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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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의 평양
리 충 성
예보다 황홀하고 아름다운 곳 없어
내 그리도 사랑하는것이랴
이보다 더 넓고 번화한 곳 없어
내 이토록 정들은것이랴
아, 나의 수도 평양이여
어디 가나 시름없는 밝은 웃음들이
봄빛마냥 따뜻이 흐르는 곳
때로 멀리 떠났다 돌아와도
더 활짝 두팔벌려 맞아주는 어머니품인가
송화로 화성으로 해마다 넓어지며
솟구쳐 다가서는 웅장한 새 모습
줄장미 향내짙은 청류벽도
송진내 그윽한 모란봉솔숲도
수려함보다 억세임을 비껴안았구나
자연의 조화가 가꾸어낸 절묘함우에
인민위한 숭고한 뜻 꽃피는 우리 평양
너무도 아름다워 수난도 많았더냐
침략자의 발자국
대동강 맑은 물을 어지럽힐 때
피흘려 싸워 지킨 백성이였건만
자랑스런 일만경치 그 언제 한번
진정한 인민의것이 된적 있었더냐
가슴속 애국의 불길 총성으로 터치시며
수령님 백두의 우등불가에서 그려보신
평양은 다만 고향만이 아닌
인민이 주인으로 살아갈 참다운 조국!
페허속에서 시련속에서
도시도 사람도 영웅으로 솟아올라
대동강 새 문화를 떠안고선 우리 수도
수천만년세월이 다듬어 세운 천하절경우에
로동당시대가 펼친 새 절경!
그 어디나 행복의 바람 따스히 흐르누나
한겨울에 물보라 날리는 물놀이장이며
한여름에 얼음발 일구는 야외빙상장
로라스케트바람, 승마바람…
어려운 나날에도 언제나 열려있는
평양산원과 옥류아동병원의 넓은 문
이 거리에 봄바람만 불어왔던가
이 땅에 닥쳐든 풍파 앞장에서 막아
수도당원사단기 날리던 평양역의 기적소리…
그 모든 시련을 꿋꿋이 이겨내고
날마다 변모되는 영웅의 도시여
불빛은 번쩍이고 현란해도
삶의 등불은 꺼져가는
그런 도시 그런 수도 세상에 얼마냐
세계를 휩쓰는 전란과 기아로
피난의 행렬이 길어만질 때에도
새 집의 처마아래 이사짐 날라들이며
행복의 꽃바다 물결치는 락원이여
나라길이 시작되여 수도이더냐
당중앙불빛이 여기서 빛나
동서해기슭에서 북변의 한끝까지
인민의 집집을 밝혀주고
세기를 이끄는 원대한 뜻과 의지가
여기서 온 누리로 빛발쳐가나니
세상이 부러워하는 존엄과 영광도
여기서 온 나라로 퍼져가고
세인을 놀래우는 미덕과 장거도
평양을 우러러 높뛰는 그 심장들에서
끝없이 태여나 화원으로 만발하거니
평양, 그 품에서 시작되여 빛나고있어라
만수대의사당 펄럭이는 국기아래
근로의 억센 손들 엄숙히 쳐들어
인민의 세상 반석으로 다지는
성스런 법령과 시책들이
가장 신성한 아름다움이
힘이 되여 응축된 나의 수도
전야에서 공장에서 나라의 방방곡곡에서
위훈안고 굽이쳐오는 승리자의 대오
불멸의 무훈깃든 영광의 군기 날리며
광장을 누벼가는 장쾌한 발구름소리
목숨같은 내 조국을 원쑤가 건드릴 때
천만가슴에서 터져나오는 분노도
주체조선의 신념과 의지의 목소리도
평양!
그대의 이름으로 울려퍼져 자부높도다
아, 나의 사랑 평양아
세상에 둘도 없는 그대의 아름다움은
우리 원수님 온넋을 다 바쳐 가꾸시는
사회주의가 발산하는 눈부신 빛발
더 거세찬 박동으로 지구를 울리라
오, 위대한 공화국의 거대한 심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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