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풍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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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풍치구경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의 한생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상과 령도에 구현하여 현실로 꽃피우신 인민적수령의 숭고한 한생이였다.》
주체75(1986)년 6월 어느 일요일에 있은 일이다.
이날 몇몇 일군들을 부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오늘은 유람선을 타고 대동강의 풍치를 구경하자고 하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서로 얼굴만 마주볼뿐 아무 말씀도 올리지 못하였다.
70고령에도 언제 한번 쉬여본적 없으신 수령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니 너무 놀라와 어안이 벙벙해졌던것이다. 더구나 그날 아침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오늘은 일요일인데 잠시라도 쉬시옵기를 간절히 아뢰이는 일군들에게 일없다고, 이렇게 하는것도 좋은 휴식으로 된다고 하시며 사업에 전념하시였던것이다.
어리둥절하여 서있는 일군들을 다정히 바라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어서빨리 차비하라고 이르시였다.
이렇게 되여 일군들은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고 대동강을 따라 유람의 길에 오르게 되였다.
어버이수령님을 모신 배가 모란봉의 청류벽을 지나 옥류교를 가까이하게 되자 여기저기에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있는 인민들의 모습이 한눈에 안겨왔고 인민들의 행복한 그 모습에서 기쁨을 찾으시는듯 수령님의 존안에는 시종 환한 미소가 어려있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정겨운 시선으로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자신께서 대동강에 깃든 옛이야기를 해주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그이의 곁으로 바싹 다가갔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봉이 김선달이가 대동강의 물을 팔아먹던 이야기를 해주시였다.
그이께서 손시늉을 해가시며 말씀하실 때마다 일군들은 배를 그러안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그이께서는 이따금 대동강기슭을 바라보시며 누구에게라없이 나무를 심어야겠다고 혹은 석축도 해야겠다고 조용히 뇌이시는것이였다.
하지만 이야기에 심취되여있던 일군들은 어버이수령님께서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깊이 생각해보지 못하였다.
어느덧 유람선이 시내중심을 벗어나 만경봉밑에 이르렀을 때였다. 강안을 점도록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일군들에게 오늘 배를 타고 여기까지 오길 잘했다고 말씀하시는것이였다.
일군들은 어버이수령님께서 무슨 뜻으로 하시는 말씀인지 몰라 그이를 우러르기만 하였다. 그러는 그들을 바라보시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시내중심에는 대동강기슭을 따라 석축도 하고 나무도 많이 심어 보기 좋지만 여기는 그렇지 못하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대동강호안공사를 잘해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짧은 기간에 대동강기슭의 석축공사도 하고 나무도 많이 심어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더 잘 꾸릴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그제서야 일군들은 그이께서 유람선을 타고 대동강의 풍치를 구경하자고 하신것은 결국 휴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민들에게 보다 좋은 생활환경을 마련해주시기 위한것이라는것을 깨닫게 되였다.
우리 수령님께서 오르신 유람길, 그것은 인민의 행복을 위해 이어가신 절세위인의 헌신의 《유람길》이였다.
오늘도 우리 인민은 대동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며 인민들에게 더 좋은 문화휴식조건을 마련해주시려고 모든것을 다 바치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로고를 가슴뜨겁게 되새겨보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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