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되는 길 (6) > 기사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기사

영웅이 되는 길 (6)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3,175회 작성일 22-08-01 23:11

본문

영웅이 되는 길 (6)

 

머슴군이 2중영웅으로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인민군용사들속에서는 5명의 공화국2중영웅이 배출되였다.

그들중에는 당시 근위 제14보병련대 2대대 4중대장이였던 백명기영웅도 있다.

전후에도 군복을 벗지 않고 최전연부대의 부대장으로 복무한 백명기 공화국2중영웅은 늘 이렇게 말하였다.

《머슴과 영웅은 한발자국 차이요. 조국을 잃으면 영웅도 머슴이 되고마오.》

백명기영웅은 해방전 황해남도 태탄군 부양리에서 머슴군의 아들로 태여나 인간이하의 천대와 멸시속에서 머슴살이를 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그는 늘 전투진입에 앞서 중대 전투원들에게 해방전에 자기의 피눈물나는 어린시절에 대하여 들려주군 하였는데 그중에는 이런 이야기도 있었다.

백명기가 10살 잡히던 해, 그의 어머니는 두해째나 지주집행랑에서 심한 골병을 앓고있었다.

늘 멀건 죽그릇과 마주해야 했던 머슴군인 백명기는 10년동안 자기의 생일이라는것을 한번도 쇠여본적이 없었다.

그것이 속에 맺혀 내려가지 않았던 어머니는 어느날 아들의 생일이 다가오자 다문 찬밥 한끼라도 얻어먹이려고 부엌어멈에게 간절히 부탁하였다.

생일날 아침 어린 명기가 소여물을 주고있는데 부엌어멈이 지주놈의 눈을 피해가며 바가지에 찬밥 한덩이와 고기점 둬개를 몰래 담아가지고와서 그에게 주었다.

이때 외양간문이 벌컥 열리며 자지러지게 고아대는 소리가 들렸다.

《아니, 머슴새끼가 생일날이라고 밥을 처먹어?》

부엌어멈의 행동거지를 지켜보던 지주녀편네가 불여우처럼 몰래 따라와보고 떠들어대는것이였다.

녀편네의 악청을 들은 지주놈은 속옷바람으로 달려나와 무슨 큰 일이나 난것처럼 바가지를 들여다보더니 고기까지 도적질해먹는다고 거기에 침을 뱉으며 생야단질을 해댔다.

어린 마음에도 치솟는 분노를 참을길 없었던 백명기는 손에 들었던 바가지를 지주놈의 발밑에 힘껏 내동댕이쳤다.

그러자 지주놈은 그의 귀박죽을 비틀어쥐고 땅에 꿇어앉히더니 개처럼 땅바닥에 흩어져있는 음식들을 먹으라고 강박하던 나머지 개화장으로 마구 때리기 시작하였다.

아들이 지주놈에게서 개보다 못한 모욕과 손찌검을 당하는것을 보게 된 그의 어머니는 너무나도 가슴이 터져와 통곡을 하다가 그만 문턱에 쓰러진채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였다.

이것은 비단 그만이 아닌 나라없던 그때 우리 인민모두가 겪어야 했던 피눈물나는 과거였다.

하기에 나라가 해방되여서야 인간의 참된 삶과 보람을 찾게 된 그는 수령님께서 찾아주신 행복을 지키려 손에 총을 잡고 조국보위초소에 섰다.

조국해방전쟁이 일어나자 그는 소대장으로서 남진의 길에 올라 용감히 싸웠으며 그 과정에 중대장으로 성장하게 되였다.

다시는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하여!

이것이 수많은 전투들에서 위훈을 떨친 백명기중대장의 가슴속에 불타던 일념이였다.

1951년 4월 9일 그가 지휘한 중대는 불과 수십명의 인원으로 300여명의 적병을 살상하고 고지를 영예롭게 지켜냈으며 1951년 8월 8일 백명기에게 공화국영웅칭호가 수여되였다.

전승을 눈앞에 둔 1953년 7월에도 백명기중대는 적들이 차지한 《대대장고지》공격전투에 참가하여 20분만에 고지를 점령하였으며 그후 비행대와 포병의 지원밑에 반돌격해오는 적들의 공격을 10여차례나 물리치고 고지를 끝까지 지켜냄으로써 전쟁의 마감을 빛나게 장식하였다.



1953년 11월 9일 백명기중대장에게 두번째 공화국영웅칭호가 수여되였다.


* *


인간이하의 천대와 멸시를 받던 이 땅의 평범한 아들딸들을 영웅적위훈의 창조자, 전승신화의 주인공들로 키워주시고 온 세상에 보란듯이 내세워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뜨거운 손길이 있어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도 할수 있는 조국해방전쟁에서 우리 인민과 인민군용사들은 수적, 기술적우세를 자랑하던 제국주의침략자들을 정치사상적, 전략전술적우세로 타승하고 조국청사에 자랑찬 승리의 영웅서사시를 아로새길수 있었다.

하기에 서방의 한 기자는 자기의 글에서 《조선전쟁에서 발휘되고있는 인민군군인들의 무비의 희생성과 영웅성이 참으로 놀랍다. 세계전쟁사에는 몇몇 영웅들의 위훈담이 전해지지만 이처럼 수많은 군인들이 한결같이 영웅적으로 투쟁한 사실은 없다.》고 하면서 세계전쟁사상 처음으로 되는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시고 영웅조선의 기개를 온 세상에 떨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영웅중의 영웅으로 소리높이 격찬하였다.

오늘 또 한분의 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모시고 우리 인민은 전승세대의 영웅정신으로 새로운 승리와 기적을 창조하며 영웅조선의 력사와 전통을 영원히 이어가고있다.

본사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서비스이용약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Copyright © 2010 - 2023 www.hanseattle1.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