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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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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2,976회 작성일 22-06-1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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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왔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때로 평범하고 례사롭게 대하던 하나의 자그마한 생활현상이 새로운 정서적의미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경우가 있다.

얼마전 하루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나는 방안에 펼쳐진 뜻밖의 광경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군대에 나가면 꼭 형님처럼 영웅이 되여 모교와 고향에 돌아오겠다며 집에서도 아령훈련을 하며 체력단련에 전념하던 아들애가 팔에 붕대를 감고 침대에 누워있는것이였다. 안해의 말을 듣고서야 나는 아들애가 순간의 실수로 팔을 상했다는것, 벌써 의사가 몇번이나 다녀갔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당장 군대초모를 앞두고 침상에 누워있는 아들애에 대한 걱정으로 진정을 하지 못하고있는데 초인종소리가 울렸다.

이어 눈같이 햐얀 위생복에 왕진가방을 든 의사가 방에 들어섰다.

《또 왔습니다. 광혁이 상태가 어떻습니까?》

이렇게 말하며 담당의사가 아들애가 누워있는 웃방으로 들어가는데 뒤미처 초인종소리와 함께 오전에 왔던 아들애의 담임교원이 집에 또 들어서는것이였다.

《광혁이를 보려고 또 이렇게 왔습니다.》

아들애의 상태를 주의깊게 관찰하며 정성껏 치료하는 담당의사며, 아들애가 좋아하는 과일과 갖가지 맛있는 음식들을 펼쳐놓으며 웃음꽃을 피우는 담임교원, 그들의 모습을 바라볼수록 나의 귀전에는 문득 이들이 집에 들어서면서 하던 말이 다시금 의미심장하게 울리여왔다.

《또 왔습니다!》

참으로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말이였다.

시련과 난관은 중중첩첩이여도 사회주의 이 땅은 언제나 따뜻한 봄계절이다. 인간에 대한 사랑과 정이 공기처럼 흐르는 사회주의대가정에 넘쳐나는 덕과 정은 《또 왔습니다!》라는 이 말과 더불어 더욱 뜨거워지고있으며 우리 인민모두에게 있어서 이 말은 순간도 떼여놓고 살수 없는 생활의 한부분으로 되고있다.

남이 없는 내 나라, 남이 없는 사회주의 내 조국.

세상에 둘도 없는 고마운 사회주의조국의 품에 내가 있고 네가 있고 우리모두가 안겨살고있다는 생각으로 나의 마음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때 초인종소리가 또다시 울렸다.

안해는 광혁이때문에 인민반장과 주민들이 또 왔을것이라며 서둘러 문을 열었다.

아니나다를가 문앞에는 량손에 구럭지를 든 인민반장이 서있었다.

《광혁이엄마, 이건 광혁이의 병치료와 건강을 위해 인민반원들이 마련한것인데 성의로 알고 받아주세요.》

안해의 두볼로는 뜨거운 눈물이 방울져 흘러내렸다.

평양시 락랑구역 도시미화사업소 로동자 정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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