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령도의 나날에 새겨진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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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통일령도의 나날에 새겨진 이야기 (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조국통일을 민족지상의 애국위업으로 내세우시고 조국통일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시였으며 민족의 숙망을 실현하는 길에 한없이 고귀한 업적을 남기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우리 인민에게 주실수 있는 최대의 선물은 조국통일이라고 하시면서 그 실현을 위해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민족이 당하는 분렬의 고통을 하루빨리 가시고 조국통일성업을 이룩하시기 위한 정력적인 령도의 자욱을 이어가시던 나날에 아로새겨진 못 잊을 이야기들은 그 얼마인지 모른다.
가슴속에 심어주신 통일애국의 불씨
주체56(1967)년 1월초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본에서 홀로 귀국한 재일동포자녀들이 생활하는 기숙사를 기별도 없이 찾아주시였다. 이 뜻밖의 소식에 방마다 급히 문이 열리고 학생들이 저마다 앞을 다투어 달려나왔다.
모두들 설을 잘 쇠였는가고 물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안광에는 자애로운 미소가 어려있었다. 그들의 학습과 생활에 대하여 하나하나 알아보시던 수령님께서는 문득 한 학생에게 부모들은 일본 어디에서 사는가고 다정하게 물어주시였다.
오사까에 아버지가 있고 어머니와 형제들은 부산에 있다는 그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안색을 흐리시였다.
그러니 한가정이 세곳에 갈라져있는셈이라고 조용히 뇌이시는 수령님의 어조는 몹시 침통하였다. 민족의 분렬로 이 땅의 평범한 가정들이 겪는 통절한 비극에 가슴이 답답하신듯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좌중을 둘러보시며 이 동무의 가정을 보면 남조선에 어머니와 형제들이 있고 아버지는 일본에 있고 이렇게 지금 세곳에 갈라졌는데 이 일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고 누구에게라없이 물으시였다.
순간 장내에는 숨막힐듯 한 정적이 깃들었다. 손끝으로 책상을 가볍게 두드리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안타까우신 심정이 사무쳐와 모두가 고개를 떨구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둠이 깃들기 시작한 창밖을 한동안 바라보시였다.
새해를 맞은 수도의 거리에는 소담한 눈송이들이 춤추며 내리고있었다. 새로운 희망과 포부를 안고 활기있게 걸어가는 사람들, 대동강유보도쪽에서 울려오는 학생들의 청아한 노래소리…
생활은 저토록 환희롭게 흘러가고 이 땅에서는 행복이 무르익고있건만 사람들의 가슴속 한구석에는 이토록 가슴아픈 사연들이 맺혀있다. 인간은 우주를 정복하기 시작하였고 만리길도 하루면 다 갈수 있게 되였건만 우리 민족만은 이토록 뿔뿔이 헤여져살고 사랑하는 혈육들을 지척에 두고서도 소식 한장 전하지 못하고있다. 세상에 이보다 더한 비극이 또 어데 있겠는가.…
조국통일의 절박성에 대하여 다시금 사무치게 느끼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생들에게 결연하신 어조로 교시하시였다.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통일은 문제없이 된다. 공부를 더 잘하라. 그리고 부모님들에게 편지를 쓰라. 우리는 통일을 하기 위한 준비를 잘한다고 편지를 쓰라.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은 정다운 고향과 사랑하는 혈육들을 남녘땅과 이역에 두고있는 학생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리였고 그들의 가슴속에 꺼질줄 모르는 통일애국의 불씨를 심어주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다녀가신 그날밤 기숙사는 밤바다마냥 웅실거렸다. 학생들 누구나 잠들지 못하고 일본에 있는 혈육들에게, 남조선에 있는 혈육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썼다.
해내외 온 겨레가 태양의 따사로운 품속에 안겨 만복을 누려갈 그날을 그려보며.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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