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흐름으로도 지울수 없다​ > 기사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기사

세월의 흐름으로도 지울수 없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43회 작성일 22-08-23 16:52

본문

세월의 흐름으로도 지울수 없다​

 

8월 24일은 력사에 대참사로 기록된 일제침략군수송선 《우끼시마마루》폭침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지금으로부터 77년전인 1945년 8월 24일 일제는 《우끼시마마루》폭침사건을 조작하여 해방의 감격과 환희에 휩싸여 귀향길에 올랐던 수많은 조선사람들을 바다속에 수장시켰다.

널리 알려진바와 같이 일제는 중일전쟁도발후에만도 《모집》, 《관알선》, 《징용》, 《징병》 등의 명목으로 무려 840만여명의 조선사람들을 강제징발하여 전쟁판에 총알받이로 내몰고 고역장들에 끌어가 가혹한 노예로동을 강요하였으며 100여만명을 무참히 학살하는 특대형반인륜범죄를 감행하였다.

이런 일제에 의해 조작감행된 《우끼시마마루》폭침사건은 단순한 침몰사고가 아니라 계획적이며 의도적인 조선인집단학살만행이였다.

일제는 20세기 전반기 조선반도를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식민지통치를 실시하면서 가장 야수적인 방법으로 우리 민족을 멸살시키려고 하였고 전범국으로서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할 시기에 조선사람들을 집단적으로 수장시키기 위한 극악한 범죄를 꾸몄다. 한명의 조선사람이라도 더 많이 죽이는것으로써 패망의 앙갚음을 할 심산밑에 일제는 《우끼시마마루》가 부산으로 가게 된다, 조선으로 가는 배편은 이것밖에 없다고 하면서 회유절반, 강박절반으로 수많은 조선사람들을 배에 태웠다.

당시 《우끼시마마루》의 조선인승선과 출항은 일본정부의 허가와 지시밑에 군부에 의하여 이루어진것이였다.

당시로 말하면 련합군의 명령으로 일본령해에서 100t급이상 되는 선박들의 항행이 중지되여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 000t급이 훨씬 넘는 《우끼시마마루》에 대한 승선과 출항이 승인되고 무난하게 이루어진 여기에 일제의 조선인대학살참상의 계획적인 범죄적성격이 있다.

그때 《우끼시마마루》에는 부산까지의 항해에 필요한 해도조차 없었다.

일본방위성 전쟁사자료실에서 발견된 자료에 의하면 1945년 8월 19일 해군성 운수본부가 오미나또해군경비부 참모장앞으로 전보를 띄웠다. 전보는 오미나또해군경비부가 보낸 제181439호 전보에 대한 답전으로서 거기에는 《우끼시마마루》의 운항을 허가한다는 내용이 밝혀져있다. 이것은 《우끼시마마루》출항자체가 일본당국의 흉계에 의한것임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일본인들을 포함한 여러 증언자들의 고발에 의하면 《우끼시마마루》는 처음부터 부산이 목표가 아니라 폭침장소인 마이즈루항 앞바다로 항로를 정하고 떠났다. 1945년 8월 22일 조선사람들을 태우고 군항을 떠난 《우끼시마마루》가 부산으로 간다고 하면서 일본의 서부해안선을 따라 남하하다가 교또부 마이즈루항가까이에 이르러 키를 돌린것은 일본의 말대로 물을 실으려고 한것이 아니였다.

그때 배에는 부산으로 가는데 필요한 연료가 턱없이 부족하였다. 이것은 애당초 배가 부산항까지 갈 계획이 아니였다는것을 명백히 말해준다. 폭발직전에 배에 탔던 일본인들이 부랴부랴 뽀트를 타고 달아난것도 폭침흉계를 사전에 통보받았기때문이였다. 이에 대해서는 일본이 입이 열개라도 변명할 여지가 없다.

일본이 이 사건을 《기뢰에 의한 폭침》으로 주장하는것도 완전한 거짓이며 날조이다.

폭침당일인 8월 24일로 말하면 마이즈루항으로 들어가는 항로의 기뢰해제가 끝난 시점이였고 《우끼시마마루》는 항경비대 신호소로부터 안전신호를 받은 후에야 항으로 들어가게 되였다. 실지 이날 많은 배들이 이 항로를 따라 항행하였지만 사고가 난 배는 오직 《우끼시마마루》 한척뿐이였다. 많은 배들이 지나다녀도 폭발하지 않던 기뢰가 어떻게 되여 제일 마지막으로 들어간 《우끼시마마루》에 부딪쳐 폭발하였겠는가.

만약 기뢰에 의한 폭발이라면 폭발시 반드시 있어야 할 물기둥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은 어떻게 설명하여야 하는가.

더우기 기뢰는 한번밖에 폭발하지 않는데 이 배의 폭발시에는 여러번의 련속적인 폭발이 일어났다고 한다. 이것은 《기뢰에 의한 폭침》설이 과학성과 객관성이 무시된 일본의 뻔뻔스러운 궤변이고 거짓에 불과하다는것을 보여준다.

사실들은 《우끼시마마루》폭침사건이 일제가 사전에 면밀히 계획하고 실행한 자작극이며 조직적인 조선인대집단살인사건이라는것을 명백히 증명해주고있다.



《우끼시마마루》폭침사건이 발생한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일본반동들은 과거 우리 민족앞에 저지른 치떨리는 죄악에 대해 성근히 사죄하고 배상할 대신 온갖 거짓과 날조로 력사외곡책동을 일삼고있으며 오히려 《방위백서》와 교과서들에 독도를 저들의 령토라고 뻐젓이 명기하면서 조선반도재침실현에 열을 올리고있다.

77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도록 과거죄악에 대해 사죄도 배상도 하지 않고 오히려 력사를 외곡하며 책임회피에 열을 올리는 일본의 행태는 조선민족의 피를 분노로 끓어번지게 하고있다.

특대형범죄로 얼룩진 과거사를 정당화하고 묻어버리려고 꾀할수록 조선민족앞에 치르어야 할 대가가 더욱 커진다는것을 일본은 명심하여야 한다.

우리 인민은 살인악마의 무리, 일제의 죄행을 한시도 잊지 않고 지난날 우리 민족이 흘린 피값을 기어이 천백배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서비스이용약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Copyright © 2010 - 2023 www.hanseattle1.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