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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날》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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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2,961회 작성일 22-06-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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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날》의 기적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일동지는 매우 겸손하며 인민들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지극합니다.》

주체69(1980)년 10월 26일은 세계해운력사에 《죽음의 날》로 기록되여있다.

일본의 한 해운학전문가는 《죽음의 날》에 있은 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썼다.

《26일 새벽, 태평양서부지역에서는 급작스러운 기류변동이 있었다. 그 기류변동은 일찌기 볼수 없었던 강한 태풍을 일으켰다. 당시 이 수역을 통과하던 수십척이나 되는 1만t급이상의 선박들이 모조리 침몰되였다.

태풍중심권을 벗어난 지점인 남조선근해에서만도 740여척의 배들이 향방없이 종적을 감추었다.》

세계가 《죽음의 날》이라고 비명을 올린 그날 놀랍게도 그 태풍구역을 무사히 항행한 배가 있었다.

그 배가 바로 조선의 려객선 《삼지연》호이다.

1만t급이상의 대형선박들도 손쓸새없이 침몰당한 엄혹한 자연의 광란속에서 어떻게 되여 크지 않은 려객선 《삼지연》호가 무사할수 있었는가.

조선동해의 한복판을 항행하던 《삼지연》호가 항해력사에 보기드문 무서운 태풍중심권에 든것은 10월 26일 새벽이였다.

배의 상태를 알리라는 조국의 무전을 받은 《삼지연》호에서는 다음과 같은 답전을 보내였다.

《3층객실 정면유리 4개 파손, 객실침수, 배 전진 못함, 위험!》 그야말로 절망적인 전문이였다.

일군들로부터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조난당한 《삼지연》호에 사람은 몇명 탔는가고 물으시였다.

근 400명의 재일동포청년들이 타고있다는 보고를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또다시 현재 배는 어느 위치에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원산동쪽 150mile해상에 있습니다.》

일군들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즉석에서 관계부문 일군들을 찾으시여 《삼지연》호를 구원하기 위한 비상조치를 취해주시였다.

그리하여 《삼지연》호를 구원하기 위한 구조전투지휘부가 조직되고 인민무력부에서는 비행기와 함정들을 즉시에 출동시켰으며 륙해운부에서는 2만t급짐배 《두만강》호에 수많은 의사들과 구명기재들을 실어 태풍지역으로 급파하였다.

《삼지연》호의 설계제작에 참가했던 기술자들은 배의 상태를 놓고 어떻게 하면 침몰을 방지할수 있겠는가 하는 방도를 찾아나갔다.

조난당한 한척의 려객선을 구출하기 위하여 이렇듯 전례없는 대작전을 펴시고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여전히 마음을 놓지 못하시였다.

비행기와 함정들이 출동하였지만 초당 수십m의 속도로 불어대는 강한 바람과 높이를 헤아릴수 없는 파도로 하여 《삼지연》호가까이에 접근하기 힘들것이였다. 그런 경우 구원의 손길이 왔다고 기뻐하던 선원들과 재일동포청년들이 신심을 잃고 주저앉을수 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송수화기를 드시고 또다시 일군들에게 지시를 주시였다.

배가 나간다고 하여도 파도로 시간당 5mile밖에 전진할수 없기때문에 배가 나가기 전에 침몰할수 있다. 중요한것은 배의 침몰을 방지하기 위한 자체투쟁을 잘하는것이다. 선원들과 총련조국방문단 성원들이 총동원하여 자체로 견지하기 위한 투쟁을 잘하도록 하여야 한다. 배가 서있는것이 곤난하니까 가능하면 우리쪽으로 전진시켜야 한다. 서로 겁을 먹고 당황해할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배의 침몰을 방지하기 위한 투쟁을 잘할수 없다. 그러므로 배의 지휘도 침착하게 하고 모든 사람들이 신심을 가지고 침몰을 방지하기 위한 투쟁을 잘하도록 해야 한다.…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신심을 잃지 말고 투쟁할데 대한 장군님의 말씀은 곧 무전으로 《삼지연》호에 전달되였다.

조국은 먼곳에 있었지만 이 소식을 전달받은 선원들과 재일동포청년들은 감격에 울며 저멀리 조국을 향하여 목청껏 만세를 불렀다.

(어머니조국이 우리를 구원하러 온다!)

선원들과 재일동포청년들은 객실 웃부분에 쓸어드는 물을 배아래부분에 몰아넣고 해수뽐프와 소방뽐프로 퍼내면서 어머니조국의 품으로 동요없이 전진하였다.

이러한 때 하늘길, 바다길로 공군비행기들과 해군함선들이 《삼지연》호에 도착하였다.

꿈결에도 그리던 조국, 그렇게도 안기고싶던 어머니조국이 두팔을 벌리고 마주온것이였다.

《조국이다!》, 《어머니조국이 왔다!》,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동지 만세!》

환호성은 노호하는 만경창파를 짓누르며 대양만리창공에 높이 울려퍼졌다.

《삼지연》호는 무사히 조국땅에 도착하였다.

세계가 아우성을 친 《죽음의 날》에 《삼지연》호는 이렇듯 비행기와 함정들의 호위를 받으며 기적적으로 구원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열화같은 인간애앞에서 《죽음의 날》도 어쩌지 못하고 머리를 숙이였던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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