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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받은 삶, 불우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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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2,069회 작성일 22-07-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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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받은 삶, 불우한 인생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년로자들을 잘 돌봐주는것이 하나의 사회적기풍으로, 온 나라 대가정의 가풍으로 되게 하여야 합니다.》

누구나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사는 인간사랑의 화원인 내 조국땅에는 사람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는 미담들이 수없이 많다.

그 미담의 주인공들속에는 돌볼사람이 없는 로인을 집에 모셔다 친부모처럼 모시는 남포시 온천군 읍 제3인민반에서 사는 김성남, 리순희부부도 있다.

마을에 이사를 온지 얼마 안되는 그들이 동네에 홀로 사는 늙은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집으로 모셔온것은 지금으로부터 5년전 12월 어느날이였다.

일찌기 남편과 자식을 잃고 당과 조국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온 혁명선배, 년로한 몸이지만 나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하기 위해 애쓰는 강순녀할머니를 알게 된 리순희녀성은 생각이 많았다.

(응당 자식들의 보살핌속에 누구보다 행복한 여생을 보내야 할 그가 아닌가. 그런데 홀로 적적하게 살고있다니)

이런 생각으로 하여 그의 마음은 참으로 무거웠다.

그날밤 리순희녀성은 남편에게 마을에 혼자 사는 한 어머니가 있는데 우리가 친자식이 되여 돌봐주는것이 어떤가고 물었다.

남편은 자기도 같은 생각이였다고 하면서 안해의 생각을 적극 지지해주었다. 부모들의 의향을 알게 된 두 딸도 할머니가 생겼다고 좋아 어쩔줄 몰라하였다.

이렇게 되여 강순녀로인에게는 끌끌한 아들, 며느리와 귀여운 손녀들이 생겨났다.

로인을 위하는 이들의 정은 결코 동정심으로부터 출발한것이 아니였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어버이로 모시고 사는 사회주의대가정에는 자그마한 그늘도 있어서는 안된다는것이 그들의 심정이였다.

강순녀로인을 자기 집에 모셔온 다음에도 그들은 할머니에게 온갖 지성을 다하였다.

자식없는 외로움을 느낄세라 생일날이면 잊지 않고 새옷도 지어주고 생일상도 성의껏 차려주었으며 년로한 할머니에게 좋은 보약재들을 얻기 위해 수십리 밤길도 서슴없이 걸었다.

진정 한두해도 아니고 수년세월 친부모도 아닌 한 로인의 친자식이 되여 혈육의 정을 부어주는 그들의 고상한 정신세계를 어찌 한두마디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그들을 볼 때마다 로인은 《친자식이면 이보다 더할가.》라고 하면서 눈굽을 적시였고 스스럼없이 내 아들, 내 딸이라고 정담아 불렀다.

이런 아름다운 정신세계를 지닌 사람들이 어찌 이들 부부만이랴.

지난 5월 돌발적인 비상방역위기로 봉쇄를 겪게 되였을 때 남송상점 평천분점 의약품매대에 파견된 한 조선인민군 군의는 평천구역 새마을2동 27인민반에서 살고있는 한 늙은이의 병을 며칠밤을 꼬박 밝히며 정성껏 치료해주었다.

홀로 사는 늙은이여서 이웃들도 관심을 많이 돌려왔지만 갑자기 그가 앓아누웠을 때 기울이는 인민군대의 정성은 그보다 더 뜨거웠다.

인민반장이 허리굽혀 인사하려 하자 그 군의는 황황히 그를 만류하며 우리 군대는 다 인민의 아들딸이라고, 자식이 부모가 앓을 때 효도를 하는것이야 너무도 응당한 일이 아닌가고 하면서 이제부터는 홀로 사는 로인을 친어머니로 모시겠다고 하는것이였다.

혈연의 정이 마디마디 넘쳐흐르는 그 군의의 말에 인민반장과 집주인도 울고 이웃들도 울었다.

서로 돕고 위해주는 고상한 미풍이 날로 꽃펴나는 속에 스스로 전쟁로병들과 영예군인들, 돌볼 사람이 없는 늙은이들의 친자식이 되여 뜨겁게 위해주며 진정을 기울이는 사람들은 이 땅 그 어디에나 있다.

이렇듯 남이 없는 사회, 덕과 정이 한껏 넘쳐나는 인간사랑의 화원에서 우리 년로자들은 인생의 황혼기에도 복받은 삶을 마음껏 누려가고있는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사는 인간세상이라고 하여 다 이런 아름다운 륜리와 정, 미덕과 미풍이 꽃펴나는것은 아니다.

말끝마다 《만민복지》를 떠들어대는 남조선을 놓고보아도 날이 갈수록 더욱 비참해지는 로인들의 처지를 잘 알수 있다.

한 조사단체가 밝힌데 의하면 175만명에 달하는 로인들이 집없이 떠돌아다니며 생계를 유지해가고있으며 극단적인 생활난을 견디여내지 못하고 자살의 길을 선택하는 로인들이 계속 늘어나 로인자살률은 세계에서 최고를 기록하고있다고 한다.

또한 남조선에서는 로인범죄가 나날이 늘어나고있다.

남조선경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20년 1월부터 3월사이에 붙잡힌 로인범죄자는 3만 3 000여명에 달하며 그 류형을 보면 재산범죄, 폭력범죄, 살인범죄와 같은 강력범죄행위들이다.

남조선강원도 원주시에서 한 로인이 주차장에 서있던 자동차를 훔쳐타고 달아나다가 길가던 중년부부를 깔아죽인 사건과 전라남도 라주시에서 로인들이 길가던 애기어머니를 유인랍치하여 살해하고 애기를 팔아넘긴 사건, 대전시의 한 로인이 극약을 넣은 음료를 안해와 딸, 손자에게 마시게 하고 신나를 집에 뿌려 화재를 일으킨 사건 등은 남조선에서의 로인범죄의 심각성을 신랄히 폭로하여주고있다.

하기에 남조선언론들은 《혼자서 쓸쓸하게 죽음을 맞는 로인들》, 《정신적번민에 모대기는 로년들》, 《고령층의 범죄률 급격히 상승》, 《빈곤, 고독에 시달리던 고령층 빠르게 범죄급증》, 《로인들이 갈곳은 어디인가》 등의 표제를 달고 로인들의 비참한 실상과 범죄행위 등을 대대적으로 전하고있다.

년로자들이 혁명선배로, 나라의 귀중한 보배로 존경받으며 복된 삶을 누려가고있을 때 극도의 절망속에 빠진 늙은이들이 불우한 인생을 보내는 판이한 두 현실!

이것이 바로 하늘과 땅같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이다.

자식들의 부양을 받으며 사회의 관심과 보호속에 여생을 편안히 보내야 할 년로자들이 자식들과 사회의 버림을 받고 불우한 처지를 한탄하며 범죄자로 굴러떨어지다 못해 자살의 길을 택하는 남조선이야말로 인간의 초보적인 륜리도 메말라버린 사람못살 인간생지옥인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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