 인민과 어린이들의 한없이 자애로운 어버이이십니다.》
생일날 사람들로부터 기념품을 받는것은 생활에서 례사로운 일이다. 하지만 8살 난 어린이가 한 나라의 수령으로부터 생일날에 기념사진을 받았다고 하면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할것이다.
65년전 5월 어느날 량강도를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혜산에서 열리는 군중대회에 참석하시기 위하여 주석단에 나오시였다. 수만군중의 환호성이 압록강변을 진감하고 감격과 환희의 물결이 세차게 파도치는 가운데 8살 난 두 소녀가 위대한 수령님께 향기그윽한 꽃다발을 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혜산시인민들의 뜨거운 축원의 마음이 어려있는 꽃다발을 반갑게 받으시고 두 소녀를 번쩍 들어서 주석단로대우에 올려세워주시였다. 두 소녀는 수많은 군중이 설레이는 광경을 바라보며 좋아서 어쩔줄 몰라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두 소녀를 자신의 량옆에 세우시고 연설을 하시였다.
도중에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 입고계시던 겉옷으로 두 소녀를 포근히 감싸주시였다.
비 한방울이라도 맞을세라 품어주시는 어버이수령님의 한없는 사랑과 뜨거운 은정에 대하여 아직은 다 알수 없었던 아이들이였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품에 안긴 행복과 기쁨이 한껏 어려있었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떨어지기 아쉬워하는 두 소녀를 달래시며 그들의 이름과 나이, 생일에 대해서도 알아보시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일군에게 그날의 한 소녀에 대해서 물으시였다.
일군이 잘 생각나지 않아 대답을 올리지 못하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혜산에서 만났던 소녀들의 이름을 튕겨주시면서 자신께서 보관하고계시던 두장의 사진을 내놓으시였다.
그것은 두 소녀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친히 펴드신 수첩에 자기들의 이름을 또박또박 쓰는 사진과 수령님께서 두 소녀를 자신의 무릎에 앉히시고 환히 웃고계시는 사진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래일이 그애의 생일이라고, 그애가 이 사진을 생일날에 받아보도록 보내주자고 말씀하시였다. 이윽고 사진을 받아보고 기뻐할 소녀의 모습을 눈앞에 그려보시듯 환한 미소를 지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어릴 때 생일날에 할아버님이 짚으로 신을 삼아주시던 일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그 짚신이 할아버님이 생일날에 자신께 주신 《기념품》이였다고도 말할수 있을것이라고 하시면서 자식의 생일날에 부모가 기념품을 주는것은 좋은 일이라고, 우리 그애의 생일에 이 사진을 기념으로 보내주자고 뜨겁게 이르시였다.
순간 일군의 가슴에 뜨거운것이 솟구쳤다. 잠간 만나보신 나어린 소녀, 특출한 공훈을 세운 영웅도, 이름난 과학자도 아닌 나어린 소녀에게 이렇듯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친어버이사랑이 뜨겁게 안겨와서였다.
이렇게 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혜산을 떠나신 그날로부터 손가락을 꼽아가며 사진을 기다리던 소녀는 다름아닌 자기의 생일날에 감격과 기쁨속에 수령님의 축복이 어린 사진을 받아안게 되였던것이다.
사진을 받아안던 날 소녀는 아버지의 직장으로 달려가서 오늘이 무슨 날인가고 물었다.
아버지가 미처 대답하기도 전에 딸은 또랑또랑 말하였다.
《아버지, 오늘이 내 생일이예요. 아버지원수님께서 내 생일을 잊지 않고계시였어요. 원수님께서는 저와 함께 찍으신 사진을 오늘 보내주셨어요.》
낳아준 친부모의 정을 초월한 어버이사랑이 깃든 기념사진,
진정 위대한 수령님께서 우리 아이들에게 기울이신 뜨거운 정은 이렇듯 천만부모의 사랑을 다 합친대도 비길수 없는 친어버이의 정과 열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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